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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뿜는 용 - 2019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6 대만 타이베이공립도서관 최고의책 선정 ㅣ 바람그림책 63
라이마 지음, 김금령 옮김 / 천개의바람 / 2018년 10월
평점 :
곧 5살이 되는 우리 아이는 가끔 본인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자신의 팔을 꽉 물어버린다. 아이의 이런 행동이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혹여나 문제가 될까 항상 걱정이 된다. 그런 와중에 '불 뿜는 용'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책의 표지에 나온 용의 모습이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고 책의 내용이 쉽게 들어올거란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아이와 책을 읽다보니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할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재미있게 표현하여 아이에게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이 가능하였다.
분노라는 감정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보듬고 안아주어야 될지가 중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불뿜는 용은 그 분노를 어떻게 할지 모르다가 결국 눈물,콧물을 쏟고 나서야 조절할 수 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본인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감정을 들어주고 적절히 조절하여 표출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