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숲 속에는 피리 부는 카멜레온 56
프랭크 세라피니 지음, 김유리 옮김 / 키즈엠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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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키즈엠 그림책에서 미카엘이 좋아하는 시리즈가 있어요.


키즈엠에는 시리즈물이 꽤 있는데, 자연관찰쪽으로 열광하는 미카엘의 눈에 딱 들어온 책은


프랭크 세라피니 작가의 책입니다.



프랭크 세라피니는 교육자이면서 사진작가로 멋진 자연풍경을 찍기 위해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다닙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들이 멋진 책으로 엮어져 나왔지요.


그의 책 6권, 매력이 철철 넘치는 책을 만나보세요.




 

숲속, 정원, 사막, 정글, 연못, 바닷가를 배경으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


아니,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자연관찰책을 방불케하는 지식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지, 그러기엔, 사진과 함께하는 글들이 참 이뻐요. ㅎㅎ




 

 

 

책마다 적힌 '프랭크 세라피니'


그의 책을 한 권만 만난다면 저처럼 시리즈 전부를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길 것입니다.





 


 

동그라미 속으로 보이는 사진.


무엇일까요?


바위에 박힌 꽃 화석일까요? 꽃잎 무늬를 수놓은 이불일까요? 이게 뭘까요?




 

바로, 둥글둥글 연잎 모양의 연잎성게에요.


그리고 이어지는 연잎성게의 설명~~





 

 


지금 바닷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붉은 빛을 띠는 화성일까요? 동글동글 귀여운 구슬일까요? 이게 뭘까요?





 

 

바로 알록달록 별모양의 오커불가사리에요.





 


 동물과 식물을 적절히 배치하여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동그라미 속의 사진을 보고 전체를 연상해보는 재미있는 그림책,


아이들에게 관찰력을 키워주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입니다.





 

 



동식물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사암의 물결무늬같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에요.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자연과 간략하면서도 재치있는 글이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만합니다.



키즈엠 그림책 중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시리즈~~~ 이유있는 선택이 것 눈치채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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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으로 만든 소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47
발렌틴 고르디추크 그림, 우치다 리사코 글 / 비룡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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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으로 만든 소는 우크라이나의 옛이야기입니다.


책속에서 우크라이나의 이쁜 전통 옷을 만나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속으로 고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소박한 오두막집이 등장합니다.


이 공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옛날 옛적 어느 너른 들판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살았어.


너무 가난해서 할아버지는 타르를 만들고 할머니는 실을 자아 겨우겨우 먹고 살았지.


어느 날, 할머니가 불쑥 말했어.


"영감, 짚으로 소 한 마리만 만들어 줘요. 옆구리에는 타르를 칠해 주고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 짚으로 만든 소를 뭐에 쓰게?"


할아버지의 말처럼 책을 읽는 미카엘도 왜 소를 만들어달라지? 그리고 타르는 왜 발라? 하며 궁금해합니다.


옛이야기는 엉뚱하게 시작해서 당연하게 끌고가는 매력이 있어요.


그러면 읽는 사람들도 그냥 거기에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지요.


시작부터 호기심 가득한 스토리에요. 짚으로 만든 소가 어떤 일을 해낼지 궁금해집니다.


 


 



 

 

이튿날 아침, 할머니는 짚으로 만든 소를 데리고 언덕을 올랐어.


할머니가 실을 잣다가 꾸벅꾸벅 조는 사이 숲 속에서 곰이 나와 짚소를 보고 물었지.


"나한테 타르 좀 줘라. 개들이 내 옆구리를 물어뜯었거든."


짚소가 말이 없자, 화가난 곰은 짚소 옆구리에 묻은 타르를 떼어 내려고 했어.


그러다가 짚소에 딱 달라붙어 버렸지 뭐야.



짚으로 만든 소가 대답을 안한다고 억지로 타르를 떼어내려다 짚소에 붙어버린 소.


그렇게 곰은 할아버지의 집 우리에 갇히고 말지요.


별 것 아닌 것 같은 짚소가 곰을 잡았어요!!





 


 

그렇게 짚소는 늑대와 여우까지 잡았어요.


할머니는 이런 걸 예상하고 짚소를 만들어달라고 한 것이었을까요??


짚소의 활약상이 흥미진진합니다.


 

 


 


 


 

할아버지는 곰과 늑대, 여우의 털가죽을 벗겨서 따뜻한 외투와 모자를 만들려고 하지요.


이것을 알고 동물들은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곰은 벌꿀을 잔뜩 가져다 준다하고, 늑대는 양을 잡아온다하고, 여우는 닭과 오리와 거위를 잡아올테니


제발 내보내달라고 애원합니다.




"동물들이 나가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면 어떻하지?" 제가 이렇게 묻자,


"약속을 했으니, 가지고 오겠지!!" 미카엘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반문합니다.


동물들의 말을 믿고 우리에서 꺼내준 할아버지가 답답해보였는데,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닿아있었나봐요.


그래서 복을 받았나봅니다. ㅎㅎ



 

 

 

 


그 뒤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행복하게 잘 살았대.


아 참, 짚으로 만든 소는 어떻게 됐을까요? ㅎㅎㅎㅎㅎㅎ





 



뒷장에는 이야기의 배경에 대한 설명도 꽤 자세히 나옵니다.


'알고 보면 더욱 재미난 옛이야기' 코너의 이름처럼 읽어보면 이야기가 더욱 풍부해집니다.


저희도 이 부분까지 다 읽어보았어요. 그리고 아이의 엉뚱함도 존중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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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이 떴다! 춤추는 카멜레온
황지영 글.그림 / 키즈엠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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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에서는 매달 신간이 나오는데, 이버달에도 무척 재미있는 책이 나왔어요.


QR코드를 통해 독후활동까지 제공되는 책이라, 아이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키즈엠


사냥꾼이 떴다!




 

책 뒷페이지에는 구연동화 QR코드독후활동 QR코드가 나란히 있습니다.


그런데 독후활동 QR코드는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해요.


제 폰은 아이폰이라 볼수가 없는데, 집에 있는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활용해보아야겠어요.




 


오늘은 구연동화 QR코드를 이용해 책을 읽었습니다.


음향효과까지 빵빵하게 나오니 더욱 실감나게 책읽기가 되거든요.





 

  

책표지 뒷면부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토끼들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는데, 막내가 사라졌어요!


애타게 찾는 토끼가 안타까워요.


 

 

 

 




 

이때 나타난 사냥꾼. 어떤 동물이든 다 잡을 수 있다고 큰소리칩니다.


옆에는 그가 목표로 한 동물들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멸종위기 동물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요, 이 책은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책이기도 하답니다.


재미있는 스토리속에 멸종위기 동물의 보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요.



 

 

 

 



사냥꾼은 눈표범을 잡아 얼무무늬 털가죽 목도리를 만들겠다고 큰소리칩니다.



 

 



 

 

 눈표범도 그냥 당할 수는 없죠.


사자로 변장해서 사냥꾼을 따돌립니다.


그림이 무척 이뻐요. 그냥 살살 녹는 알사탕 먹는 기분~~



사자로 변장한 물표범의 표정이 모두 제각각. 행동도 모두 제각각.


그래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페이지입니다.



 

 

 


이번에는 꽃사슴을 공략하기로 합니다.


역시나 큰 소리치는 사냥꾼.......


 

 

 


 



 

 동물들은 제각각의 방법으로 변장을 하고 사냥꾼을 따돌립니다.


변장을 하고 있는 동물들과, 사냥꾼의 숨바꼭질같은 찾기가 재미를 더하네요.


스토리가 토끼들의 숨바꼭질로 시작한 것은 그냥 우연이 아닌 것이죠.


 


 



 


마지막 동물은 바로 검은 코뿔소


검은 코뿔소는 변장을 하지 않았어요. 사냥꾼 정도는 힘으로 제압할 수 있으니까요.



 

 



 

검은 코뿔소에 의해 우리에 갇히게 된 사냥꾼.


최고의 사냥꾼의 말로입니다.


그런데 귀염성 있는 그림의 사냥꾼인지라, 왠지 좀 안쓰러운 생각까지 드네요.


앞으로 동물 괴롭히기 있기, 없기????





마지막 부분에서는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깊이있게 이야기 나눠보면 좋은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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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왔을까? 과일의 비밀 - 세밀화로 보는 과일 한살이 도감 어디에서 왔을까? 시리즈 1
모리구치 미쓰루 지음, 이진원 옮김, 현진오 감수 / 봄나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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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밀화로 보는 과일 한살이 도감입니다.


과일을 도감으로 만난 것은 처음인데다 세밀화로 그린 그림들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과일들의 특징과 함께 다양한 종류, 동물들의 생태까지 보여주고 있어요.


과일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책보면서 놀라고, 자세한 설명도 고개도 끄덕이게 되고~


아이와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바나나는 과일일까요? 당연히 과일이라고요? 사실 과일과 채소의 구별법은 나라마다 달라요.


보통은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과일이라고 불러요.


이렇게 보면 바나나는 큰풀에서 열리는 열매이므로 채소라고 할수도 있어요.




 



 

바나나는 요리용 바나나와 생식용 바나나로 구분됩니다.


우리가 보통 먹는 바나나가 생식용 바나나이고, 요리용 바나나는 잘 익어도 달지 않아 기름에 튀겨먹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해요.


색깔도 거무튀튀한 것이 조금은 맛이 없게 생겼네요. ㅎㅎ 맛도 감자와 같은 맛이 난다고 해요.


둘째는 요리용 바나나를 보면서 이건 썩은 바나나가 아니냐며...... ;;; ㅎㅎ


생김새가 조금 다른 바나나를 보고 당황했나봅니다.





 


 

과일이 열리려면 우선 꽃이 피어야 합니다.


각 과일의 꽃을 소개하고 있어요.




 


 

 

딸기의 표면에는 작은 알맹이들이 붙어있는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씨라고 알고 있죠.


그런데 이 알맹이들은 씨앗이 아니라 작은 열매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알맹이 끝에 암술의 흔적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뱀딸기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고 하여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밀감의 다양한 종류에 입이 딱 벌어지네요.


인간은 오래전부터 야생나무나 풀의 열매를 먹고 살아오면서 오랜 세월동안 다양하게 개량을 해왔어요.


밀감도 그 중 하나인데, 다양한 개량과 교배를 반복해온 탓에 지금은 밀감이 원래 몇 종류였는지


확실히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각 과일을 소개하면서 연관있는 동물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동물이 어떤 과일을 먹고, 번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어요.


 

 

 


 




책에 등장하는 과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부분도 눈에 띕니다.


과일에 대해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도 이 책 한 권이면 끝!!


두고두고 활용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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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못안경과 건우의 위험한 소원 두뼘어린이 3
김경희 지음, 에스더 그림 / 꿈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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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꿈꾸는 초승달은 키즈엠에서 만든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동화입니다.


재미있고 다양한 소재를 담은 이야기들이라 흥미진진, 재미백배~~


책읽는 습관이 절로 만들어집니다. ㅎㅎ


이번에 읽은 이 책 또한 마법과 마녀 등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이 가득해서 저희집 둘째까지 재미있게 본 책이에요.




 


 


 

목차만 봐도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어요.


어릴 때 한번쯤은 하게 되는 누군가 내 소원을 이뤄준다면???? 상상만으로도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나는 1400년경 베네치아에서 유리 기술자에 의해 만들어진 대못안경이야.


나는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 보내졌고, 그때부터 쭉 수도원에서 살았어.






 

 

주인님은 매일 나를 소중하게 다뤘어.


그런데 어느날부터 날 보관해두는 상자 문이 열리지 않았어.


'혹시 주인님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


요즘들어 주인님의 건강이 부쩍 나빠졌어. 사람들은 주인님이 마녀사냥을 다닌 뒤부터 건강이 나빠졌다고 수근거렸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는 지금 대한민국의 어느 마을의 모래더미 속에 묻혀있어.


휴, 내가 모래 속에 파묻힌 것은 오늘로 꼭 300년이 되었어.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지 몰라. 나는 300년동안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면 그대로 사라질 운명이야.


나는 사실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힘을 가졌어. 그래서 나를 꺼내주는 사람에게 소원 3가지를 들어주기로 결심했어.


 

 


 



 

그때 한 소년이 나를 집어들었어. 나는 너무 기뻤어.


강건우, 나의 서른세 번째 주인. 건우와의 만남은 그렇게 이루어졌단다.






 

 

건우가 학원 문을 조심스레 열자 누군가 반가운 목소리로 불렀어.


"앗! 마녀다." 건우는 작게 중얼거리며 고개를 돌려 여자를 보았어.


마녀? 나는 깜짝 놀라 마녀라는 여자를 노려보았지. 쳇. 저 여자는 마녀가 아니야....


내가 마녀의 모습을 어떻게 아냐고? 그야 직접 봤으니까 알지.






 


아무래도 내 서른세 번째 주인은 공부를 못하는 아이인가봐. 마녀한테 계속 혼나고 있어.


문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바로 그때,


"마녀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맙소사! 건우가 첫 번째 소원을 빌고 말았어.


이 세상에 얼마나 좋은 소원이 많은데..... 나는 건우를 흘겨보았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건우가 보는 눈앞에서 마녀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았어.


 


 




동생과 다투다가 엄마에게 혼난 건우는 두 번째 소원을 말했어.


"엄마도 동생도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어!"


맙소사, 건우는 지금 두 번째 소원을 빌고 말았어.


나는 기가 막혔어.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하는 소원은 들어봤어도 건우처럼 끔찍한 소원을 비는 녀석은 난생 처음이야.


 

 

 


 



책에서는 계속해서 대못안경이 마법을 얻게 된 과정과 마녀와의 악연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건우의 황당한 세 가지 소원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있는걸까요??




마법사와 마녀, 마법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들이 모두 나와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러면서도 가족과 친구 등 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서


초등생이 읽기에 너무 좋네요.


그림도 아기자기, 이쁜 일러스트에 마녀까지 사랑스러워보이는 책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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