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세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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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으로도 고철로 만든 조각품인것을 알 수 있었지요.

올란도 바조와 크리스티앙 볼츠 작가와는 어떻게 다른 작가인지 궁금했어요.

  

 

북극곰 - 누구세요 ?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글, 그

 

 

 

 

  

우리는 한때,

삽이였고

펜치였고

톱이었고

망치였고

못이었고

나사였고

그물이었고

... 중략 ...

돌이었단다.

 

 

 

 

 

지금은 뭐가 되었는데요?

눈으로 짐작이 되었어요.

그런데 어떤 고철로 만들어졌는지는 짐작할 수 없었죠.

 



 

그런 질문이 어디 있어?

난 물고기야. 보고도 모르겠니 ?

삽으로 만든 물고기.

삽에 물고기가 숨어있었는지 알고 계셨나요 ? :)

 



 

해적들이 보물을 잃어버렸나 봐요.

화가 잔뜩 났어요.

버려진 고철과 쓰레기들로 하나하나 작품을 만들고 사진을 찍었다고 해요.

 



 

새 할아버지, 저게 뭐예요 ?

저 아래 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구나.

그리고 나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작가.

저는 이 갈매기가 가장 인상적이였어요. 가장 덜 그럴듯 하기도 하구요. ;; ㅋ

 



 

연기는 폴폴 잘도 피어오르는데

정어리들은 다 어디 간 거야 ?

순서를 정하고 간단한 그림과 선을 더해 이야기를 연결해 나갑니다.

 



 

누구냐, 너는 ?

감히 나한테 덤비겠다는 거냐 ?

 이 장면에선 누구신지, 어떤 자세이신지 알아보질 못했어요. ;; ㅋ

 



 

여봐라 ! 서둘러라 !

뾰족한 창과 날카로운 칼을 가져와라 !

이제 좀 그림이 보이시죠? 왜 풍차가 나왔는지, 이 각도에서는 말과 산초의 모습도 더 잘 보이네요.

아드님은 잘 몰라도 생각보다 무척 재밌는 책으로 보더라구요.

 



 

나에겐 창도 칼도 필요없어 !

날카로운 이빨과 냄새를 잘 맡는 코와 멋진 꼬리가 있으니까 !

꼬리덕분에 저는 짐작은 했지만, 아드님은 악어, 공룡을 떠올렸어요. ;;

늑대 치고는 머리가 넘 길긴 해요~ ㅋ

 



 

메에에. 부탁이에요.

얼른 책장을 넘겨서 저를 구해주세요 !

 대체적으로 위의 언급한 작가들보다는 더 쓸모없는 고철로 만들어서

예쁘거나 전시하고 싶을 정도로 보기 좋지는 않아요. ;;

그래도 양의 표현등은 놀랍더라구요.

역시 작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런데, 당신은 누구세요 ?
내가 누구냐고 ?

나는 한때

돌이었고, 자물쇠였고, 망치였고, 양동이 손잡이였단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단지 고철 덩어리들이라고 하며

보기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

또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 지 ?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쭉 - 흐름을 보면 <보물섬>, <돈키호테> 같은 동화책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작가의 말과 추천사를 통해서 작가는 좀 더 다양하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라고 하네요.

아드님도 '참 웃기는 책이다'라고 하면서 저와는 달리 잘 펼쳐봐요. ㅋ

 

 

 

 
작품을 보니 남성분이신 걸 알겠더라구요. ㅋ

북극곰이란 출판사는 잘 모르는데, 이루리라는 작가분과 함께 <까만 코다> 북극곰 이야기를 두편이나 출간하셨네요.

그래서 추천사에 이루리님이 친구라는 표현을 하셨군요.

고철 덩어리, 쓸모없는 물건들이 작가를 통해 멋지게 재탄생 한다는 것은 좀 예쁘진 않아도;; 멋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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