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공주
에밀리 호킨스 글, 리사 에반스 그림, 공상공장 옮김 / 키즈엠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아주 예쁘고 아기자기하며 사랑스러운 책을 만났어요. :)

 

 

 

눈꽃송이 포장으로 곱게 포장되어 있고~

 

 

 


 

요술봉(?)과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가 들어있는 책이에요. :)

 

 

 

키즈엠 꿈꾸는 통통배 02 - 얼음공주 -

에밀리 호킨스 글, 리사 에반스 그림 

 

 

 

표지부터 사랑스러운 주인공이 등장하네요.

 



 

 

표지의 제목과 눈 이외에도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어서 즐겁게 탐색해 보아요.

함께 나온 동물도 다 만져보구요.

 




 

아주 아주 먼 옛날, 날씨가 언제나 따뜻한 태양 왕국이 있었어요.

공주의 열 번째 생일날, 왕과 왕비는 궁전에서 큰 잔치를 열었어요.

정말 아름답고 예쁜 일러스트들이에요. 그런데 표지 뿐만 아니고 모든 페이지가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이와 즐겁게 시각과 촉각을 사용하며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

 



 

"공주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잔치에 초대된 손님들이 기뻐하며 말했어요.

바로 그때, 눈의 요정이 미끄러지듯 들어왔어요.

"전하계서 저를 잊으신 모양입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저를 절대로 잊으실 수 없을 거에요.

제가 공주님의 심장을 차디찬 얼음으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요."

 어디서 많이 본 대목이네요. 하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그림이에요.

 



 

마법사들과 요정들은 공주에게 걸린 저주를 풀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나 아무도 저주를 풀지 못했어요.

"마법으로 공주가 지낼 얼음 궁전을 지어 주시오."

왕의 부탁에 마법사들과 요정들은 힘을 모아 높디높은 얼음 산 위에 궁전을 만들었지요.

 

 
 

 

 

 얼음궁전은 너무 추워서 누구도 공주와 함께 살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 왕과 왕비는 공주를 만나러 왔어요.

하지만 금새 온몸이 꽁꽁 얼어붙어 아주 잠깐 동안만 머무를 수 있었지요.

 



 

추위에 딱딱하게 굳은 왕의 수염이 똑! 부러지는 대목을 이렇게 만화처럼 표현하고 있어요. ㅋ

페이지 전체를 만져보고 느끼고 그림도 유심히 보게 하네요.

 



 

여러 날이 지나자 동물들이 하나 둘씩 얼음 궁전으로 놀러왔어요.

그러던 어느 날, 눈처럼 하얀 곰이 궁전 안으로 조심조심 걸어 들어왔지요.

"이제부터 너를 아서라고 부를께.

아서, 너와 함께 있으면 난 외롭지 않아."

 



 

공주는 어느덧 아리따운 아가씨가 되었어요.

그동안 수많은 왕자가 공주를 구하려고 얼음 산을 찾아왔지요.

그러나 왕자들은 모두 얼음 궁전 문 앞에도 오지 못했어요.

사랑스런 그림과 함께 유머도 잊지 않고 있는데요.

오른쪽 왕자들의 모습을 보면 검은색으로 표현된 것들은 추위에 얼어붙은 갑옷이고,

맨아래 갑옷을 벗고 빨간옷을 입고 도망가는 마지막 왕자님을 볼 수 있어요. ㅋ

 

 

  
 

"난 여기서 평생 혼자 살아야 하나 봐."

공주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어요.

 여백 하나하나 눈을 뗄 수 없는 사랑스런 그림들이네요.

 



 

"난 괜찮아. 네가 언제나 내 곁에 있잖아. 아서, 정말 고마워."

공주는 몸을 낮춰 아서의 둥근 코에 입맞춤 했어요.

그러자 갑자기 환한빛이 번쩍였어요.

잠시 뒤 눈을 떠보니

 

 


 

공주 앞에 서 있는 것은 하얀 곰이 아니라 멋진 왕자였어요.

"나는 눈의 왕국에서 온 왕자입니다.

못된 마법사의 저주에 걸려 곰으로 살게 되었지요."

왕자의 열번째 생일잔치에 심술궂은 마법사를 초대하는 걸 잊었어요.

 둘은 동갑일까요? 별게 다 궁금~ ㅋ

차디찬 푸른눈동자가 둘의 이미지를 더 신비롭게 만드네요.

 



 

"나는 이 얼음 궁전에서 공주님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둘은 곧 결혼식을 올렸어요.

그리고 모든 귀족과 마법사와 요정이 빠짐없이 결혼식에 초대되었지요.

그러나 얼음 궁전이 너무 추워서 모두 금방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왕자와 공주는 슬프지 않았어요.

 

 

 

 

 

아드님은 등장하는 동물들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먹을 것 하나하나 다 느낄 수 있었어요.

 

 


 

 

눈의 요정과 심술궂은 마법사도 초대되었어요~

둘이 커플로 춤을 추니 더 재밌네요~ ㅋ

 전체적으로 그림에 취해서 엠보싱에 취해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다만 엠보싱처리를 위한 두꺼운 도화지 사용으로 앞부분 책넘기는 부분은 매끄럽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 커버되는 예쁜 책이에요.

게다가 시즌 출간 기념으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와 별봉은! 너무 멋진 사은품이네요.

언제까지인지 모르지만 사은품 있을 때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별 봉! 책을 읽고 스위치를 켜보니~

요란하게 반짝이기, 반짝반짝 반짝이기, 소멸되는 바안짝~으로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아드님 요술봉이라면서~ OO해라~ 뿅! 수리수리 마수리~ 즐겁게 장난치네요.

 

 

 

 

 

같이 들어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에요.

종이접기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별봉이 함께해서

더 멋진 크리스마스트리가 완성되는 거에요. :)

하지만;; 다음 크리스마스를 위해서 다음에 만들어보기로 하고 잘 모셔두었어요~ ㅋ

 

 

 

 

 

 

리사 에반스 Lisa Evans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2008년에 영국 최고의 신예에게 주는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았다고 해요.

영국의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그림들.

동화책 만큼이나 사랑스럽고 예쁜데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작품들도 있고, 애니메이션도 있어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리사 에반스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알게되었지만 
앞으로 너무 기대되는 작가네요. :)

 

리사 에반스 작가의 작품들 더 보기 ▶ http://pixelone.blog.me/4017639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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