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윤지로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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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마트나 시장에 가면 온통 먹을거리가 즐비하고, TV프로그램에서는 얼마나 많이 먹는지, 맛있게 먹는지를 보여주는 소위 '먹방TV'가 유행하고 있다. 먹는 것이 남는 거라며 맛집투어를 떠나는 것도 이제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을 것의 풍족함에 빠져 있는 동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 곳곳은 이상기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내가 소개할 이 책에서는 이상기후가 우리의 식탁에서 시작되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바로 '탄소로운 식탁'이다.

  기후위기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의 3040세대가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에 다닐 때부터 신문이나 뉴스를 뜨겁게 달궈왔던 이야기다. 하지만 경제성장과 같은 당장 급한 문제에 밀려 우리의 무관심 속에 뒷전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해산물이나 돼지고기를 1,2순위로 소비하는 나라다. 그 누구보다 먹거리와 기후의 연관성, 그리고 심각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이 '탄소로운 식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한 실험데이터를 제시하고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다양한 사건과 현장의 실태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가 현재 당면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기후변화로 인하여 더 이상 살 수없는 지구를 물려줄 것인가? 지금 당장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탄소중립시스템으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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