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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 5세부터 10세까지 초등 공부로 이어지는 엄마표 놀공법
엄예정 지음 / 시공사 / 2023년 1월
평점 :
🖋️아이가 태어나면 정말 잘 놀아주는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아이를 워낙좋아했던 터라 아내에게도 호언장담했습니다다. 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함께 노는 활동이 힘듭니다. 마치 직장일을 하는 것처럼 의무감에 억지로 하는 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와의 사이도 예전보다 멀어지는 느낌이었는데 마침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 제 눈길을 사로잡은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이라는 책입니다.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은 초등학생 형제를 키우고 있는 엄예정 선생님의 엄마표 놀공법을 가득 담은 책입니다. 유학길에 오른 남편을 따라 멀리 미국으로 가게 된 저자는 하루 10시간 가까이 '아이들과 놀아주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생각을 바꿨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기 위해서 의무감으로 노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로 함께 놀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때부터 부담감이 아닌 기대감으로 하루하루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놀이의 출발점으로 생각했다는 저자의 말에 무조건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했던 지난날들이 떠올랐습니다. 아이의 질문에 "왜 그럴까?"라고 함께 궁금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합니다. 아이의 궁금증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함께 책을 찾아보거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해결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엄마표 놀이의 주된 놀이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찰이 필수입니다. 아이의 눈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를 느끼게 되고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엄마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아이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것, 그것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엄마표 놀이의 핵심입니다.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에는 5-10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교육과 관련한 궁금증에 대한 엄예정 선생님만의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육아서적과 커뮤니티 활동들을 통해 고민한 흔적들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영어, 과학, 수학, 유튜브 놀이까지 우리 아이의 재미와 성장을 모두 고려한 엄마표 놀이이기에 행복한 교육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삶' 그 자체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시작해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즐거움이면서 배움의 현장입니다. 의무감에 사로잡혔던 못난 아빠지만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을 통해 '잘 놀아야 잘 배울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을 통해 아이와 함께 즐거움을 느끼고 같이 성장하는 부모님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