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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가라
조셉 M.마셜 지음, 유향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노조에서 승진을 이유로 선물한 책이다. 전국에 퍼져있다보니, 입맛에 맞는 책을 고르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선택한게, 그래도 계속 가라.
세상은 희망이 있으면 절망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있다. 그리고 세상은 우리가 그 속을 여행할 뿐,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책은 시작한다.
우리가 시작한 여행은 매 순간마다 여러가지 선택의 기회를 접하게 된다. 절망에 빠져 포기하고 안주하고 머무르면, 그 사람의 여행은 별로 할 얘기가 없는 무미건조한 인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주 나약해빠진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한걸음만 더 나아가면, 얼마나 큰걸음인지 얼마나 빠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한걸음을 더 나아갔다는 데서 의미를 찾는다.
한걸음만 더 나아가면, 절망은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 한걸음만 더 나아가면, 우리는 스스로 강인해 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갈 때, 외로움과 조소와 시기가 나를 짓누르더라도, 그래도 계속 가라.
예전에 읽은 책 중에, 100미터 달리기 선수에게,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는 항상 뒤에서 오더라는 말이 있다. 결승 테이프를 끊기 전엔 관중들은 조용하다. 테이프를 끊고 나서야 그들은 환호한다. 내가 맞았다고...선두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은 힘들다. 외롭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이겨낸다. 박수가 쫒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