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의 하루 : 세 번째 그림 수업 - 열린 생각과 풍부한 감성을 키워주는 미술 이야기 미술관에서의 하루
질리언 울프 지음, 이유정 옮김 / 타임주니어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타임주니어의 <미술관에서의 하루>


두번째 그림수업입니다.



 


1권에서는 그림 속의 몸짓과 표정에 집중했다면,


2권에서는 빛에 의해 표현되는 다양한 기법을 알아보는 책입니다.


책마다 큰 테마가 있으니, 비슷한 그림이나 그림기법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됩니다.






 

 

체계적인 미술 수업이 필요한 4가지 이유를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친절하게 묻고 대답하는 수업 형식을 통해 그림과 친해져요.

둘째, 그림에 담긴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는 상상력을 높여줘요.

셋째, 몸짓과 얼굴표정, 빛과 그림자, 선의 움직임같은 요소들로 그림을 보면서 감상하는 눈이 자라나요.

넷째, 다양한 미술기법을 보며 화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왜 이런 방법으로 그렸는지 교감할 수 있어요.



미술관에 꼭 가지 않아도 책을 통해 그림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참 좋은 미술수업인 것 같아요.






 

 2권에서도 16가지의 주제로 여러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빛으로 표현한 그림들, 만나러 갈까요?





 



 카라바조 <성 바울의 회심>


이 그림은 빛과 그림자를 사용해서 강렬한 느낌을 더해 줍니다. 그래서 그림을 보는 순간 확 빠져들게 되죠.


성바울이 예수님의 환상을 보고 정신을 잃는 순간을 그렸어요.


성 바울은 사선으로 길게 눕혀져 있어서 머리가 테두리 바로 앞에 놓여있어요.


마치 그림을 뚫고 나올 것 같아요.






 

앙리 루소 <잠자는 집시>


그림만 보면 소녀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 같아요.

이 그림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저도 궁금해지는 그림이에요.


이 그림을  동화같은 느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꿈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루소의 그림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많습니다.



 

 

 



 

빛도 차가움과 뜨거움으로나뉜다는 걸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그림들


겨울풍경과 여름 풍경을 비교해보니, 확연히 그 느낌을 알 수 있었어요.







폭풍치는 날과 평온한 날을 비교한 그림도 인상적입니다.


화가는 폭풍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그림 속 배 안에 타고서 네 시간동안이나 폭풍 속의 빛을 관찰했다고 합니다.






 

 안도 히로시게 <오하시 아타케의 소나기>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일본그림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던 페이지입니다.


우리 옛그림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그림.


진짜 비를 맞는 느낌이랄까요?



 

 




 

 프레더릭 루이스 < 방 안에서의 한담, 카이로>


햇빛이 창문으로 들어오니 벽에 무늬가 생겼어요.


앉아있는 소녀의 손과 얼굴에도 빛이 만들어 낸 오밀조밀한 무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생생하게 빛을 표현한 이 그림을 보고 감탄감탄~~~






 

 빛의 화가라고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도 빠질 순 없어요.


고흐의  그림이 나오자 얼굴이 환해지는 딸이었어요. ㅎㅎ






 

명암의 대비, 성스러운 빛의 표현 등 빛을 이용하면 이렇듯 다양하고 섬세한 그림이 탄생함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들입니다.



 

 



미술관 그림 뒷이야기에서는 책에 실린 그림과 화가들을 더욱 자세히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놓치면 안되요!!


그럼 이 책의 재미가 반으로 줄어들거든요.



 

초등학생 추천도서이면서, 어른이 봐도 손색이 없는 미술책.


다음 권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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