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 - 미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전염병과 대통령의 뒷이야기 ㅣ 역사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8
김서형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2월
평점 :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전염병의 공포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하지만 전염병은 오늘날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역사 속에서 전염병은 반복적으로 인류 사회를 위협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회 변화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은 미국 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 - 황열병, 천연두, 콜레라, 1918년 인플루엔자, 소아마비 - 과 그 시대를 이끈 5명의 대통령의 리더십을 조명한다.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전염병이 사회에 미친 영향, 대통령의 대응 방식,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각 대통령의 리더십이었다. 전염병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각 대통령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고, 그 결과는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지 워싱턴은 냉철한 판단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토머스 제퍼슨은 백신 접종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려 했다. 앤드류 잭슨은 전염병보다 정치적 목표를 우선시했고, 우드로 윌슨은 전쟁 승리에 집중하며 전염병 확산을 막지 못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국민의 고통을 공감하며 소아마비 퇴치에 앞장섰다. 이처럼 다양한 리더십 스타일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독자들은 리더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다.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에는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슬픔과 절망, 그리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끈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치료법 없이 고통받는 환자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전염병과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과학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희망과 용기를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염병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리더십, 국민들의 협력, 그리고 과학적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과거의 경험을 통해 전염병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리더십과 인간의 끈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위기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전염병이라는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도 인간의 빛나는 면모를 보여주는 이 책은 오늘날 우리에게 큰 위안과 격려를 선사한다.

전염병은 인간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미래에 어떤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과학과 의학의 발전, 리더십의 중요성, 그리고 인간의 연대와 희망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ono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