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엉뚱한 바지 웅진 지식그림책 40
니콜라스 앨런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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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큰 게르니카도 보고, 피카소 생가도 돌아보고 왔지만,

 

피카소 하면 잘모르면서 외우기만 했던 '입체파(cubism)'가 먼저 떠올라요.

물론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 때는 이해못했던 피카소의 그림을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아요.

다양한 시점에서 조망하고, 많은 시각의 복합체로서 희화화했다는 정도지만요. ;; 


아직도 어렵기만 한 그의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너무 좋았어요.

 

그에 대한 위인전을 읽어본 적 없는데,

이 동화책만 읽어도 큰 흐름을 알 수 있겠더라구요.



스페인에서 본 그의 작품들은 의외로 멀쩡한 작품들이 더 많았어요.

그래도 이 책을 보니 그는 다양한 도전을 했더라구요.

푸른계열로만 그리기도 하고,

붉은계열로만 그리기도 하고,

 



많은 연습 끝에 우리가 잘 아는 시도도 성공을 합니다.

(아이에게 앞모습과 옆모습을 알려주어요.)

그는 재활용품으로 미술작품도 만들었고,

(소를 흉내내 보기도 하고요.)

양감표현에도 열정을 쏟아부었어요.

세양에서 가장 그림을 빨리 그릴 수 있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가 되었어요.

그는 패션니스타였나봐요.

아무도 입지 않는 가로줄 무늬의 바지를 제작해서 입었다고 하네요.

이제서야 '피카소의 엉뚱한 바지'라는 제목이 이해가 되요~

그의 도전정신과 다양한 시도는 패션을 포함한 그의 모든 삶에 담겨 있어요.

 



동화책이라서 그런지, 마지막에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네요. ㅋ

바지를 들추면, 바지와 같은 가로줄무늬 팬티와 양말이 나오는데요.

정말 저렇게 세트로 입었을까요? ㅋ

 

표지의 문구처럼 '아주 재미있고 쉬운 피카소와 작품이야기'라서 아이도 어른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그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우리 아이도 느끼고 배웠으면 좋겠어요.

 

 



robert doisneau - Les pains de Picasso, 1952

 

마지막으로 그의 유머도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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