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 201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로렌 카스티요 글.그림, 이상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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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수상작이 그 중 하나기도 하죠.

게다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상'이라면 더욱 더 신뢰가 가곤 하죠~

우리는 많은 수상작을 만났고 그 그림책들은 이미 필독도서이거나 필독도서가 될 확률이 높은 경우가 참 많아요.

올해 2015년 칼데콧 수상작 중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젊은 작가의 책을 소개해 볼께요. :)

 

 

 

 

재능교육 -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로렌 카스티요 글, 그림

 

 
표지의 할머니의 발걸음이 무척 경쾌해 보여요.

게다가 빨강 포인트가 돋보이는 패션 쎈스가 멋쟁이임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ㅋㄷ

 


 



 

할머니가 사는 도시는 어디일까요?

브루클린브릿지 !

작가가 살고 있기도 한 뉴욕이네요.

 

 



 

 

며칠동안 할머니댁을 찾은 나,

나는 원서를 보면 이름이 '나나'에요.

'나나'에서 '나'로 바꾸신 편집팀의 고민이 엿보이네요. ^^;;

가보진 못했지만 34번가에는 커다란 기차역이 있는 것 같아요~ ㅋㄷ

 

 

 



 

할머니는 좋아하지만 도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할머니와 지하철을 타고 할머니댁으로 갑니다.

 

 

 







 

도시가 싫은 이유는 ?

복잡하고, 시끄럽고, 무서운게 많다네요.

귀를 틀어막고 있는 나의 모습과 대조적인 호루라기 소리~

그림 밖으로 그 소음이 들리는 것 같더라구요. ;;

저에겐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였어요.

간소한 선과 화려하지 않은 색감인데... 콕 집어 확실히 전달하는 것 같았어요. :)

 

 



 

할머니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보통은 시골스럽고 정겨운 외갓집을 떠올리시는 것 같아요.

그에 반해 도시에 사는 분들은 그렇지 않겠죠.;; 그 예외가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도시의 고층 아파트에 사시는 할머니.

 



 

계속 불안한 손주에게 할머니가 말해요.

도시는 아주 멋진 곳이고,

떠들썩하고 신나고 특별한 곳이라고요.

게다가 할머니들이 지내기에 최고로 좋은 곳이래요.

 

 

 



 

잠을 이를 수 없는 밤,

" 이 도시가 얼마나 굉장한 곳인지, 내일 보여 줄게. "

그리고 할머니는 밤새 뜨개질을 해요.

 

 

 
 

 

다음 날 아침,

할머니가 밤새 뜬 멋진 망토를 선물해 주시네요.

망토만 두르면 용기가 샘솟나봐요~ 대체 용기는 어디 숨어 있었던 걸까요?! :)

 

 

 



 

할머니와 외출하는 나,

나의 발걸음은 날개를 달아 날아오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에 따라 전체적인 배경도 밝게 변했어요.

다시 보면 전날의 배경은 무채색익나 톤이 어두웠거든요.

 

여전히 도시는 복잡하고~

 

 

 



 

여전히 시끄럽지만~

 

 

 



 

무서운 일만 있는게 아니라 ...

그 이면에는 사랑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그리고 도시의 가장 큰 장점도 알게 되죠~

문화예술은 아무래도 도시에 편중되어 있죠. ;;

 

 

 



 

집으로 돌아가는 날,

" 이 망토가 할머니에게 용기를 줄 거예요. "

 

 

 

 

 

주인공은 이제,

할머니에게 용기를 나누어 줄 줄도 알고,

도시가 할머니들이 지내기에 아주 좋은 곳이란 것도 알고,

주인공이 지내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고 돌아가네요. :)

 

 

 

작가의 작업물들을 보다보니 작가의 외모처럼 다 사랑스럽더라구요.

게다가 칼데콧상 수상까지 하였으니~ 앞으로 그녀의 책도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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