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테디 셀러인 무지개 물고기는 아이 낳기 전부터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책이였어요.

아이 낳고 나서 단행본으로 무지개물고기를 구매하였는데 글밥이 좀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리즈를 미루었는데,

그 사이 7번째 신간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줄게>가 나왔네요. :)

 

      

 

스위스 베른에서 1960년에 태어난 마르쿠스 피스터는

 베른에 있는 한 예술 학교에서 창작코스를 밟으며 미술 공부를 하고,

1981년 취리히로 옮겨 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86년 '잠자는 올빼미'라는 그림책을 출판하면서 데뷔를 하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그 유명한 1992년에  <무지개 물고기>를 발표했어요.

무지개 물고기에서 반짝이는 비늘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기법이 홀로그램 기법인데, 인쇄 과정이 까다롭고 제작비도 많이 들어가서,

초판을 찍을 당시 그는 자신의 수익을 반으로 줄이는 대신 책을 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은 네 아이의 아빠랍니다. :)

 

 

 

http://www.marcuspfister.ch/books%201.htm

<무지개물고기> 시리즈 말고도 유명한 <펭귄피트> 시리즈와

다양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네요. :)

 

 

그럼 새신작을 만나볼까요?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표지부터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에요.

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엄마와 아기 물고기의 뽀뽀~

무지개 물고기 1권만 있는지라 중간내용을 모르는데...

모든 물고기에게 반짝이 비늘을 나누어 주었던 무지개 물고기가 어느새 엄마가 되었나봐요.

반짝거리는 비늘 하나로 알아보았답니다. :)

뽀뽀하고 싶어진 엄마, 아드님과 뽀뽀로 시작합니다~ ♡



잠이 오지 않는 아기 무지개 물고기가 자꾸 칭얼대요. 너무 어둡다구요.

엄마 무지개 물고기는 전등 물고기를 불러 잠들 때까지 환하게 비춰 주겠다고 해요.

전등물고기의 등장이 너무 신기한 아드님.

처음 보는 물고기 같은데도~ 어찌나 아는척을 하던지요~ ㅋ



엄마 무지개 물고기에게 같이 있어달라는 아기 무지개 물고기.

엄마 무지개 물고기는 늘 함께 있을꺼라 약속해요.

그래서 엄마와 아드님도 꼭꼭 약속했어요. :)

 

 

급류에 휩쓸릴까봐 걱정하는 아기 무지개 물고기.

엄마 무지개 물고기는 그 어떤 물고기보다도 더 빨리 헤엄쳐 가서 데려온다고 안심시켜요.

 

 

문어가 뿜은 시커먼 잉크 구름에 갇혀 길을 잃을까봐 걱정하는 아기 무지개 물고기.

엄마 무지개 물고기는 '후'하고 그 시커먼 구름을 날려 길을 만들어 줄꺼라고 합니다.

엄마 무지개 물고기처럼 '후' 불며 문어의 시커먼 잉크 구름을 같이 날려 보았어요.

 

 

해적 물고기가 쫓아올까봐 걱정하는 아기 무지개 물고기.

엄마 무지개 물고기는 해적 물고기에게 겁을 콱 줘서

다시는 얼씬거리지 못하게 쫓아 버리겠다고 합니다.

 

독해파리에게 붙잡힐까봐 걱정하는 아기 무지개 물고기.

엄마 무지개 물고기는 아기 무지개 물고기가 건강해질 때까지 간호할 것이며

그 독해파리도 큰코다치게 될꺼라고 큰소리 칩니다.

 

 

마지막으로 무서운 꾸을 꿀까봐 걱정하는 아기 무지개 물고기에게

엄마 무지개 물고기가 말합니다.

"그럼 엄마가 꼭 안아 줄게!

자, 그러니까 이제 걱정하지 말고 푹 잘 자렴!"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 아기 무지개 물고기 스르르 잠이 듭니다.

"네. 엄마도요..."라고 인사하면서요.

 


 계속 칭얼대며 걱정하는 모습이 우리 아이를 보는 듯 합니다.

어른들이 밤을 잠자는 '시간'으로 이해한다면,

아이들은 잠을 자야 하는 '경험의 공간'으로 이해한다고 해요.

작가는 어린아이들에게 내재된 무의식, 안전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런 아이들에게 우리 엄마들 또한 무지개 물고기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다정한 말과 격려 함께 더 이상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아요;; 자주 그만했으면 하는 마음이 앞서거든요.;;

왜 작가가 베드타임 스토리북의 베스트, 스테디 셀러 작가인지

그의 섬세함과 자상함이 느껴집니다.

다음엔 잠자기 전에 부모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며 읽어 주어야 겠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