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Reading 400 Key Words : Book 1 (Paperback) - (Student Book + Workbook + MP3 CD including Class Booster) Basic Reading 400 Key Words 1
Liana Robinson 지음 / Compass Publishing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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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면 늘 아이들 영어, 수학 교재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번 여름방학, 초등 4학년인 딸의 영어를 위해 Basic Reading 400 key words를 준비했어요.


엄마표로 영어를 진행하다가 지난달부터 영어마을에 다니는 딸.


엄마와 리딩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사잇워드는 잘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영단어가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특히, 읽을 수는 있지만, 쓰라고 하면 머뭇거리는 현상이 보이더라구요. ㅎ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영단어와 리딩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교재로 선택했습니다.



 

Basic Reading 400 key words


빈도수가 높은 기본단어들을 익히고 자신있게 리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초등 영어교재입니다.


리딩의 핵심은 단어에요. 단어를 모르면 리딩이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




 


츠등교과과정 필수어휘 400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1권은 초등 3~4학년이 활용하면 좋아요.


단계가 올라갈수록 800단어, 1200단어로, 익힐 수 있는 단어수도 늘어납니다.


수준에 맞추어 활용하면 되겠어요. 저희는 차근차근 올라가려구요. ^^


 

 

 

 




 홈페이지에서는 MP3와 word list, test 등이 제공되고 있어요.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알뜰하게 활용하면 좋겠어요.






 첫 장에는 각 유닛에서 배울 수 있는 단어가 그림과 함께 소개됩니다.


미리 읽어보고 진도를 나가도 되고 단어만 별도로 공부해도 좋겠어요.



 

 



 


 

책 활용법도 친절히 나와있어요.


Find it! 코너는 리딩 그림 속에서 숨은 그림을 찾는 미션인데, 이게 굉장히 재미있더라구요.


리딩하면서 그림을 더 집중해서 보게되는 효과가 있답니다.





 

 교재가 오자마자 훑어보았어요.


글 내용이 간단한데다가 반복되어서 아주 쉽게 읽어냈어요.


저희 딸 수준에 좀 쉽지 않나 싶었지만, 저희의 목적은 단어를 익히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자신감 충만하게 교재를 풀어보는 것도 괜찮더라구요.





 

 

유닛1에서 배우게 되는 단어들입니다.


기본 단어들이에요. 역시 척척 읽어냅니다.


그런데 이걸 안보고 쓰라고 하면?? 아직 헷갈려합니다. ㅎㅎ


그래서 저희는 단어 암기와 쓰기에 중점을 두고 활용하고 있어요.



 

 


 


 

 

문장 속에서 중점적으로 배울 단어들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눈에 더 쏙쏙 들어옵니다.


이번 미션은 모자 6개를 찾는 거에요. 찾으셨나요?



 

 



 



문제의 난이도도 쉬워요.


단어를 제대로 익히고자 할 때, 영어를 처음 시작할 때 활용하기 그만이에요.


시디를 듣고 푸는 문제도 있어요.


듣기실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총 16개의 유닛 중간에는 리뷰코너가 있습니다.


중간평가 개념인데, 그동안 익힌 단어를 점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리뷰뒤에 이어지는 코너는 단어를 이용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코너 흥미진진해요. 게임하듯 자연스럽게 단어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교재 마지막 페이지에는 리뷰에 나왔던 노래들을 모아놓았어요.


시디 들으며 신나게 따라 부를 수 있겠어요.



 


 


 

워크북은 교재 뒤쪽에 있어요.


워크북은 생각도 못했는데, 왠지 보너스받은 기분이네요. 

따로 분리가 되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각 유닛별로 배워야할 단어들을 쓰고 읽으며 익힐 수 있게 구성해놓았습니다.


유닛에 나온 단어보다 갯수가 더 많아요. 본문에 나온 단어들을 거의 수록했다고 보면 되겠어요.


익힐 단어가 많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더 마음에 듭니다.





 




 워크북의 문제 유형은 유닛마다 다 달라요.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시디는 책 뒷표지에 붙어있어요.

 

여름방학때 완독을 목표로 열심히 활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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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질병과 건강 WHAT왓? 초등과학편 5
임정순 지음, 백명식 그림, 권오길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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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 스토리텔링 과학교과서   WHAT?


시리즈가 꽤 많은 것 같은데, 저희가 만나본 책은 질병과 건강이에요.


과학에 관심이 없어도 건강과 관련된 내용이라 읽어두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은 워낙에 바이러스, 세균 등에 관심이 많아서 보자마자 고고! 했지만요.



  

 

내용은 크게 감기에 왜 걸리는 걸까?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영양소 로 나뉘어 있습니다.


책 중간중간 용어설명과 질문 답변 코너도 흥미를 자극하니 재미있더라구요.





 


 

바이러스는 아주 작아서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어요.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와 만나면 빠른 속도로 번식해요. 하루에 수억만 개도 만든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설명도 들어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기본 어휘는 책 속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바이러스는 아주 작아서 우리 눈으로는 볼 수가 없는데, 동전 위에 줄을 세우면 5천만 개도 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번식한 바이러스들은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는데,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죽은 세포는 콧물과 가래를 통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르기 시작하면 우리 멈이 바이러스에 공격당하고 있다는 신호랍니다.





 

 


세균도 아주 작아서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바이러스보다 100배는 커요.


박테리아로 불리는 세균은 공기 속, 물속, 땅속 등 온 세상에 퍼져있어요.


우리 몸의 상처나 입과 코로 들어온 세균은 건강한 세포를 죽이고 끔찍한 병을 일으키기도 해요.





 


 

세균과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몸의 세포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요.


적혈구와 백혈구, 림프구 등입니다.


림프구에는 T-세포와 B-세포가 있는데 각각 담당하고 있는 면역 기능에 대해 꽤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느닷없이 질문이 던져집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읽어온 내용에 대한 질문이니 책만 잘 읽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정도에요.


정답은 몇 페이지 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답과 함께 설명까지 해주고 있어서 중요 내용을 파악하기 좋더라구요.





 

[더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지식]에서는 세균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현미경을 통해 본 세균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우리 몸은 수분, 단백질, 지방, 무기질, 탄수화물과 기타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우리 몸이 건강하려면 6대 영양소가 필요해요.


6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물이에요.



 

 


 

 

요즘 아이들이 많이 먹는 패스트푸드는 대부분 고열량 식품인데, 우리 몸은 에너지를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쓰고 남은 에너지는 몸속에 쌓여 살이 찌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으며 좋은 식습관까지 가질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마지막 장에서는 질병과 건강에 대한 Q & A 가 있습니다.


궁금하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요약정리해두어서 핵심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초등과학도서지만, 과학에 관심있는 유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다른 시리즈는 또 없냐고 물어보는 걸 보니.... 검색들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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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세트 4-2 - 전4권 (2016년) - 국어.수학.사회.과학 초등 신사고 우공비 자습서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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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고민없이 선택하게 되는 우공비자습서


2학기에도 역시 우공비입니다.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우공비와 만났어요!!


저희 아이는 표지를 보자마자, 좋다고 싱글벙글~~


자습서가 이렇게 이쁘고 앙증맞아도 되는 겁니까?


표지보고는 얼른 공부하자고 하네요. ㅎㅎㅎㅎ



 

전과보다 꼼꼼한 교과서 완전 학습, 학교시험 완벽 대비 문제까지,


전과와 문제집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우공비 자습서입니다.


1,5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지요.


 


 


 

우공비 카카오 특별세트로 구매하면 이쁜 가방과 함께 푸짐한 학습부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가득한 우공비 공부달력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제 2학기 자습서의 구성을 살펴보도록 할께요.





 

국어 자습서입니다.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표지가 깜찍하네요.



 



 

우공비 자습서는 크게 2가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과서 완전 학습이 가능한 전과기능,


기본평가, 단원평가, 서술형평가까지~ 다양한 문제를 만나볼 수 있어서 학교시험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는 문제집 기능.


설명대로 두 기능 모두 충실히 담고 있어서 늘 만족하고 있어요.






 

 국어활동에 실린 작품은 별도로 모아놓았어요.


자습서 구성도 국어활동을 뒷부분에 따로 모아놓아서 활용하기가 더욱 편리하답니다.


 

 


 



 

만화로 단원열기


만화를 통해 단원의 학습목표를 알려줍니다.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요.



 

 

 



 

핵심노트에서는 배워야 할 주요사항을 알려주고, 낱말풀이도 빈틈이 없습니다.


 

 

 

 




지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빼곡히 적어놓은 것 보이시나요?


각 단락의 중심내용도 잘 추려져 있어서 지문 이해도가 UP됩니다.





 

 이야기를 잘 이해했는지 지문 내용 확인문제도 있고,


 

 


 


 

그림으로 교과서지문을 정리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매번 이야기하듯이, 저는 이 코너가 참 좋아요.


지문을 이미지화하여 더 기억하기 쉽게 해주거든요.


 


 

 


 지문이 마무리되면 개념확인 문제를 풀어보고,





 

 

기본평가까지~


지문 하나에 기본 평가 하나.


이렇게 하면 한 단원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가 상당합니다.


 

 

 


 


 

 


 

단원이 끝나면 단원마무리로 개념을 정리해주고, 낱말의 뜻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습서만 제대로 활용하면 교과학습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구성이에요.



 

 



 



 기본평가에 이어 단원평가와 서술형평가까지~~~


문제집이 따로 필요없는 완벽한 구성입니다.





 


 


짜잔~~~ 2학기 우공비 특별세트를 구입하면 만날 수 있는 우공비 공부달력


지금껏 만나본 공부달력중에 가장 이쁜 것 같아요.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표지부터 내지까지 여기저기에 있어서 매달 넘겨보는 재미도 있어요.


 

 

 




 

7월부터 12월까지~ 달력을 참고하며 중요일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학원 스케줄이나 공부스케줄을 스스로 작성하기 좋게 되어 있어요.


이번 달력에는 기념일의 의미를 알려줍니다.

늘 하단에는 의미있는 지식을 알려주어서, 은근 도움이 되네요.





 

 

공부달력 뒷편에는 아기자기한 스티커까지!!


아이들이 알아서 척척 활용하게 될 거 같아요.


저희 딸은, 우공비 공부달력이 아주 마음에 든다며, 가방에 넣고 다니고 있어요. ㅎㅎ





 

 홈런 서술형 비법책입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서술형 문제들을 따로 모아놓은 문제집입니다.





 


연습문제, 실전문제로 나뉘어 서술형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요즘 시험형태가 서술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 단어평가 문제집입니다.


교과서 영어는 별도로 문제집을 선택하기가 어렵던데, 우공비자습서에 특별부록으로 함께 들어있으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듣기자료는 좋은책신사고 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어요.


문제유형도 다양해서 좋더라구요.



 

우공비 자습서 세트 하나면, 2학기 공부 걱정은 끝!!


앞으로 꾸준히 활용하는 것만이 성적향상의 비결이 되겠죠.


2학기에도 열심히 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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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시장 두뼘어린이 4
임지형 지음, 심윤정 그림 / 꿈초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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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외모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초등 4학년 딸.


아침 등교때도 옷입는 것으로 엄마랑 실랑이를 하고, 머리를 이쁘게 묶어주어도 학교에 가서 다 풀어버리는....


자기만의 미의 기준이 생겼다는 것인데, 왠지 훌쩍 커버린 것 같아 슬프기도 해요. ㅜ


외모에 대한 관심은 좋지만, 올바른 미의 기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한 이 때


딱 적합한 책을 만났어요.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도 이뻐서 역시나 좋아하더라구요.



 

호기심을 확~ 불러일으키면서도 주제까지 감지할 수 있는 탁월한 제목.


저도 막 끌리더라구요. ㅎㅎ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이 책의 주제가 잘 드러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읽어보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어요.


요즘은 예쁜 모습에 집착하는 시대이지만, 자신만의 예쁨을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


아이도 어른도 한번 더 생각해보면 좋겠더라구요.




 


 


6개의 소주제로 나뉘어져 있어요.


제목이 다 흥미로워요.



 

 


 

여러가지 모양의 거울이 가득한 페이지.


거울은 다양한 사람의 얼굴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 옆에 이뻐지고 싶은 주인공의 모습이 보여지네요.

풀......... 


쌍까풀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죠. ㅎㅎ





 

 


쉬는 시간마다 주현이 자리는 난리 북새통이다. 여름방학동안 쌍꺼풀 수술을 하고 온 주현이는 스타가 되었다.


솔직히 나도 주현이의 쌍꺼풀이 부러웠다. 쌍꺼풀 없이 가늘고 긴 내 눈이 불만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찬이도 주현이가 이쁘다고 난리다.





 

 

나는 엄마에게 쌍꺼풀 수술을 시켜달라고 했다. 엄마는 내가 허튼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거울을 들여다보며 하소연을 했다.


"거울아, 네가 생각해도 우리 엄마 진짜 너무하지 않냐? 하나밖에 없는 딸한테 어쩜 이럴 수가 있지? "


"얼굴 시장에 가 봐."


"움마야!"


나는 엉겹결에 손에 쥐고 있던 거울을 떨어뜨렸다. 세상에 말도 안돼! 거울이 어떻게 말을 하는거야?






 

 


"세상의 모든 거울은 말을 할 수 있어. 사람들이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하니까 못 듣는 거지.


 얼굴시장에 가볼래? 그곳에선 네가 원하는 얼굴을 얼마든지 살 수 있어."






 

 

거울이 알려준 비밀번호를 외치자, 낯선 곳에 내가 서 있었다.


그때 한 소녀가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다.


"난 페이스리더라고 해. 가장 완벽한 얼굴을 선보이지. 그럼 사람들은 내 얼굴을 보고 따라서 얼굴을 바꾸는거야."


페이스리더는 가슴께까지 구불구불 내려온 긴 머리를 매만져 귀 뒤로 슬쩍 넘겼다.

 그 모습이 마치 여신처럼보여 나도 모르게 입이 헤벌어졌다.






 

 얼굴시장은 높은 언덕 오르막 위에 있었다. 거대한 이글루처럼 생긴 건물 앞에 서자 심장이 두근거렸다.


안으로 들어서자 한 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서있어다. 나뭇가지마다 달린 꽃봉우리에는 온갖 모양의 눈들이 깜빡이고 있었다.


페이스리더는 코도 바꿔보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며, 그리고 얼굴은 유행이 있기 때문에 계속 바꿔줘야 한다며... ㅎ





 

 


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끈적끈적한 눈을 내 눈 위에 붙였다. 그리고 가만히 눈을 떠 거울을 보았다.


눈이 커지자 인상이 완전 달라 보였다. 내가 봐도 전보다 훨씬 예뻐 보였다.


그때 누군가가 허겁지겁 뛰어 들어왔다.


"리더, 리더! 나 좀 어떻게 해 봐요!"


여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을 틀어먹었다. 여자의 얼굴은 거대한 밀가루반죽처럼 부풀어 있었고


눈, 코, 입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뒤죽박죽 섞여있었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해당부위가 녹아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시계탑에 서서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페이스리더의 얼굴이 보였다.


말도 안돼! 페이스리더의 새로운 눈은 그토록 싫어했던 내 눈이었다!



 

 

 

 




나는 주문을 외치고 다시 내 방으로 돌아왔다.


밖에서 엄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엄마가 내 얼굴을 볼까 봐 무릎 사이로 얼굴을 더 깊이 파묻었다.



주인공의 눈은 되돌아왔을까요? 아니면 그토록 원하던 쌍꺼풀눈을 하고 있을까요?


이야기가 워낙 탄탄하면서도 재미있어서 저도 한번에 휘리릭 읽어버렸어요.



 

무조건 이쁜 얼굴을 선호하는 것보다 내 얼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라, 아이들이 한번쯤인 읽어보면 좋은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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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제22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53
정진호 글.그림 / 비룡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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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마술같은 그림책


 


그림은 심플하고, 글은 짧은 책입니다.


얼핏보면 유아들 책처럼 간결하지만, 생각거리가 가득 찬 책이에요.






 

벽은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이기도 하고, 안이기도 하고 밖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네요. 그리고 이것이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벽에 창이 하나 있었어.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어느새 밖을 내다보고 있었어.





 


 

 


안으로 들어간 건데, 밖으로 나와 버렸지.






 

 

 

볼록한 벽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목한 벽이었고,





 

 

 

오른쪽으로 꺾었더니 왼쪽으로 가고 있었어.




 


 

 


 

내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 바로 그것을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글은 짧지만 그림과 함께 아주 많은 상상을 하게 되어요.



 


 



 


 

바뀌는 건 벽이 아니라 내가 아닐까?


다른 곳에서 보면 달라 보이는 거니까!



책의 주제도 분명하게 드러나는 결말이에요.


이 책은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철학적인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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