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사랑 바다탐험대 옥토넛, 새로운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림자 바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책은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까지 풍기네요.
둘째는 책을 받자마자 혼자서 신나게 읽기 시작합니다.
바다탐험대 옥토넛
그림자 바다
첫장에는 옥토넛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소개되어 있어요.
아직 없는 책이 많네요. 둘째가 이것도 사주고 저것도 사달라고 눈을 반짝이는데, 사줘야겠죠. ㅎㅎ
책에 이름 적는 코너가 있어요.
얼릉 자기 이름 적고 아무도 못 만지게 찜!
평화로운 바닷속 풍경입니다.
바닷속이지만 들판의 풍경을 보는 듯 해요. 양을 닮은 물고기는 완전 귀여워요. ^^
양을 닮은 물고기도, 반짝이는 성게도 귀엽다며 아빠미소 짓고 있는 둘째. ㅎ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옥토넛 대원들. 그때 옥토경보가 울립니다.
책을 읽던 둘째가 갑자기 책을 뒤집어서 읽어요.
왜 그러냐고 하니 바나클 대장이 쓰던 일지의 내용을 보고 있다고 하네요.
바나클 대장의 일지는 뒤집어야 읽을 수 있다는 거~~~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둘째에요.
옥토경보가 울린 이유는 바로 바닷속에 그림자들이 사라졌기 때문이에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그래서 고지도를 보면서 그림자 대왕이 사는 곳을 가게 됩니다.
자초지종을 알고 그림자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아야 하니까요.
그림자가 사라졌다는 말에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단박에 사로잡아버리네요.
그림자 대왕을 만나러 가는 길이 굉장히 험난해보입니다.
이제껏 임무와는 차원이 달라보여요.
으스스한 기운이 책밖으로 스며나오는 거 같아요.
책읽으며 재미있는 장면에서는 혼자 빵빵 터지기도 하고,
뒤집어진 그림은 똑바로 보기 위해 책을 뒤집어 읽기도 해요.
그림자들이 무섭다고 하다가도
금새 그림자들이 귀엽다며 하하거리고 웃기도 하네요.
옥토넛 한 권으로 저녁시간을 어찌나 재미있게 보냈는지 몰라요.
옥토넛 대원들이 그림자대왕을 만나러 가는 모험을 따라 둘째도 마음만은 옥토넛 대원이 되어
재미있는 여행을 떠났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에 쉽게 동화되어 어른보다 더욱 생생하게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그림자 바다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특히나 재미있는 내용이더라구요.
옥토넛과 모험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어요. ^^
책 뒤에는 옥토넛 대원들을 한 명씩 소개하고 있어요.
저도 캐릭터 설명을 읽기 전에는 대원들이 헷갈렸었는데, 읽어보니 이제 실수하지 않고
둘째와 대화가 가능해졌어요. 하하하~~
엄마, 아빠들의 필독 페이지에요. 꼭 읽어보시고 실수하지 않기 바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