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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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존재는 참으로 신기하다. 우리는 흔히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고 생각이 바뀐다고 여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바깥 날씨가 아니라, 우리 마음의 날씨가 어떠한가에 달려있다는 사실이다. 이 점에서 철학자 서동욱 교수의 신작 에세이,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깨달음을 선사한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큰 공감은 바로 '생각의 힘'에 대한 것이었다. 우리는 자주 무기력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서동욱 교수는 우리에게 하나의 물음을 던진다.


"당신은 폭우로부터 가뭄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우리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 삶의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이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는 단순히 철학적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 일상의 다양한 모습, 예술과 문학, 영화와 같은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한다.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려움을 넘어서, 저자는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와 생각하게 만든다.



서동욱 교수는 타자에 대한 개방성과 자유인의 공동체에 대한 설명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가치와 자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한다. 인간은 각자의 본성에 따라 살도록 내버려두는 것, 이것이 진정한 자유의 의미라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의 특별함은 다양한 사상가들의 철학적 사유를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시킨 점에 있다. 칸트에서부터 쇼펜하우어, 짐 들뢰즈에 이르기까지, 서동욱 교수는 이들의 사상을 현대적 문제들과 접목시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 속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사유하는 법을 배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변화하는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고, 개인의 삶에 깊이를 더하는 방법을 배운다. 철학이라는 거대한 우주 속에서, 작지만 확실한 위안과 해답을 찾는 여정이다. 그리고 이 여정은 우리 각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독자마다 자신만의 해석을 찾아낼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는 꼭 필요한 책이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가 진정으로 찾고 있던 답일지도 모른다.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빚어진 다양한 생각들이 당신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할 작품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책장을 넘기며, 마음속 날씨를 맑게 하는 법을 배운다.



출판사(@gimmyoung)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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