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아이사카 토마 지음, 이소담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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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여성 그리고 인간의 본질,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 전쟁이란 교훈을 주는 동시에 참혹한 순간들로 가득하다. 일반적으로 전쟁 소설은 남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는 다르다. 소련 여성 저격수들의 삶과 전쟁, 그리고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 소설은 1942년의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한 소녀가 어떻게 러시아의 전선에서 저항하는 저격수가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세라피마라는 젊은 여성 저격병을 주인공으로 하여 두 가지 전쟁을 그린다. 하나는 명백한 독소전쟁, 그리고 다른 하나는 세라피마가 내면에서 겪는 심리적 전쟁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 세라피마의 이러한 고민이 마치 우리 자신의 고민처럼 느껴진다.

 

💡 주인공 세라피마와 그녀의 동료들의 선택은 그저 생존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그들이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마주하는 여러 선택지 중에서 '어떻게 하면 덜 잔인한가', '어떻게 하면 덜 무자비한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을 되돌아본다.

 

💡 이 소설은 단순한 전쟁 이야기를 넘어 여성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여성 저격병의 일상과 싸움을 그린 것은 물론, 그 배경에는 여성이 겪는 더 큰 차별과 폭력, 그리고 불평등이 있다. 그런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저항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저자의 또 다른 중요한 시각이다.

 

📚 독소전쟁의 무자비함과 참혹함을 배경으로, 여성 저격병들이 겪는 인간다운 순간들을 그려낸 이 소설은 단순한 전쟁 이야기가 아니다. 여성이라는 취약한 존재가 어떻게 강해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감정과 생각을 깊게 들여다보게 한다.

 

✍️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전쟁이라는 상황이 가져다주는 불필요한 잔혹함과 여성에게 가해지는 더 큰 잔혹함을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물음이다. 이것은 단순히 소설 속 이야기를 넘어 현실 세계의 여러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더욱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 또한, 여성이라는 사회적 약자가 어떻게 힘을 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가에 대한 측면도 있다. 이리나 교관과 세라피마, 그리고 그녀의 동료들이 보여주는 강력한 여성상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압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는 독소전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것은 단지 배경일 뿐이다.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여성과 그들의 용기, 그리고 그들이 직면하는 현실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지 그리고 그 참혹함 속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수 있다.

 

👥 이 책을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 전쟁의 끔찍함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싶은 이들

🌱 여성의 역할과 그들이 겪는 차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분들

🌱 역사와 현실을 섬세한 문학적 표현으로 접하고 싶은 이들

🌱 이데올로기와 인간성 사이의 갈등을 탐구하고 싶은 분들

 

 

@dasanbooks 여성 저격병 세라피마의 여정을 따라가며 무엇이 진정한 '싸움'인지,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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