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의 무법자 - 무시무시하고 치명적인 리얼 동물 이야기 무법자 시리즈 1
매슈 레이크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김보은 옮김 / 봄나무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미래의 해양학자를 위해 이 책은 필수라고 할 만 한 책입니다.


표지가 그닥 땡기지는 않지만 (왠지 무시무시해보임 ;;;)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다가는 땅을 치고 후회할꺼에요. ㅎㅎ


인간이 잘 알지 못하는 심해의 동물들을 이렇게 세심하게 다루고 있는 책은 드물거든요.



 

봄나무


무시무시하고 치명적인 리얼 동물 이야기

심해의 무법자



 


 

 


바다밑 1000m 아래는 햇빛이 뚫고 들어오지 못하는 '암흑층'입니다.


이 암흑층을 무광층이라고도 해요. 햇빛이 없어서 바닷물이 데워지지 않아 냉장고보다 차가운 상태입니다.


그리고 깊이에 따라 약광층, 투광층 등으로 나뉘어지는 곳에서 우리가 잘 모르는 동물들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에는 인간이 모르는 동물들이 더 많아요.


그 중 몇몇  동물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책장을 넘기면서부터 기대감이 커지네요.




 


 

총 10마리의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카드와 찾아보기 코너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블롭피시


보자마자 '못생겼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블롭피시에요. ㅎㅎㅎㅎ


하지만 저는 옥토넛탐험대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기에, 친근하기까지 하네요.


물고기는 대부분 몸속에 부레가 있는데  해수면에서 600~1200m 깊이의 물속에 사는 물고기에게는


부레가 별 소용이 없습니다. 수압이 바다표면보다 100배나 높아서 부레가 터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블롭피시는 부레 대신 몸을 물보다 밀도가 낮고 찐득찐득한 젤리처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블롭피시는 구명조끼를 입은 것처럼 물에 떠다니며 이동합니다.


2013년 9월, 영국 과학축제에서 블롭피시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뽑혔습니다. ㅋㅋㅋ


못생긴 동물보호협회의 마스코트로도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책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각 동물의 평점을 매겨놓았습니다.


크기, 힘, 체력, 공격성, 위험도를 각각 점수를 매겨서 책 속의  동물을 비교해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이것에  큰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벌써 어떤 동물이  총점이 높은지 줄줄 외우고 알려주거든요.






 

독극물테러 파란 고리문어


아름다운 파란색과 우아한 다리를 자랑하는 파란고리문어는 상냥해보이지만,


이 작은 문어가 몇 분 안에 어른 26명을 죽일 수 있는 맹독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파란고리문어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을 만드는데, 1mg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어서


천연 독 중에서는 가장 강한 독으로 손꼽힙니다.


총점도 24점으로 높은 편이에요.






성난 물어뜯기 대장 사르케스틱 프린지헤드


생김새도 이름도 생소한 물고기입니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때는 평범한 물고기처럼 보이지만, 입을 열면 에이리언을 방불케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아요.


커다랗게 벌어지는 입안에는 바늘처럼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합니다.


성격이 괴팍해서 자기 영역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같은 프린지헤드끼리는 입을 크게 벌려 입이 더 큰 쪽이 이긴다고 합니다.






포악한 근육덩치 곰치


곰치는 일렬로 늘어서 있는 이빨에 강한 턱이 2개나 있어요.


성질이 포악한 곰치는 입을 벌릴 때 흉측하게 보이는 턱으로 평범하게 물지만,


그 다음에는 목구멍 안에 있는 턱이 툭 튀어 나옵니다.


왜 곰치에게는 두 번째 턱이 있을까요?


바로 좁은 구멍이나 산호초 틈에 용수철처럼 똬리를 튼 몸으로 거대한 먹이를 집어삼키려는 속셈이에요.



 


 



촉수달린 폭군 대왕오징어


공상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대왕오징어.


실제로 대왕오징어와 향유고래는 싸움을 많이 한다고 해요.


향유고래가 대왕오직어를 즐겨먹거든요.


대왕오징어는 물고기와 오징어, 심지어 다른 대왕오징어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거대한 눈으로 먹잇감을 찾는데, 그 눈의 크기가 축구공만하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눈을 가지고 있는거예요.






<무법자의 그림 전시회>


책에 소개된 동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사진에는 총점도 함께~~~~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지 않은 내용은 이곳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재미있는 내용이 더 많아요~






 

아이들이 열광하는 동물카드 10장


사진과 특징소개 및 총점까지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잘 모으는 마법카드같은 분위기를 냅니다.


새롭고도 흥미로운 심해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 바다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읽히면 딱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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