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른의 문해력 -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5월
평점 :
🖋️근육을 키우기 위해 야심 차게 헬스장에 등록했습니다. 제대로 된 운동 방법을 몰라 닥치는 대로 기구를 당기고 밀었습니다. 이렇게 운동을 하고 난 후 여기저기 알이 배기고 힘들어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런 경험 많으실 거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때 굳은 마음으로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로부터 트레이닝을 받는 것은 신세계입니다. 운동 방법을 알고 하니 근육이 금방 생깁니다. 물론 제 느낌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문해력도 PT가 가능한 거 알고 계신가요? 바로 <어른의 문해력>이란 책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요즘 뉴스, 신문 등 다양한 매스컴을 통해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해력을 높이고 싶은 우리에게는 제대로 된 방법이 필요합니다. <어른의 문해력>은 문해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총 8주의 기간을 제시하고 주별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1장에서는 본 프로그램에 앞서 여러분의 문해력 체급을 측정하는 문항들이 제시됩니다. 저는 첫 번째 어휘력 부문부터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아는 단어의 뜻을 써야 하는데 제대로 아는 단어가 없었던 것입니다. 문해력 체급은 1~3급으로 나뉘는데 간신히 2급에 턱걸이했습니다. 1급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어른의 문해력>을 통해 문해력 PT를 받으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2~4장에는 문해력을 이루는 어휘력, 독서력, 구성력을 높이는 훈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국어사전을 달달 외우는 스파르타식 훈련이 아닌 재미있게 놀면서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들이 나옵니다. 노는 것처럼 공부하기에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으며, 예시 문제를 통해 혼자서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5장에는 문해력 PT를 마친 후 향상된 문해력 정도를 측정해보는 활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스스로 공부하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어른의 문해력>의 김선영 작가님은 책 읽기가 어렵고 읽어도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를 독서 근육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뒤집어보면 독서의 방법과 기술을 이해하고 독서를 충분히 한다면 독서 근육을 기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문해력은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는 습관과 읽은 내용을 손으로 정리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쓰는 활동의 반복을 통해 기를 수 있는 후천적 영역에 해당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뒤돌아섰더니 기억나는 게 없나요? 글을 쓰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럼 고민할 것 없이 저와 함께 <어른의 문해력> 책으로 8주 동안 열심히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