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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공부그릇 - 20년 경력 대치동 입시전문가 심정섭이 들려주는 '몸+마음+머리'의 진짜 공부 그릇 만들기, 2판
심정섭 지음 / 더디퍼런스 / 2024년 2월
평점 :
아이가 자라면서 교육에 대한 고민은 점점 더 커진다.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지만, 과연 공부만이 전부일까? 오늘날의 치열한 교육 경쟁 속에서 아이들은 정말 필요한 것을 배우고 있는 걸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공부보다 공부그릇』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 머릿속에 지식을 채우는 교육을 넘어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공부의 그릇'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부모로서 우리는 종종 교육의 본질을 잊곤 한다. 학교 성적과 명문 대학 입학이 교육의 최종 목표인 것처럼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진정한 교육은 아이가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그릇'을 키우는 데 있음을 깨닫게 된다. '몸', '마음', '머리'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색깔과 아름다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강인한 '몸'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마음'의 성장 또한 중요하다. 긍정적인 동기 부여와 화목한 가정 환경이 아이의 내면을 튼튼하게 다져주며, 이는 결국 아이의 성공과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 책은 미래를 위한 '머리'의 준비, 즉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룬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공부의 그릇을 넘어선 인생의 그릇을 키워가는 방법도 소개한다. 재능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야말로 아이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길임을 이 책은 일깨워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로서의 내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 아이의 공부 그릇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공부보다 공부그릇』은 단순히 교육 방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와 교육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 의문을 가지고, 아이들의 진정한 성장을 돕고 싶은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교육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아이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과 해답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의 평생을 결정짓는 것은 결국 '공부 그릇'이기 때문이다.
출판사(@thedifference_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