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점 초등 국어 5-2 (2021년) - 강의가 더해진, 교과서 맞춤 학습 동아 백점 시리즈 (2021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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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문제집 #초등국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도 어려워지고 있어요. 그래서 방학동안 2학기 예습은 필수랍니다.

 

교과서 개념과 어휘, 독해, 문법까지 꽉!! 잡고 싶다면 백점국어로 준비하세요.

 

 

 

 

 

생각보다 국어는 예습을 안 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국어를 소흘히 했다가는

 

전 과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어휘와 독해능력, 문해력 등에서 서서히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학생이 되는 순간 확연히 차이가 나기 시작해요.

 

하지만 그때는 이미 너무 늦어요. 그래서 초등학생때부터 국어과목도 꽉 잡고 있어야 한답니다.

 

 

저희 아들은 3학년때부터 백점국어로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데요,

 

 

백점국어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첫 번째는 스마트러닝이에요.

 

 

 

 

 

무료 스마트러닝은 학생, 학부모의 학습 편의를 위한 동아출판의 온라인 서비스로,

 

QR코드를 찍어 백점국어의 모든 학습 동영상 강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해설북에서도 빠른 정답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어요.

 

 

 

 

 

무료 스마트러닝으로 개념 동영상 강의, 문법 동영상 강의, 서술형 평가 문제 풀이 동영상 강의까지~~

 

모든 공부를 함께 할 수 있어, 굳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실제로 강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아요. 백점국어를 선택했다면, 온라인 강의비가 굳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백점국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12주 진도에 맞춰 일주일에 세 번 계획적으로 공부해보세요.

 

 

아이 스스로 계획표에 맞춰 공부할 수 있으니 자기주도학습 훈련이 됩니다.

 

고학년일수록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시죠? 백점국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작해보길 추천합니다.

 

 

 

 

전체 단원 학습 동영상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물론 각 단원에도 QR코드가 있으니

 

공부하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재를 소개하기 전, 백점국어의 구성과 특징을 잠깐 알려드릴께요.

 

백점국어는 개념북, 시험대비북, 친절한 해설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념북에서는 동영상 강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개념을 익히고, 확인문제를 풀며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요.

 

독해, 어휘, 문법의 영역별로 학습이 가능하여 국어 공부를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시험대비북에는 단원평가와 서술형 평가가 있어서 학교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어요.

 

 

 

 

1단원 단원열기는 만화로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으며 개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단원열기 하단에는 개념의 핵심을 정리해서 강조해줍니다.

 

1단원의 내용은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입니다.

 

국어공부를 떠나 인간관계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이라, 부모님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어요.

 

저도 열심히 공부했어요. ㅎㅎㅎ

 

 

 

 

 

상단에 QR코드가 보이죠? 이걸 핸드폰으로 찍으면 개념 동영상 강의로 바로 연결된답니다.

 

개념공부할 때 굉장히 유용한 시스템이에요. 저희는 개념공부할 때 동영상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선생님께서 차분한 목소리로 개념을 또박또박 설명해주시니, 국어공부가 더욱 쉬워집니다.

 

백점국어는 문제의 유형도 다양하고 문제도 많은 편이에요.

 

국어교과서와 백점국어 하나면 국어 공부는 끝난다고 봐야 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늘 만족하며 풀고 있는 국어교재에요.

 

 

 

 

교과서 지문의 독해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들어있어요.

 

이게 별건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노노!!

 

어른 입장에서는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아직 문해력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읽기전 / 읽으면서 / 읽은 후..... 각 단계별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읽어야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런 작은 팁이 아이들의 독해실력에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각 지문 옆에는 [어휘사전] 코너가 있어서 생소하거나 헷갈리는 어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일주일에 4회 이상, 하루 2장씩 백점국어를 풀고 있어요.

 

2장이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꾸준히 풀다보니 벌써 3단원까지 거의 다 나갔습니다.

 

방학동안 2학기 예습을 모두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좋네요.

 

 

 

 

 

 

국어교과서의 지문은 작품의 일부분이 반영되는 것이라, 이야기의 전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요.

 

백점국어에서는 지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요약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문의 이해도가 훨씬 높아지겠죠?

 

 

 

 

 

어휘와 문법을 따로 정리할 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국어의 각 영역을 골고루,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고학년이라서 그런지, 문법파트는 점점 어려워지는 게 보여요.

 

지금부터 국어문법도 차근히 챙겨야 할 때입니다.

 

단원이 끝나면 단원평가와 서술형 평가가 1회씩 제공됩니다.

 

저희는 이 분분은 남겨두었다가, 학교 진도에 맞춰 풀고 있어요.

 

 

 

 

 

백점국어에는 <시험대비북> 이 별도로 있어서 말 그대로 시험보기 전 활용하기 좋습니다.

 

단원평가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단원평가와,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 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서술형 평가로 구성되어 있어요.

 

개념북에 있는 단원평가와 서술형 평가까지 각 2개씩의 문제가 들어있어

 

 

 

시험대비하기에 넉넉하답니다.

 

 

 

 

백점시리즈의 친절한 해설북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QR코드를 통해 정답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정말 놀라워요. 이런 시스템을 가진

 

해답지는 별로 없다는 거 아시죠?

 

 

[친절한 해설북]은

 

WHY note : 왜 틀릴까? 왜 답이 아닐까? 왜 중요할까? 등의 물음과 설명, 보충 자료로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서술형 채점 팁 : 학부모가 채점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런 답도 가능해! : 서술형 문제에서 '비슷하게 썼는데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 ' 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여러 예시 답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답답해하는 부분을 속시원하게 긁어주는 듯한 해답 구성입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너무 유용하지 않으세요? 저는 가끔 아들에게 해답지를 직접 보여주기도 해요.

 

해답지를 보면서 배우는 내용도 많은 백점국어이거든요.

 

 

여름방학은 너무나 짧아 계획표를 만들어 공부하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과목별로 2장씩!! 공부하기로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잘 실천되고 있어요.

 

백점 시리즈와 함께 하니 더 든든한 느낌이랄까요.

 

이제 20여일 남은 방학동안 2학기 예습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부지런히 공부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교재만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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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학원 준비반 준비반 아이스토리빌 44
전은지 지음, 김무연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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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멋진 외모, 근사한 옷차림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요즘 시대에

 

진짜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

 

일등학원 준비반 준비반

 

 

 

제목이 뭔가 잘못된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으세요? 준비반 준비반이라니.......

 

그런데 아이들을 학원에 좀 보내본 부모들은 아실 거에요. 상위 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하위 학원이 존재한다는 것을요.

 

여기서는 바로 이 점을 콕 찝어서 나타내고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학원 시스템은 이렇습니다.

 

<일등학원>이 있고, <일등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학습을 하는 <미래학원>이 있습니다.

 

일등학원도 성적에 따라 반이 세분화되어 있어요. 즉, 어떤 반이냐에 따라 아이의 서열이 정해지는 것이지요.

 

책의 주인공 수아는 미래학원을 다니며 일등학원을 준비하는 아이이고, 바다는 전학을 오자마자

 

바로 일등학원 2반에 들어가게 된 아이에요. 여기에서부터 갈등은 시작됩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작가의 말> 코너를 꼭 먼저 읽어봐요.

 

그러면 책의 주제가 정확히 보이거든요.

 

 

수아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 갈 수 있는 학원에 다니고 싶고, 다리가 날씬해져 반바지나 스키니 진을

 

멋지게 입고 싶은 아이에요. 그런데 새로 전학온 아이에게 심한 질투를 느끼게 됩니다.

 

그 아이는 모든 면에서 완벽해보였거든요.

 

수아는 욕심쟁이이고 나쁜 아이일까요? 작가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평범한 아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렇게 평범한 아이는 어쩌다 나쁜 친구가 되어 버립니다. 나쁜 친구가 되려고 애쓰지 않았는데,

 

결론적으로 나쁜 친구가 되어 버렸어요. 이 말은 어느 누구라도 어쩌다, 혹은 본의 아니게 나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꽤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이야기인 것 같죠?

 

 

차례를 보면 1단원의 제목이 '신은 공평한가?' 이고, 마지막 10단원 에필로그의 제목이 '신은 공평하다'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 되겠네요.

 

소단원의 제목 배치도 센스있는 것 같아요.

 

 

 

 

 

그림이 깔끔하고 귀여워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일등학원에 다니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등 준비반 준비반에 다니는 신수아.

 

전학 온 즉시 일등학원 2반에 합격한 안바다. 수아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바다가 거슬립니다.

 

그러다가 바다의 손에서 수상한 흉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후 수아는 바다의 일거수일투족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수아는 바다를 처음 봤을 때부터 못마땅했습니다. 예쁘고 날씬한 데다 옷도 잘 입고 머리핀도 비싸 보였습니다.

 

외모만 보면 날라리가 분명한데, 공부까지 잘합니다.

 

수아의 목표도 일등학원입니다. 하지만 다섯 번이나 일등학원에 들어가는 데 실패하여

 

지금은 일등학원 준비반 준비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해보이는 바다는 수아의 질투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바다의 치명적인 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바다를 계속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수아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친구에게 말하게 됩니다.

 

"바다는 학교폭력에 휘말려 우리 학교로 강제 전학을 온 거 같아."

 

이 말 한 마디로 학교가 발칵 뒤집힙니다.

 

수아는 바다가 미운 마음에 자신이 의심하던 내용을 친한 친구에게 말했을 뿐이지만,

 

결과적으로 일이 커져버린 것이지요.

 

 

책은 이런 일련의 사건을 통해 사소하고 별것 아닌 행동과 말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고통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꼭 주먹으로 때려야 폭력인 게 아닙니다. 말로, 거짓 소문으로 친구를 괴롭히는 것 역시 폭력입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을 통해 학교폭력은 반드시 물리적인 폭력이 동반되지 않아도,

 

사소한 말 한 마디로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은 인상적이었는데요, 모든 갈등이 마무리되고 친구들의 관계도 복원된 것처럼

 

 

보였지만 바다는 여전히 힘들어하고,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만큼 학교폭력의 상처는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 같습니다.

 

 

 

책은 유머러스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지만 그 속에서 변화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으며 학교폭력이 별 거 아닌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음을, 피해자의 아픔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됨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이들을 의미없는 경쟁에 너무 몰아넣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부모들도

 

함께 읽어보고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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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생각하는 숲 27
박상률 지음, 윤미숙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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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제목과 일러스트부터 서정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책입니다.

 

네, 맞아요. 읽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져요.

 

 

문학평론가인 박경장은

 

"흰 종이 위에 시와 이야기와 그림이 어우러져 달빛으로 눈빛으로 빛나는 작품"

 

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판타지 같은 현실 동화, 현실 같은 판타지 동화

 

 

이 책의 주된 줄거리는 시인 아저씨와 진도개 흰돌이가 오순도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특별할 게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것이 주는 울림이 상당합니다.

 

책을 보면 시인 아저씨와 흰돌이는 가족처럼 지냅니다. 한 밥상에서 같이 밥을 먹고 한방에서 함께 잡니다.

 

개를 사람처럼 대하는 사람들이 한 마디 할라치면 시인 아저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개는 내 보호자입니다."

 

 

 

 

 

 

박상률 작가는 1958년생이에요. 진도에서 태어난 작가는 실제로 진도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 속의 주인공과 진도개가 작가의 이야기로 겹쳐집니다.

 

또한, 일러스트가 잔잔하면서 따뜻한 글과 잘 어우러져요. 제가 책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바로 표지에 있는 그림때문이었거든요.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지만 결코 외롭지 않고, 장식품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싫증이 나지 않는

 

두 식구의 삶을 그대로 담아내었다.'는 평은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골에서 병든 몸으로 외롭게 시를 쓰며 살아가는 시인 아저씨에게 유일한 식구가 되어 준 진도개 흰돌이는,

 

아저씨와 생활하면서 시에 점점 눈을 떠갑니다. 책의 시점도 흰돌이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시인 아저씨는 자신의 시를 흰돌이에게 곧잘 들려줍니다.

 

그러면 흰돌이는 시를 들으며 시를 평가하기도 하고, 아저씨의 시에 대한 마음을 짐작하기도 합니다.

 

개가 사람의 시를 평가하다니.... 설정 자체가 재미있어요.

 

흰돌이가 시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는 재미가 정말 크답니다.

 

 

 

 

 

옆집에 사는 할머니는 유독 아저씨를 부를 때 '시인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까막눈인 할머니의 마음 속에는 작가에 대한 존경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흰돌이 외에 집에 들러 아저씨를 넌지시 돌바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요.

 

그런 할머니가 시인 아저씨가 선물로 준 시를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요것이 시방 시라는 것이제? 꼭 부적 같구먼. 뭔 뜻이단가?"

 

"부적은 아니고요. 편안한 생각 하고 사시면 좋은 기운 얻게 된다는 그런 뜻이지요, 뭐."

 

"그라믄 부적이나 마찬가지네. 입춘 날 같은 때 문지방에 그려 붙이는 것도 다 그런 뜻이라던디."

 

 

까막눈인 할머니는 시인 아저씨에게 받은 시를 거꾸로 붙여놓고는 오는 사람마다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책에서는 시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시는 장식품이 아니야. 아까 그 아주머니들처럼 무슨 고상한 취미로 여기고 쓰는 건

 

시가 아니란 말이야. "

 

 

 

어느 날 아저씨는 흰돌이에게 나뭇잎 시집을 완성한 후, 시 하나를 읽어줍니다.

 

 

사람 사는 일

짐승 사는 일

두 길 아니고 한길이네

나 죽으면 달빛으로 빛나고

너 죽으면 눈빛으로 빛나리

 

멋진 시지만, 흰돌이는 문득 불안감을 느낍니다. 아저씨의 몸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었거든요.

 

 

 

 

 

결국 어느 밤 흰돌이의 곁에서 숨을 거둔 시인 아저씨.

 

흰돌이는 자신이 개인 것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살아있을 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세상 사람들이, 아저씨가 죽고 나서야 호들갑을 떠는 것도

 

원망스럽습니다.

 

 

 

이 장면에서 코끝이 찡해졌어요.

 

 

 

 

 

 

시인 아저씨의 병이 깊어지면서 먹지도 자지도 않았던 흰돌이도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아무 의욕도 없는 상태였지요. 그러다 잠깐 정신을 차렸을 때, 흰돌이의 눈앞에는 노랑이와 강아지

 

다섯 마리가 있었어요. 흰돌이와 노랑이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난 것이었지요.

 

이제 상에는 밥그릇 일곱 개가 놓이게 되었습니다. 흰돌이는 힘차게 젖을 빠는 강아지들을 보며

 

기운을 차리고 있었지요.

 

 

 

 

책을 읽고 있으면 흰돌이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책에서 읽었는데, 개는 자기 자신보다 주인을 더 좋아하는 유일한 생명체라고 하더군요.

 

흰돌이를 보며 그 말이 다시 한 번 떠올랐어요.

 

요즘 아이들에게도 일상의 잔잔한 글이 큰 감동이 되길 바라며 아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아들이 다 읽고 나면 딸에게도 권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정중동'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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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몽어스 플레이북
송주은 옮김, 매트 여.그랜트 켐프스터 구성 / 예림당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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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몽어스 플레이북

 

초등학생 아이들 중에 어몽어스를 모르는 아이가 있을까요? 게임을 즐기진 않아도 아마 모르는 아이들은 없을 거에요.

 

2018년에 출시된 후 작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어몽어스!

 

밀폐된 우주선에서 펼치는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임포스터'와 '크루원'으로 나뉘어 각자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온라인판 마피아 게임이라 할 수 있어요.

 

 

 

 

작년에 아들이 게임을 하고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귀여운 캐릭터들이 바삐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너랑 잘 어울린다!! 그랬었는데, 그게 어몽어스였어요. ㅎㅎ

 

이제는 어몽어스가 너무 핫해져서 캐릭터 제품도 다양해지고, 이렇게 플레이북도 출간되었어요.

 

저희 아들은 어몽어스 티셔츠도 있다는 것은 안비밀. ㅎㅎ

 

 

어몽어스는 마피아 게임방식의 추리게임이지만 수준높은 심리전이 요구되는 게임이에요.

 

 

'미션' '벤트' '사보타지' 등의 요소가 도입되어 역할에 따라 전략도 필요하죠.

 

그래서 무작정 게임을 즐기는 것보다, 책을 보며 전략을 구상하고 정확한 활용법을 익힌다면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활용법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저는 게임을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아들은 책을 보자마자

 

궁금했던 내용부터 찾아서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몽어스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어몽어스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멀티플레이어 킬러 추리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저마다 우주복을 입은

 

서로 비슷한 모습의 캐릭터가 되어 숨막히는 추리극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책 <어몽어스 플레이북>을 읽으면서 크루원으로 살아남기 위한 최고의 비법과 요령을 얻을 수 있고,

 

어떤 플레이어가 교활한 외계인의 모습을 감추고 있는지 알아내는 법도 익힐 수 있습니다.

 

 

 

 

 

 

한 게임에 최대 3명의 임포스터가 맵을 누비며 크루원을 처지할 수 있어요.

 

임포스터라면 온갖 방해 공작을 펼치고, 자신이 한 행동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뒤집어씌워서라도

 

절대 본모습을 들켜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크루원 처치하기, 크루원과 친해지기, 임무 수행하는 척하기 등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ㅎㅎ

 

 

 

 

 

게임이 펼쳐지는 첫 번째 장소인 스켈드는 우주를 날고 있는 큰 우주선이에요.

 

알찬 맵의 구성과 임무 덕분에 어몽어스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높답니다.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우주선인 스켈드뿐만 아니라 지구 대기권의 발사대인 미라 HQ, 외계 행성 기지인

 

풀루스까지 모든 맵이 소개되어 있어서 어몽어스 게임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승리확률을 높이고 싶은

 

중급자, 스켈드 맵을 마스터한 고급자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아들은 '임포스터를 위한 고급정보와 속임수' , '속임수의 기술' 등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한

 

스킬에 큰 관심을 두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는 좋은 기술 하나를 습득했다며 당장 게임에 써먹어야봐야 한다며

 

저를 초롱초롱하게 쳐다보더라구요. 즉 게임을 열어달라는거죠. ㅎㅎㅎ

 

하루 한 시간으로 제한된 아들의 휴대폰 사용시간을 잠깐 열어주었습니다.

 

<어몽어스 플레이북>을 읽었으니, 바로 기술을 써먹어봐야죠. ㅎㅎ

 

임포스터가 되어 게임을 즐기는 아들, 뒷통수에서도 즐거움이 느껴지네요.

 

 

 

 

책 말미에는 게임용어사전이 있어서 게임을 더 원할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온라인 안전 가이드]까지!!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을 할 때 놓치고 있는, 그러나 중요한 규칙들을 설명하고 있어요.

 

어차피 즐길 게임이라면 안전하게 즐기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어몽어스의 모든 것을 담아낸 <어몽어스 플레이북>

 

어몽어스의 재미요소인 '미션', '벤트', '사보타지' 등의 사용방법과 회의와 투표에서

 

벌어지는 상대방의 계략이나 계획을 파악하는 심리전 꿀팁까지 모든 것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어몽어스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필독서가 아닐까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활용한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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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슈바움 지음, 이지민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사이언스코믹스 시리즈 신간 '고층빌딩'이 나왔어요.

 

저희는 사이언스코믹스 시리즈를 소장용으로 구입하고 있어서, 신간이 나올 때마다

 

아들과 저는 들뜬 기분으로 책정보를 찾아보곤 한답니다.


 

 

 


#사이언스코믹스 고층빌딩

 

 

사이언스코믹스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자면,

 

세계적인 출판 그룹 맥밀란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과학만화 소설 시리즈입니다.

 

생물학, 화학, 물리학, 지질학, 천문학 등 과학 전 분야에서 뽑은 주제들을 '나'와 '세계'의 관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감수성을 접목한 구성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또한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기초지식을 기본으로 다루면서도 심도깊은 과학 철학의 관점까지 녹여내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만화라고 해서 절대 가볍지 않고요, 만화라고 만만히 잡았다가 압도하는 과학지식이 놀라게 될거에요.

 

 

제가 처음에 그랬거든요. ^^;

 

 

 

 

 

 

'고층빌딩'이라는 주제에 맞춰 주인공이 슈퍼히어로에요.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어야

 

고층빌딩의 전체모습을 소개할 수 있으니까요.

 

슈퍼히어로와 고층빌딩의 만남.... 재미있는 스토리로 잘 풀어내었답니다.

 

 

우리 주변에 고층빌딩은 너무 많아요. 이제 도시의 일부분으로 느껴지게 되었어요.

 

 

그러다 가끔 도시사진을 보다가, 무심히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고층빌딩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궁금해집니다.

 

그에 대한 모든 해답이 이 책에 담겨져 있더군요.

 

저도 궁금증이 해소되는 기분이었는데, 아이들에게는 더욱 크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이런 궁금증에 시원하게 답변을 해줄 사람이 주변에 흔치는 않으니까요.

 

 

 


 

 


앞에서도 얘기했듯 슈퍼 히어로가 주인공이에요. 그리고 그의 조수 퀴즈 보이가 등장합니다.

 

둘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고층빌딩이 지어지는 공학 기술을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보며 크기에 압도당하곤 하는데, 실제로 이집트의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등 과거의 건축물들은 '크고 웅장함'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미래에는 고층빌딩이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책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로마인들이 건물을 지을 때 콘크리트를 사용했다는 것을 아세요?

 

만드는 과정이 좀 복잡하긴 한데 석회암에 아주 높은 열을 가해 고운 가루로 만들고

 

이 석회암 가루에 물을 넣고 섞은 뒤 화산재 가루와 돌, 깨진 도자기, 잡석 따위를 섞어서 만들었어요.

 

그렇게 완성된 혼합물을 틀에 붓고 식히면 돌처럼 단단해지고 특정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거에요.

 

 

로마에서 보듯이 각 시대마다 건축 공학의 원리가 숨어있어요.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한 층 한 층 고층 빌딩을 올려 나가는 원리를 이해하다보면 인류가 만들어 낸 특별한 환경으로서

 

건축물은 각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즉, 건축물을 통해 역사와 문화, 과학기술 등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죠.

 

 


 

 

 

 

건물이 불어오는 바람에 저항하며 서 있을 수 있는 능력은 정말 중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바람 때문에 산산조각 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고층빌딩을 지을 때 엄청난 바람에도 잘 견디도록 설계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답니다.

 

특히 건물을 감싸며 부는 바람은 건물 측면에 '와류'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건물의 형태를 이용하기도 해요.

 

 


 

 

 

 

현대에는 고층빌딩의 기능이 점점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고층 빌딩은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방출량을 낮춰 주기도 하고, 건물에 들어오는 태양광을 최적화하여 인공광 사용량을

 

줄여 주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건축법이 발전해나가다보면 미래에는 더 새롭고 창의적인 건축물들이

 

생겨나게 될텐데, 미래 도시의 모습이 굉장히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유명한 사진을 패러디한 마지막 장은 압권이에요. 센스, 감성 모두 짱!!

 

 

사이언스코믹스 '고층빌딩'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 뛰어난 건축물을 소개하고 건축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며

 

역사, 과학, 환경,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통합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인상적인 것은 건축물과 건축과정을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권말에는 본문에서 다룬 건축 관련 용어를 쉽게 풀이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아이들은 건축에 과한 기초 개념을 더 튼튼히 다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고층빌딩'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궁금했는데,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어린이책이라 쓰고 어른들도 함께 읽는 책이라 말하고 싶은 책입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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