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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마크 마틴 글.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마음에 드는 그림 작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아직 번역되지 않은 책들, 새로운 작업들을 가끔 기다리기도 하구요.
( 그런 작가들이 한 둘이 아니지만요. ;; )
작가 소개 글로 네이버 메인에도 오르고 했던 기억도 있기에 더 반갑기도 하네요~
마크 마틴 작가의 신작 소개해 볼께요. :)
작가는 현재까지 5권의 책을 냈지만
우리나라 번역서로는 이번 신작과 함께 2권이에요.
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 강
마크 마틴 글, 그림
표지 보면서~ 궁금했던 <Exotic Animals A to Z>를 떠올렸네요. :)
그리고 재질을 보고 한번 놀랐어요.
캔버스 재질인데 촉감이 참 좋지만 때가 잘 탄다는 단점도 있는지라 ^^;;
원작느낌 그대로인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제목은 오목새김(음각)으로, 숲은 돋을새김(양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정성이 참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키즈엠의 책 중에는 이렇게 동화구연 QR코드가 있는 책들이 있어요.
최근에 보이는 변화중 하나네요.
피리부는카멜레온과 같이 시리즈에 부여되던 번호도 안보이고 ^^;;
최대한 색감을 살리다 보니 바탕흰색이 흰색같지 않아 보이네요. ^^;;
주인공 방이에요. 주인공의 창문 풍경이~~~ 와우 !!!
주인공 나는 강을 보며 지평선을 향해 은빛 조각배를 타고 가는 모습을 상상해요.
은빛 조각배는 도시를 가로 질러 갑니다.
도날드 크루저의 <트럭>의 한 장면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마크 마틴 버전과 도날드 크루저 버전 , 같이 보면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것 같아요. :)
공장 옆을 지나갑니다.
작가는 <숲>에서도 <강>에서도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잊지 않는 것 같아요. :)
커다란 조각보 같은 들판도 지납니다.
(더 큰 그림인데 사진으로는 최대한 조금 보여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직접 보시면 더 좋아요~ ^^;;)
산골짜기 숲을 지나 폭포를 따라 떨어집니다.
만세를 외치는 주인공~ ㅋ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도 상상속에서는 즐거운 놀이기구일 뿐인가 봅니다. :)
울창한 정글을 지나고 표지의 깊은 정글도 지나고
바다를 만나네요.
바닷속을 들여다 보는 주인공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
어느새 비바람이 몰아치고
문득 창문에 부딪히는 빗소리를 듣는 나,
주인공 방에서 바라 본 비가 온 후의 밤의 풍경입니다.
다시 한번 주인공의 집과 창밖 풍경을 부러워 하며 ^^;;
이렇게 마무리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의 면지에요.
사실은 면지를 펼치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마지막 면지에서 저는 은빛조각배가 주인공 방의 모빌이였다는 것을 알았네요. ^^;;
아마 아이들은 눈썰미가 더 좋을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