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모든 점 ㅣ 피카 그림책 33
박혜성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FiKA Junior(피카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친구의 모든 점’

표지에 그려진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있는 두 여자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왼쪽 아이의 얼굴에 주근깨가 송송 있다. 오른쪽에 그려진 아이가 이야기 속 화자이자 주인공이고, 왼쪽 아이가 친구다.

그림책을 하도 많이 봐서 나도 단순해진건지..

처음엔 책 제목과 표지에 그려진 주근깨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정말 단순하게도 친구의 얼굴에 있는 점과 관계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엉뚱한 내용이 아닌 두 여자아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였다.

 

오늘 한 아이가 전학을 왔다.

초등학생들이 으레 그렇듯 전학생이 왔지만 반 친구들의 모습은 개성이 넘친다.

자는 아이도 있고 딴 짓을 하는 아이도 있고 각양각색이다.

책에 그려진 교실을 둘러보면 모두 짝궁이 있지만 주인공 아이의 옆자리는 비어 있다.

당연히 주인공은 전학생과 짝이 되겠지?

두 아이의 우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둘은 친해지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된다.

취미나 좋아하는 것 등등

둘은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

일상을 공유하며 즐거워하고 서로 위로도 되어준다.

사랑하는 사이에도 다투거나 헤어지듯 둘의 사이도 조금씩 멀어지는 때가 온다.

물론 싸우진 않았지만...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고의 일이 아니라...변화하는 일상이..상황이...그렇게 흘러간다. 둘을 그렇게 만든다.

누구나 겪을 법한 자연스러운 일이라 이 또한 시간이 해결해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랩을 하는 것처럼 라임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랩에서 라임을 맞추듯 이야기마다 ‘’우리의 공통점‘ 등 책 제목의 ‘~점’으로 라임을 맞추어 놓았다.

책을 읽을 때마다 리듬을 타면서 랩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인지 잔잔한 내용이지만 좀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내게도 책 속 주인공처럼 절친이 한 명 있다.

성격도 취향도 너무 다른 친구인데 지금은 너무 오래되어 그 친구와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니 그 친구와 재미있게 놀았던 그 시절로 빠져 들어가는 것 같다.

 

우정에 관한 짧은 이야기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책 ‘내 친구의 모든 점’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둘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안냥안냥 고양이 호텔 2 : 냥냥절 페스티벌 대소동 ㅣ 안냥안냥 고양이 호텔 2
권정아 지음, 벼레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웅진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냥안냥 고양이 호텔 2: 냥냥절 페스티벌 대소동'

이 책은 마스터냥에 의해 호텔의 직원으로 고용된 지안, 재하, 유나의 호텔 살리기 프로젝트 과정을 다루고 있다. 

2호점 직원들의 등장, 슈퍼스타 삼총사, 냥냥절 페스티벌까지 총 3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지안, 재하, 유나는 초등학생이었는데, 마스터냥에 의해 고양이 호텔의 직원이 되는데,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마스터냥이 준 미션을 성공해야 한다.

그 미션은 바로 [고양이 호텔 경영 비법책]을 완성하는 것이다.

삼총사는 고양이 호텔 직원들과 함께 고양이 호텔 1,2호점을 살리기 위해 머리를 굴린다. 그 과정을 스펙타클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 놓았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벌어질 때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이를 잘 헤쳐나가는 모습이 생동감있게 펼쳐져 이이야기의 몰입감을 더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톡톡 튀는 설정과 스토리 전개라는 점이다.

초등학생이 마법을 통해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설정과 현실세계가 고양이 호텔의 직원이 된다는 이세계 전이 클리셰를 활용한 스토리 전개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고양이 호텔 경영 비법 내용이 3, 4, 6학년 사회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 각각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관련된 지식들을 제시하여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준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가끔 동화책을 읽을 때 어떤 교과와 연계하면 좋을지 생각하곤 하는데, 이런 나의 고민들을 해결해주어 더 좋은 것 같다.

 

현실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삼총사의 요절복통 호텔 살리기 대작전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사회공부도 하고 삼총사와 고양이 호텔 직원들의 활약상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솔솔이의 비밀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34
하이진 지음 / 북극곰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점점 오염되고 있다.

생활의 편리를 위해 일회용품이 사용이 넘쳐나고 이는 지구에 위기를 불러온다.

특히 일회용품은 재활용이 어려워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발생하고, 생태계 또한 위협하며 기후 변화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

 

‘솔솔이의 비밀’

이 책은 우리가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지에 털복숭이 펭귄(?) 같은 새와 바람머리를 한 캐릭터, 뒷 배경에 입이 사각형인 캐릭터와 핑크색 네모가 그려져 있다. 솔직히 책을 읽어보지 않으면 무엇을 그린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털복숭이가 솔솔이인줄 알았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바람머리를 한 캐릭터가 솔솔이였다.

첫장을 넘기면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된다.

주인공 솔솔이는 일회용 칫솔이다. 까칠이는 면도기, 미끌이는 비누, 그리고 펭귄 같은 애는 새다.

태어나 행복한 단꿈에 젖어있던 솔솔이는 한번 사용되고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그는 쓰레기 봉투안에서 미끌이와 까칠이를 만난다.

쓰레기집하장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버려진 물건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일회용품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들이 보기에 너무나 깨끗하고 새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곳에서 도망친다.

자신들은 아직 버려질 때가 아니기에, 아니 쓸모가 있는 존재이기에.

우연히 털복숭이 새를 만나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살려 멋진 새로 만들어준다.

그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놓았다.

일회용품의 반란 그 자체인 그들의 활약상에 미소가 그려진다.

 

일회용품인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인생 제2막을 멋지게 펼친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솔솔이의 비밀’ 이 책을 강추한다.

그들을 통해 우리가 흔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키다리 아저씨 1 ㅣ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2
진 웹스터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나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엔 만화영화 키다리 아저씨가 방영되었다.

아주 예쁜 그림은 아니었지만 키다리 아저씨를 보기 위해 일요일에도 일찍 일어났던 기억이 있다.

키다리 아저씨를 책으로 읽은 건 중학교때쯤이었던 것 같다.

너무 좋아했던 작품이라 그런지 키다리 아저씨라는 제목만 보면 설레이곤 한다.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시리즈2 : 키다리 아저씨1’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키다리 아저씨를 영어로 필사할 수 있는 책이다.

앞부분에는 제루샤 애벗(주디)의 보육원 생활과 어떻게 키다리 아저씨에게 후원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그 뒤에는 후원의 조건으로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낸 51장의 편지글이 제시되어 있다.

특히 편지엔 주디 특유의 발랄함과 유쾌함, 재치 가득한 표현들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거기에 가끔씩 등장하는 주디의 개성 넘치는 그림도 웃음을 자아낸다.

​

왼쪽 페이지에 영어 본문과 그 아래 한글 번역본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필사 페이지와 본문 단어장, 한 줄 생각 Q가 있다.

책의 크기가 A4반 정도 되기 때문에 필사용 줄의 넓이는 넓지 않은 편이다.

대학생용 노트 줄 간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제시된 본문의 분량이 적당한 편이라 필사를 위한 페이지가 부족하진 않다.

본문을 천천히 읽어보고 해석 부분을 본 다음 필사를 시작 했는데, 어려운 단어가 종종 나왔다.

영어에 손 놓은지 오래 되서 그런지 처음 보는 단어나 긴 단어의 경우 필사하다 멈칫하곤 한다.

한글본이 아닌 원문을 접하고 이를 따라 쓰니 작품이 새롭게 느껴진다.

필사의 장점이 작품 외의 잡 생각이 없어진다는 점인데, 진짜 그런 것 같다.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다시 읽고 필사를 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의 그 기억으로 나를 이끌어내는 것 같다.

그리고 한통의 편지가 끝날 때마다 [한 줄 생각Q]라는 코너가 있어 편지글과 관계된 자신의 생각을 떠올려보게 만든다.

이 부분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

주디의 성장 과정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키다리 아저씨1’을 강추한다.

필사를 통해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주디의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편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
윤동주.김소월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tarlogo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창시절 문학교과서에 실린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를 좋아했고, 윤동주의 '별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도 좋아했다. 특히 윤동주님의 사진을 보고 잘생겼다고 꺅꺅 소리를 지르며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

'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이 책은 우리나라 대표 시인 윤동주님과 김소월님의 시를 읽으며 직접 따라 쓸 수 있는 필사북이다.

각 작가별 첫 페이지엔 그들의 생애를, 그 다음 페이지엔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윤동주와 김소월의 작품을 뮤지컬, 영화, 교과서에 실린 시,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 등 여러 파트를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무려 108편이나 실려있다.

왼쪽 페이지엔 시가, 오른쪽 페이지엔 필사를 할 수 있게 줄이 그어져 있다.

대부분의 시가 한 페이지 분량이라 따라 쓰기 쉽다.

필사를 할 수 있는 페이지의 줄 간격은 보통 중고등학교 노트와 비슷해서 따라 쓰는데 부족함이 없다.

​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필사북이라는 점이다.

시를 따라 쓰면서 그 시절 좋아했던 작품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처음 접하는 시도 많았지만 학창시절 배웠던 시들은 접할 땐 그때의 감정들이 되살아나 무척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먼저 시를 읽고, 줄에 맞춰 한문장씩 따라 썼다.

느낌이 새롭다고 해야 하나? 감성이 충만해진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새공책을 쓰거나 새 교과서를 접할 때처럼 왠지 모르게 한글자 한글자 정성을 다하게 된다.

요즘 컴퓨터나 스마트폰 자판에 익숙한지라 필기루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펜을 들고 따라 쓰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필사를 하다보니 느끼게 된다.

한글을 사랑한 작가답게 시에 사용된 표현들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을.

​

학창시절의 문학은 나에게 감성을 살려준다기보다는 시험대비용이었다.

시를 읽고 당시 작가의 생각이나 감정을 느끼기보다는 밑줄 긋고, 주제 찾고, 은유법 등의 문법을 공부하는데 더 치중했던 것 같다.

성인이 되어 가끔씩 시를 접할 때면 그때와는 전혀 다른 감정으로 작품을 읽게 되는 것 같다.

​

윤동주와 김소월의 멋진 시가 가득한 책 '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을 강추한다.

두 시인님의 시를 천천히 음미하고 따라 쓰며 당시 그들의 감정과 고뇌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