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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정치 공부 - 풍요로운 삶을 위한 정치-시민 되기
박정원 지음 / 지노 / 2024년 1월
평점 :
정치라는 단어만 들어도 복잡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언제부턴가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치부하며,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 여겼다. 하지만, 박정원 저자의 『처음 시작하는 정치 공부』를 만나면서, 내가 가진 정치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이 얼마나 큰 오류였는지 깨달았다. 이 책은 정치가 우리 삶에 얼마나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적극적인 정치-시민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 박정원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정치의 표면적인 면을 넘어서, 삶의 태도와 가치관, 삶의 양식으로서의 정치를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정치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치사상과 실천을 통해 정치가 우리 개인의 삶과 어떻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정치적 주체로서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처음 시작하는 정치 공부』에서는 정치를 '공과 사', '원칙과 현실', '도덕과 법', '관행과 혁신'의 관계로 바라보며, 이 네 가지 큰 주제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정치적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해 나갈 방법을 제시한다. 이런 접근법은 정치를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로 여기지 않게 만들며, 우리 삶의 한복판에 정치가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큰 깨달음 중 하나는 정치-시민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였다. 정치-시민이란 단순히 선거 때 투표하는 사람을 넘어서, 일상에서 정치적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도전과 난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제안한다.

『처음 시작하는 정치 공부』는 단순히 정치의 개념을 설명하는 교과서적인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 각자가 정치적 주체로서 어떻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 번 고개를 끄덕이며, 내 삶 속에서 정치가 차지하는 자리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을 마무리하며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강력하다. 우리 각자가 정치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더욱 건강하고 정의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에 대한 이해와 참여는 단순히 권리의 행사가 아니라, 우리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져야 할 필수적인 태도임을 이 책은 분명히 알려준다.
지금까지 정치에 대해 복잡하고 멀게만 느꼈던 이들에게, 이 책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정치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처음 시작하는 정치 공부』와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 정치가 우리 삶의 일부임을 깨닫고, 우리 각자가 삶 속에서 정치적 주체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출판사(@jinopres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