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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 (양장) - 200년간 변치 않는 자녀교육·영재교육의 바이블
칼 비테 지음, 김락준 옮김 / 베이직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세상을 다 가진듯한 행복감과 함께 아이를 잘 키워야한다는 부담감이 찾아왔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나아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어떤 교육을 해야하는지 막막했습니다. 그 때 읽었던 책이 바로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이었습니다. 거의 7-8년이 지난 후 반갑게도 이 책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번에는 좀 더 꼼꼼히 정독했습니다.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은 칼 비테가 미숙아로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대상으로 어떤 마음가짐과 철학으로 교육을 했는지에 관한 책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교육환경은 바로 가정입니다. 칼 비테는 아이가 자라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가정교육임을 꿰뚫고 아이의 결정적 발달시기를 찾아 교육을 합니다. 그 결과 칼 비테의 아들 Jr. 칼 비테는 8세 쯤에는 5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고, 1813년에는 12살의 나이로 최연소 박사학위를 수여받아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칼 비테의 자녀교육 방법을 따라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아이를 천재로 키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년 동안 이 책이 전세계 사람들의 자녀교육의 바이블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아이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바른 아이로 키우려는 부모로서의 철학과 노력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 중 특히 인상깊은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소양을 종합적으로 발달시키는 임무에 소홀한 채 재능에만 집착해 너무 무리하게 요구하면 아이가 반항심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결국 부모를 원망하게 된다.
📍아이들은 따분하게 가르치면 지식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가르치면 배우는 것을 지루해하지도 않고 내용도 잘 기억한다.
📍아이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것은 나무의 뿌리는 가만둔 채 잎사귀에만 물을 주는 거라서 결국 나무를 고사시키고 마는 것과 같다.
📍가정은 아이가 자라는 요람으로, 가족의 말과 행동은 아이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고 아이가 발전할 방향을 결정한다.
📍질문은 아이들이 지식을 학습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부모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를 때 남에게 묻거나 스스로 연구해서라도 아이들의 물음에 대답해야 한다.
📍아이가 실패나 어려움을 겪으면 부모는 넓은 마음으로 아이를 위로하고 다시 자신감을 되찾게 돕는 것이 순리다. 내 경험에 따르면 아이가 실패했을 때 용감하게 실패를 마주 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관용이었다.
📍아이의 자존심을 보호하는 것은 자녀교육의 전제조건이다. 난 결코 사람들 앞에서 칼을 혼내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오늘날 조기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 갈래로 나뉩니다. 다수의 학자들이 조기교육이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기교육을 통해 아이를 영재로 키우려는 것이 아닌 바른 인성을 가진 전인적 인간으로 키우려는 한 아버지의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오직 자녀를 위한 교육에 끊임없이 매진한 부모의 사랑과 아버지로서의 책임감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주는 교훈을 새겨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베이직북스, 엄마의 캘린더로부터 책을 지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