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인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책이에요.
어여 혼자 읽는 시간이 빨리 왔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
그 중 <엠마는 잠이 안와요> 책은,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 수상 작가이며 세계적인 동화 작가인 수지 모건스턴의 책이에요.
「엠마」시리즈는 수지 모건스턴의 손녀 이야기로 더욱 사실감이 묻어나는 생활 동화 시리즈랍니다.
엠마 시리즈를 검색해 보니~ 이렇게 11권이나 출시되어 있어요.
<잠이 안와요>와 <회사에 갔어요>는 최근에 새로 출시된 책이에요.
왠지 팬이 많을 것 같은 엠마를 만나볼까요?
엠마는 밤이 오는게 싫어요.
그림에서처럼 매일 똑같이 밤이되면 왜 자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네요.
아직 아드님은 그런얘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엠마나이가 되면 똑같을 것 같아요~ ㅋ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쓱싹쓱싹 삼 분동안 이를 닦아야 하지만,
다 닦은 후에 뭐가 먹고 싶을까봐 걱정이에요.
뜬금없는 얘기지만, 식사 후 바로 양치하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요~ ㅋ
매일 밤, 잠들기 전 아빠가 엠마에게 동화책 한 권을 읽어줘요.
하지만 엠마는 늘 다른책도 읽어달라고 졸라요.
어쩜 우리집과도 같은 풍경이네요~
빨리 잠들기 바라는 부모의 입장에선 약속을 지키면 좋으련만;;
잠들기 싫은 아드님은 계속해서 한 권만 더~~! 마지막으로~~!를 외치거든요~ ㅋ
그러다 결국 잠자리에 들지만, 엄마와 아빠에게 계속해서 뽀뽀해달라고 하니
엄마, 아빠는 조금 짜증이 났어요.
영특한 엠마는 침대에 눕기 싫어서 핑계를 찾아요. 화장실 가겠다고 말이죠.
뽀뽀는 아니지만 잠들기 싫어하는 아드님은 종종 화를 부르세요;;
그러기에 이 대목에선 반성들어갑니다;; ㅋ
화장실 다녀온 엠마는 침대에 누워서도 엠마는 엄마, 아빠가 밤늦게까지 깨어 있어도 되는지 불만이에요.
많은 것이 공감되지만, 문화의 차이 느껴지는 부분 나요네요.;;
몰래 살펴보니, 아빠는 다림질을 하고 있고, 엄마는 부엌을 치우고 있었어요.
엄마, 아빠한테 걸린 엠마~
"내일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지!" 하는 아빠말에,
"난 하나도 안 피곤하단 말이에요!"하며 큰소리 치네요.
이 장면은 너무 의외여서 신선하다고 할까요? ㅋ
우리집에선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거든요;; 부럽네요;; 다림질하는 아빠요~ ㅋ
당장 침대로 가란 엄마, 아빠의 말에
엄마, 아빠는 함께 자지만 본인은 혼자 자서 잠이 안 온다는 엠마.
늘 벌어지는 실랑이.
비록 문화적 차이는 있어도 꼭 같이 자야하는 아드님과 엠마는 닮은꼴이 맞아요.
아마도 엠마와 같은 어린이 주변에서 혹은 집안에서~ 찾기 쉬울 꺼에요~ ㅋ
침대에서도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이 안오는 엠마.
텔레비전 소리에 몰래 엄마, 아빠를 훔쳐보는 엠마.
엄마, 아빠가 보기 싫어져서 텔레지전만 보는 엠마.
그러다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든 엠마.
쇼파 옆에 잠든 모습이 너무 예뻐요.
잠이 들면 천사가 되는 우리 아이들처럼요. :)
아빠가 엠마를 침대로 옮겨 주고 이불을 잘 덮어 주었어요.
엠마는 자기 몸이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다음날, 엠마의 꿈 얘기에요.
"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는데요, 커다란 새가 나를 태우고 하늘 높이 날아갔어요."
"잠은 자기 싫지만 꿈꾸는 건 좋아요! "
엠마는 정말 재밌는 아이에요~ ㅋ
이렇게 매일 사소한 일로 실랑이하는 우리 엄마들과 우리 아이의 닮은꼴 엠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우리집은 아드님이라 엠마가 여자아이라는 사실이 좀 아쉬웠지만,
서로 닮은꼴이니 금새 친근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