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저학년은 책이 좋아 36
노수미 지음, 김이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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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무엇일까? 젤리, 초콜릿, 아니면 과자? 그런데 우리의 어린 시절에는 달고나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달콤한 맛, 재미난 만드는 과정과 함께한 추억은 이제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단순하고 순수했던 즐거움이 아이들 사이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 현실 속에서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은 아이들에게 과거의 즐거움과 현재의 가치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달고나 권법을 통해 악당을 물리치고, 어려움에 맞서 싸우는 나리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마주칠 수 있는 어려움과 고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무엇보다 '달고나'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의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주인공 나리가 겪는 실패와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이다. 어린이들에게 실패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용기와 끈기가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할아버지와 나리의 관계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다.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은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분량과 쉬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서의 부담을 줄여준다. 책 곳곳에 숨겨진 재치 있는 삽화는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준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행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달고나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독후 활동이 될 것이다.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은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인생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도전과 고난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는 귀중한 교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앞으로 삶의 여정에서 더 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_itisboo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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