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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
김희영 지음 / 문학공방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들은 이야기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님을 느낍니다. 제목부터 그런 제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긴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는 브런치 작가로 활동 중인 김희영 님의 에세이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픈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겪어 보지 않은 인생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타인의 인생에 쉽게 간섭하고 자신의 인생관을 강요하는 그들로부터 김희영 작가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라고 잔잔한 충고를 합니다.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것. 때로는 그 길의 방향이 살짝 어긋났더라도 그것 역시 각자의 인생으로서 충분히 아름답다고 이야기합니다.
📖청춘들에게 전하는 길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는 가볍게 읽으면서도 그 글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들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내 삶은 어떻게 될지, 어떤 것에 도전을 해야 할 것인지 매일매일을 고민하는 20대 청춘들. 그런 청춘들에게 우리 어른들은 다그치기 일쑤입니다. 남들보다 더 치열하게 악착같이 노력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든 것. 꿈 많은 20대 그 젊음의 세대에게 단지 어른이라고 내 생각을 무작정 주입하려고 했던 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해봅니다.
📖김희영 작가의 눈물로 써온 2년간의 일기,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는 남다른 열정으로 꿈을 향해 달려갔던 작가의 남다른 필력이 우리의 공감을 더합니다. 문장문장마다 세상을 향해 달려가던 순간의 느낌과 다짐들, 때론 벽에 부딪쳐 쓰러지는 자신을 채찍질하며 다그치던 한 청춘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도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고민이 많은 우리의 청춘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이 될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였습니다.
📍세상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누군가는 꿈을 이뤘지만, 누군가는 꿈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p.6)
📍인생은 모든 사람에게 다 처음이잖아. 그래서 처음인 오늘 하루를 신중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이야.(p.19)
📍"지금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고민하는 거야."(p.61)
📍부딪히기만 했던 인생들. 그러나 나는 완전히 어떤 것들을 얻지 못한 삶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 안에서 분명 나는 많은 것들을 배웠을 것이라고. 이 낙방과 실패들이 언젠가 한줄기 찬랂나 빛으로 선명해질 날이 올 것이라고 나는, 믿고 싶다.(p.102)
📍잎사귀 같은 마음을 애벌레같은 무엇이 갉아먹는다(p.217)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