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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 - 전교 1등 의대생이 알려 주는 최고의 공부법과 최상의 자기관리법
임민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며 가장 많이 느끼는 고민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일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치열한 교육 경쟁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는 바로 이러한 요즘 학부모들의 고민, 아이의 교육 방향성에 대한 혼란과 그 속에서 찾아야 할 길을 제시한다.
저자 임민찬은 전남 지역 일반고를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중앙대 의대에 재학 중인 의대생이다. 그의 조언은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 더욱 믿음직하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은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아니라, 아이가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다.

“매일 밤 플래너 쓸 때 공부에 관한 명언을 적으면 공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실험, 과학 잡지, 과학 만화책 같은 재미있는 자료를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성실성과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공부 플래너 작성을 권한다.

그리고 초등 시기에는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리더십, 인성 등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접근은 아이들이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것을 넘어서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무엇보다 저자의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초등 시기에 선행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 속에서 부모님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 중 하나가 바로 선행 학습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다.
저자는 오히려 '복습'과 '심화'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아이들이 학교 교육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적극성은 결국 꾸준함이 쌓이는 것에서 드러납니다. 꾸준함이 쌓여 본인은 자연스레 하게 되는 행동이지만 남들이 봤을 때는 그 행동이 적극성을 가진 것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죠.”
『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는 아이들이 공부에 대해 열정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공부법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방법도 담겨 있다. 특히, 의대생의 생생한 경험담과 실제 적용 가능한 노하우가 담겨 있어 자녀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 성적만이 아이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다'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서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좋은 성적'이 전부가 아닌,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부모님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책으로키우는우리아이(@check_kiz)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