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무한 3
김도진 지음 / 시공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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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푸르는 하늘은 한없다'

일반 무협소설을 보면 무림계는 상계를 지배하듯 한다. 물론 관부와 연결된 상계를 함부로 대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공이 높지 않은 상인들이 그들에게 큰 의미는 아닐 것이니까.. 얼마전 달빛 어쩌고 하는 소설속에서 상인으로 성장한 주인공은 무공을 심하게(?) 익히고 상인의 경지를 넘어선다.

이 소설도 상인의 계보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천하제일경영인의 목표를 가진듯 한 주인공의 행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더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중국 고대사와 함께 설명하고 있는 배경지 설명들이다. 관광책에나 실릴듯 한 내용들이 삼국지나, 사기의 내용들과 함께 미려하게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 특이하다고 생각되어진다. 물론 필자가 그곳을 탐험하였는가는 모르겠다. 그런 배경이 있더라면 더 재미를 더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곤륜의 무림을 강조한 것인지 상계의 백가장을 강조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왕 상계를 들고 나왔다면 좀더 상도덕에 가까운 경영지도를 보여주는 전개로 바뀌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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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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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란?

모르겠다. 막연히 쇠를 금으로 바꿀수 있다는 마법사 같은 존재라고 알고 있다. 소설의 시작도 그러한 것 같았다. 그러나, 연금술사가 되기 위해 출발한 주인공이 아니었기에 '연금술사'라는 이름은 그저 한가지 과정에 지나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리뷰나 광고는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읽어보지 않고도 소설의 내용을 알수 있었고, 너무나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어떻게 되었다는 사실을 안다고 하여도 우리는 위인전을 읽는다.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가 절대 반지를 파괴하였다는 사실이 소설로 이미 결말이 나 있지만 우리는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간다.

<연금술사> 는 그래서 한번은 꼭 읽어봐야할 소설이다. 인생의 힘든길을 시작하는 사람도, 길을 걷다 지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이미 황혼에 접어 들었다고 생각하는 그들도 마음의 소리를 다시 듣기 위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사막, 바람, 해, 그리고 결국 절대자의 품으로 들어가는 산티아고를 이해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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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브라더스 - 디렉터스 컷, 우성 2006년 11월 할인
김용화 감독, 이정재 외 출연 / 메트로DVD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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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레인매>의 더스틴 호프만과 톰 크루즈의 형제를 한국으로 옮겨놓았다고 할까? 구성상으로만 본다면 자폐증에서 조로증으로 바뀌어진 상황을 제회한다면 너무 비슷한 영화이다.

DVD 감독판을 보면서 우리나라 DVD의 발전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며 역시 DVD는 이런 맛으로 보는가 보다하고 감탄해본다. Supple로 구성된 영화속으로 밖으로 역시 탄탄한 구성을 보이고 있어서 반가웠다.

감독과 개성있는 두 배우의 커멘터리도 즐거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고, 인터뷰들도 진지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이야기의 적절한 구성으로 흥미를 더한다. 바램이라면 조로증에 대한 조금더 깊은 이해가 있었으면 했고, 극중 흐름이 당뇨에 의한 인슐린 주사 및 그 증상으로 바뀌는바가 크므로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좀더 자세하였다면 하는 생각이다. 영화가 SF 가 아닌다음에야 실재 사실에 대한 전달은 확실해야한다고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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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기술 - 성공의 일차 조건
사사키 미츠오 지음, 김혜숙 옮김 / 해바라기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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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5시에 곡 일어나야 해..
이런 강박(?)관념은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까?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루는 성공할 수있다고 해도 며칠 연속으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면서 잠이 부족해.. 라고 외고 다니며 피곤해라는 말을 달고 산다. 그런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까?

저자는 의학상식을 바탕으로 잠을 어떻게 잘~~ 잘 수 있는지 몇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REMP 수면이니, 제트증후군이니 하는 쉽지 않은 용어들도 책의 말미에 이르면 어느새 그럭저럭 익숙해지는 걸 보면 어렵지는 않은 책이다. 수면전에는 미지근한 물, 아침에 일어날때는 뜨거운 물로 새워하라는 상식도 고마울 따름이다.

잠자리에 들때는 되도록이면 고민하지 말고, 일정한 시간에 잠들도록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는데, 현대사회에서 과연 어느정도의 사람들이 이를 실천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작가같은 직업을 가진다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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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인치의 유혹, 담배 - 골초가 골초들에게 보내는 금연메시지 71
코너 굿맨 지음, 김현후 옮김 / 나무와숲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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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다가온다. 며칠 뒤면 또한번 금연의 열풍이 읻아을 쓸어갈 것임을 확신하면서 너무나 유혹적인 '담배'에 대하여 경제백과사전처럼 써 놓은 책을 한번 들여다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무슨 담배의 성분이 어떠하고 의학적으로 무슨 기능이 어쩌고 하는 내용은 그다지 많지 않다. 나는 이책이 담배회사들이 가지는 사회에 대한 기만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그다지 달갑지는 않은 담배의 중독성에 대하여 나열한 사실들이 놀랍기만 하다.

자신을 애연가로 밝히고 있는 저자는 담배에 대하여 많이 알수록 끊기가 쉽다고 하였다. 그보다는 왜 담배를 펴야하는지 이유를 찾는 사람들에게 그 반대 급부로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나 자신이 10년이 넘게 담배를 폈고, 한해 한두번쯤은 금연을 강요, 또는 자청하여 실현해보려는 입장에서 폐암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보다 이런 경제적인 사실들이 큰 충격으로 와 닿지는 않는다. 그러나 71가지로 분류해놓은 통계나 역사적 사실들 그리고 숨겨진 일화들이 상식을 넘어 일종의 교훈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이건 무슨 말일까?
'간접 흡연가들은 담배를 자기 돈으로 사지 않는 째째한 놈들로서 따돌림당해도 싸고, 특별세를 내야 할 기생충들이다.'

참 알수 없는(??) 이야기이다. 담배값의 70%를 세금으로 내는 애국자들이여, 한번쯤 담배에 관련된 사회적 진실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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