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
김대현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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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천사, 악마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전부 하는 짓이 비슷하잖아.”

🖋️김대현 작가의 장편 추리소설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그저 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넘어서, 범죄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와 인간 본성에 대한 선명한 통찰을 보여준다. 실제 범죄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감정으로 이끄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디테일한 묘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인간성에 대해 철학적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범죄 추적의 이야기를 통해 살아가는 삶 그 자체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2015년 5월 9일, 한 택배가 경찰서에 배달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이 택배에는 미스터리한 폴라로이드 사진과 캠퍼스 노트가 담겨 있으며, 이 둘은 과거 1995년 미제로 남아있는 노부부 연쇄 살인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형사 도환이 발견한다. 이 사건은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현재 경찰서에서 일하고 있는 정동식 형사의 아버지인 점으로 인해 더욱 복잡하게 얽힌다. 수사팀은 택배를 보낸 이가 사건의 용의자일 가능성을 높이 보고, 정동식 형사는 별도로 수사를 진행한다.

📖이 소설의 주요 인물인 민기와 민희는 보육원 출신인 남매로, 어린 시절에 신에 대한 신념을 잃은 후로 자신들을 악마로 만들어 범죄의 길을 걷게 된다. 그들은 고가의 그림과 마약을 밀수하며 살아가는 동시에, 자신들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죽여 야산에 묻는다. 민기의 여자친구인 리원을 만난 뒤로, 그들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한편, 정동식 형사는 20년 전의 미제사건이 다시 뉴스에서 다루어짐에 따라 어머니로부터 아버지의 개인적인 수사 일지를 전달받는다. 동식은 이 일지를 통해 사건의 진행 과정을 파악하고, 별도의 수사를 진행하면서 범인이 민기와 민희임을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 자신들의 범죄를 철저하게 감추고 화려한 삶을 살아온 민기와 민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동식은 이들과의 대결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소설은 끝까지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사실적인 사건 묘사와 더불어 빠른 전개를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현실의 어두운 면과 그 안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작가의 묘사 기법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주며 소설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악마 같은 섬뜩함을 주는 민기와 민희 두 남매의 삶은 그들의 신념과 선택을 통해 어둠을 향해 깊이 파고든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그들의 악마 같은 삶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거세지지만, 그 안에서도 그들만의 희망과 사랑, 그리고 인간성이 엿보인다. 이들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는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그들의 삶이 우리 삶과 어떻게 다르고 유사한지를 비교해보게 한다.

📖이 책은 범죄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질과 삶에 대한 냉정하고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인간의 복잡함과 엇갈림,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며 만나는 각종 고민과 상황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또한 단순한 범죄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질문하는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깊이 있는 인물 심리묘사와 복잡한 플롯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범죄소설의 팬이라면 이 작품의 생생한 현장 묘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열광할 것이다.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일으키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 본질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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