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4년 1월
평점 :

인썸 작가의 에세이집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는 이별의 아픔을 담담히 그려내는 작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슬픔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문장들이 마음을 울렸다. 작가는 이별이란 주제를 통해 사랑의 깊이를 탐구한다. 사랑이 끝나고 난 뒤, 남겨진 감정의 파편들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고민이 느껴진다.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이 달랐을 뿐이다.
그 기대가 버티지 못했을 뿐이다.”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는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솔직하고도 진솔하게 담아낸다. 하지만 단순히 이별을 기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랑과 이별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또한, 이 책은 감정의 세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작가는 이별 후의 감정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마음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섬세한 감정 표현은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고, 그 안에서 위로를 찾게 한다.

“꽃이 피면 너도 함께 필 텐데
뭣 하러 너를 잊으려 노력할까
애쓰지 않기로 했다.”
인썸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별이란 감정의 깊이와 복잡함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별 후에도 여전히 사랑하는 감정이 마음 한켠에 남아 있는 것, 그리고 그 사랑 때문에 느끼는 고통과 그리움이 얼마나 깊고 복잡한지를.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이별을 겪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별은 종종 고독한 경험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모두가 어느 순간 겪게 되는 보편적인 감정이다.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는 이별의 아픔을 공감과 위로를 통해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작가의 진솔한 감정 표현은 이별의 슬픔에 공감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긴 위로의 편지 같아, 이별에 아파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그윽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