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추천도서 꿈달 ♧ 도로명 속의 역사이야기를 아시나요?

길이름 따라 역사 한 바퀴 : 도로명 속 역사 이야기 ㅣ 초등 인문학 동화 1
김은의 지음, 조윤주 그림 / 꿈초 / 2016년 9월

우리가 사는 동네 이름에도 역사가 스며있다는 건 아시나요?

초등학교 4학년 사회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꿈꾸는 초승달의 길 이름따라 역사 한 바퀴 는 도로명에 숨어있는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 쓴 책입니다.

초등인문학책으로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일러스트나 내용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세종대로, 청파로, 태평로, 청계천로, 종로, 서빙고로, 잠실로, 위례성대로 등 8개의 지역명이 소개됩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 기념이 될 만한 사건, 지리적 조건, 자연환경,

또는 어떤 인물이 나고 자란 과정 등을 살펴서 가장 적합한 이름을 골라붙이는 도로명.

그래서 오래된 도로에는 그만큼 역사가 담겨있음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로는 세종대로입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로에 '세종'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조선시대 왕궁인 경복궁의 앞거리이기도 하고, 근처에 세종대왕이 태어난 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 도로는 세종 임금 시절에 더욱 넓어졌어요.

세종대왕이 불이 날 것에 대비하여 도성의 길을 넓히고, 담장을 높이 쌓고,

초가지붕을 기와지붕으로 바꾸는 등 소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이야기 한 편이 끝나면 [길 따라 역사 따라] 코너가 나옵니다.

도로명과 관련된 풍부한 이야기를 전해주지요.

 세종실록에 실린 한성대화재 사건이 번역되어 나와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의 화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옛문화를 알아볼 수 있어요.

청파로의 이야기 뒤에는 암행어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암행어사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어서 매주 꼬박꼬박 챙겨보았는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낯선 용어가 아닐까 싶어요.

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반갑더라구요.

 태평로는 조선 초기부터 임진왜란 때까지 중국 명나라 사신들의 숙소 태평관이 있어 생긴 이름입니다.

그리고 태평관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도 소개가 되어요.

옛날 이야기 읽듯이 재미나게 읽히네요.

​서울 시내 한가운데를 흐르는 청계천은 조선시대에 길이 만들어지고 마을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어요.

하지만 비가 오면 물이 넘쳐 주변을 물바다로 만들기 일쑤였습니다.

태종, 세종, 영조 임금 모두 홍수예방 대책으로 고심한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개천'은 맑고 깨끗한 시내라는 뜻의 '청계천'이 되었어요.

​홍수를 막아 준 측우기와 수표 이야기

측우기는 1639년 이탈리아에서 만든 측우기보다 약 200년이나 앞선 것이에요.

세계 최초의 측우기이죠. 괜시리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ㅎㅎ

냉장고가 없던 옛날에는 얼음 저장 창고가 있었어요.

서빙고는 조선시대 가장 큰 얼음 저장 창고입니다.

서빙고로라는 도로명은 조선시대 궁중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했던 얼음과 관리들에게 선물로 나눠 주던 얼음을

보관했던 얼음창고, 서빙고가 있었던 데에서 유래되었어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이름이 남아 옛날에 서빙고가 있었던 곳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도로명을 살펴보면 우리의 역사를 유추해볼 수 있고, 역사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초등학생 추천도서이지만,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책이에요.

역사공부는 재미있게 책으로 터득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주네요.

2학기 초등문제집은 우공비자습서로~

신사고 우공비 초등 사회 자습서 4-2 (2016년) ㅣ 초등 신사고 우공비 자습서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6월

지난주에 개학하고 본격적인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학기는 1학기보다 학사일정도 짧고, 행사도 많아서 진도 따라가려면 부지런히 예습, 복습해야할 것 같아요.

저희는 2학기에도 우공비자습서로 공부합니다.

개학하기 전, 예습으로 사회와 과학을 조금씩 풀어보았어요.

전과보다 꼼꼼하게 교과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예습용으로 그만입니다.

딸이 좋아하는 사회과목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방가방가 하네요.

 첫 장에는 인물소개로 꾸준한 노력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어요.

읽어보면 왠지 기운이 불끈 솟아나는 기분이에요.

​구성과 특징을 설명한 코너입니다.

우공비자습서는 교과서를 완전하게 학습하고 학교시험에 대비할 수 있어서

교과위주로 공부하려는 아이나,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싶은 아이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어요.

 사회 1단원은 경제파트에요.

사회에서 어려운 영역인데, 드디어 만나는군요. ㅎㅎ

생소한 용어도 많이 나오고, 개념 익히기가 쉽지 않아서 꾸준히 공부해야 한답니다.

만화로 단원의 주요사항을 먼저 파악해봅니다.

만화는 언제나 즐거워~~~~

우공비자습서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코너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

우공비자습서는 이미지가 많이 담겨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시각적으로 더 민감하잖아요~~

단원에서 배우게 될 내용을 한 컷 만화로 제시하고,

<선택의 문제> 를 설명하면서도 그림으로 바로 이해하기 쉽도록 해놓았어요.

선택의 문제라는 것을 그림만으로도 딱 알 수 있어요.

꼭 기억해야 할 내용도 만화로 정리해놓으니,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익히게 되네요.

교과서에 나오는 <읽기자료>도 그림과 함께 똑같이 실려있습니다.

집에서 예습이나 복습을 하고 싶은데, 교과서가 없다! 그럴 땐 우공비자습서만 펼치면 걱정 끝!!

주제가 끝날 때마다 기본평가가 나와서, 개념파악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단원이 끝나면 <주제 마무리>로 개념정리 다시 한번 들어가고,

실력평가 2회가 제공됩니다.

단원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개념정리

<정리 콕콕, 생각 쑥쑥> 코너입니다.

바쁠 때는 이 부분만 다시 한번 읽어도 좋더라구요.

단원이 끝나면 단원평가와 서술형평가까지~

각 유형별로 골고루 문제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집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요.

문제도 풀어보며 1단원 예습을 마쳤어요.

경제영역이라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우공비자습서 덕분에 재미있게 스타트하게 되었어요. ^^

바다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깊고 넓은 바다가 궁금해 ㅣ 네버랜드 자연학교
김웅서 글, 노준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제목만 봐도  아들이 좋아할 책.

역시나 책이 온 후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 궁금했는데, 역시 알차요, 알차~~

첫 장에는 네버랜드 자연학교 바다편을 즐기는 7가지 단계를 알려줍니다.

책의 구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만화컷으로 바다의 궁금증을 한껏 부풀려주시는 선장님.

저까지 궁금해지는 내용들~

선장님의 수염이 참 멋지십니다. ㅎ

바닷물은 얼핏 보면 멈춰 있는 것 같지만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요.

이런 바닷물의 흐름을 해류라고 합니다.

바닷물은 따뜻한 물도 있고, 차가운 물도 있어요. 그리고 온도에 따라 사는 물고기가 달라요.

책에서는 온도에 따라 물고기가 사는 곳을 한 눈에 보기 좋게 보여주고,

해류의 방향도 표시해놓아서 확실한 공부가 되는 느낌입니다.

바다에는 육지보다 더 많은 생물이 살고 있어요. 땅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생물도 많지요.

깊은 바닷속에는 몇 억 년 전부터 살고있는 물고기도 있답니다.

 지구에 어떻게 생물이 생겨났을까요?

누구나 궁금해하는 내용이죠. 그림과 함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코너입니다.

책의 중간중간 이런 코너가 있어서, 좀 더 깊은 지식을 더해주고 있어요.

먹이사슬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어요.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프르랑크톤의 모습을 확대한 그림에 감탄.

이렇게 자세하게 보여주는 책은 드물거든요. 저희 아들도 이 페이지를 제일 좋아했어요.

그리고, 해파리도 동물플랑크톤이라는 거 알고 있었나요? 아들은 이 사실을 새로 알게 되어 흥분,

한동안 해파리 그림만 잔뜩 그렸답니다. ㅎㅎ

 <재미난 바다놀이> 코너에서는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소개됩니다.

바다에 널려있는 것들이 재미있는 놀이감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주말에 바닷가 캠핑 가는데, 조개 많이 주워와야겠어요. ^^

책을 읽고 먹이사슬 피라미드책을 만들어보았어요.

세워두기도 편하고, 작은 사이즈라서 아들 손에 딱 맞아요.

유치원에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알려줄꺼라며 들떴습니다.

곧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의 2탄 '나무'도 발간된다고 하니, 기대만땅입니다.

이 시리즈 계속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책 구성이 아주 좋아요. ^^

심해동물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책

심해의 무법자 - 무시무시하고 치명적인 리얼 동물 이야기 ㅣ 무법자 시리즈 1
매슈 레이크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김보은 옮김 / 봄나무 / 2016년 7월

미래의 해양학자를 위해 이 책은 필수라고 할 만 한 책입니다.

표지가 그닥 땡기지는 않지만 (왠지 무시무시해보임 ;;;)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다가는 땅을 치고 후회할꺼에요. ㅎㅎ

인간이 잘 알지 못하는 심해의 동물들을 이렇게 세심하게 다루고 있는 책은 드물거든요.

봄나무

무시무시하고 치명적인 리얼 동물 이야기

심해의 무법자

바다밑 1000m 아래는 햇빛이 뚫고 들어오지 못하는 '암흑층'입니다.

이 암흑층을 무광층이라고도 해요. 햇빛이 없어서 바닷물이 데워지지 않아 냉장고보다 차가운 상태입니다.

그리고 깊이에 따라 약광층, 투광층 등으로 나뉘어지는 곳에서 우리가 잘 모르는 동물들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에는 인간이 모르는 동물들이 더 많아요.

그 중 몇몇  동물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책장을 넘기면서부터 기대감이 커지네요.

총 10마리의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카드와 찾아보기 코너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블롭피시

보자마자 '못생겼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블롭피시에요. ㅎㅎㅎㅎ

하지만 저는 옥토넛탐험대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기에, 친근하기까지 하네요.

물고기는 대부분 몸속에 부레가 있는데  해수면에서 600~1200m 깊이의 물속에 사는 물고기에게는

부레가 별 소용이 없습니다. 수압이 바다표면보다 100배나 높아서 부레가 터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블롭피시는 부레 대신 몸을 물보다 밀도가 낮고 찐득찐득한 젤리처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블롭피시는 구명조끼를 입은 것처럼 물에 떠다니며 이동합니다.

2013년 9월, 영국 과학축제에서 블롭피시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뽑혔습니다. ㅋㅋㅋ

못생긴 동물보호협회의 마스코트로도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책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각 동물의 평점을 매겨놓았습니다.

크기, 힘, 체력, 공격성, 위험도를 각각 점수를 매겨서 책 속의  동물을 비교해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이것에  큰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벌써 어떤 동물이  총점이 높은지 줄줄 외우고 알려주거든요.

​독극물테러 파란 고리문어

아름다운 파란색과 우아한 다리를 자랑하는 파란고리문어는 상냥해보이지만,

이 작은 문어가 몇 분 안에 어른 26명을 죽일 수 있는 맹독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파란고리문어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을 만드는데, 1mg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어서

천연 독 중에서는 가장 강한 독으로 손꼽힙니다.

총점도 24점으로 높은 편이에요.

성난 물어뜯기 대장 사르케스틱 프린지헤드

생김새도 이름도 생소한 물고기입니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때는 평범한 물고기처럼 보이지만, 입을 열면 에이리언을 방불케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아요.

커다랗게 벌어지는 입안에는 바늘처럼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합니다.

성격이 괴팍해서 자기 영역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같은 프린지헤드끼리는 입을 크게 벌려 입이 더 큰 쪽이 이긴다고 합니다.

포악한 근육덩치 곰치

곰치는 일렬로 늘어서 있는 이빨에 강한 턱이 2개나 있어요.

성질이 포악한 곰치는 입을 벌릴 때 흉측하게 보이는 턱으로 평범하게 물지만,

그 다음에는 목구멍 안에 있는 턱이 툭 튀어 나옵니다.

왜 곰치에게는 두 번째 턱이 있을까요?

바로 좁은 구멍이나 산호초 틈에 용수철처럼 똬리를 튼 몸으로 거대한 먹이를 집어삼키려는 속셈이에요.

​촉수달린 폭군 대왕오징어

공상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대왕오징어.

실제로 대왕오징어와 향유고래는 싸움을 많이 한다고 해요.

향유고래가 대왕오직어를 즐겨먹거든요.

대왕오징어는 물고기와 오징어, 심지어 다른 대왕오징어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거대한 눈으로 먹잇감을 찾는데, 그 눈의 크기가 축구공만하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눈을 가지고 있는거예요.

<무법자의 그림 전시회>

책에 소개된 동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사진에는 총점도 함께~~~~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지 않은 내용은 이곳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재미있는 내용이 더 많아요~

아이들이 열광하는 동물카드 10장

사진과 특징소개 및 총점까지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잘 모으는 마법카드같은 분위기를 냅니다.

새롭고도 흥미로운 심해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 바다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읽히면 딱 좋겠어요

초등 미술사 ★미술관에서의 하루_ 두번째 그림수업

미술관에서의 하루 : 세 번째 그림 수업 - 열린 생각과 풍부한 감성을 키워주는 미술 이야기 ㅣ 미술관에서의 하루
질리언 울프 지음, 이유정 옮김 / 타임주니어 / 2016년 8월

타임주니어의 <미술관에서의 하루>

두번째 그림수업입니다.

1권에서는 그림 속의 몸짓과 표정에 집중했다면,

2권에서는 빛에 의해 표현되는 다양한 기법을 알아보는 책입니다.

책마다 큰 테마가 있으니, 비슷한 그림이나 그림기법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됩니다.

체계적인 미술 수업이 필요한 4가지 이유를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친절하게 묻고 대답하는 수업 형식을 통해 그림과 친해져요.

둘째, 그림에 담긴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는 상상력을 높여줘요.

셋째, 몸짓과 얼굴표정, 빛과 그림자, 선의 움직임같은 요소들로 그림을 보면서 감상하는 눈이 자라나요.

넷째, 다양한 미술기법을 보며 화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왜 이런 방법으로 그렸는지 교감할 수 있어요.

미술관에 꼭 가지 않아도 책을 통해 그림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참 좋은 미술수업인 것 같아요.

 2권에서도 16가지의 주제로 여러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빛으로 표현한 그림들, 만나러 갈까요?

 카라바조 <성 바울의 회심>

이 그림은 빛과 그림자를 사용해서 강렬한 느낌을 더해 줍니다. 그래서 그림을 보는 순간 확 빠져들게 되죠.

성바울이 예수님의 환상을 보고 정신을 잃는 순간을 그렸어요.

성 바울은 사선으로 길게 눕혀져 있어서 머리가 테두리 바로 앞에 놓여있어요.

마치 그림을 뚫고 나올 것 같아요.

앙리 루소 <잠자는 집시>

그림만 보면 소녀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 같아요.

이 그림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저도 궁금해지는 그림이에요.

이 그림을  동화같은 느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꿈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루소의 그림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많습니다.

빛도 차가움과 뜨거움으로나뉜다는 걸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그림들

겨울풍경과 여름 풍경을 비교해보니, 확연히 그 느낌을 알 수 있었어요.

폭풍치는 날과 평온한 날을 비교한 그림도 인상적입니다.

화가는 폭풍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그림 속 배 안에 타고서 네 시간동안이나 폭풍 속의 빛을 관찰했다고 합니다.

 안도 히로시게 <오하시 아타케의 소나기>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일본그림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던 페이지입니다.

우리 옛그림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그림.

진짜 비를 맞는 느낌이랄까요?

 프레더릭 루이스 < 방 안에서의 한담, 카이로>

햇빛이 창문으로 들어오니 벽에 무늬가 생겼어요.

앉아있는 소녀의 손과 얼굴에도 빛이 만들어 낸 오밀조밀한 무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생생하게 빛을 표현한 이 그림을 보고 감탄감탄~~~

 빛의 화가라고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도 빠질 순 없어요.

고흐의  그림이 나오자 얼굴이 환해지는 딸이었어요. ㅎㅎ

명암의 대비, 성스러운 빛의 표현 등 빛을 이용하면 이렇듯 다양하고 섬세한 그림이 탄생함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들입니다.

미술관 그림 뒷이야기에서는 책에 실린 그림과 화가들을 더욱 자세히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놓치면 안되요!!

그럼 이 책의 재미가 반으로 줄어들거든요.

초등학생 추천도서이면서, 어른이 봐도 손색이 없는 미술책.

다음 권도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