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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1 ㅣ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2
진 웹스터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세나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엔 만화영화 키다리 아저씨가 방영되었다.
아주 예쁜 그림은 아니었지만 키다리 아저씨를 보기 위해 일요일에도 일찍 일어났던 기억이 있다.
키다리 아저씨를 책으로 읽은 건 중학교때쯤이었던 것 같다.
너무 좋아했던 작품이라 그런지 키다리 아저씨라는 제목만 보면 설레이곤 한다.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시리즈2 : 키다리 아저씨1’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키다리 아저씨를 영어로 필사할 수 있는 책이다.
앞부분에는 제루샤 애벗(주디)의 보육원 생활과 어떻게 키다리 아저씨에게 후원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그 뒤에는 후원의 조건으로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낸 51장의 편지글이 제시되어 있다.
특히 편지엔 주디 특유의 발랄함과 유쾌함, 재치 가득한 표현들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거기에 가끔씩 등장하는 주디의 개성 넘치는 그림도 웃음을 자아낸다.
왼쪽 페이지에 영어 본문과 그 아래 한글 번역본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필사 페이지와 본문 단어장, 한 줄 생각 Q가 있다.
책의 크기가 A4반 정도 되기 때문에 필사용 줄의 넓이는 넓지 않은 편이다.
대학생용 노트 줄 간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제시된 본문의 분량이 적당한 편이라 필사를 위한 페이지가 부족하진 않다.
본문을 천천히 읽어보고 해석 부분을 본 다음 필사를 시작 했는데, 어려운 단어가 종종 나왔다.
영어에 손 놓은지 오래 되서 그런지 처음 보는 단어나 긴 단어의 경우 필사하다 멈칫하곤 한다.
한글본이 아닌 원문을 접하고 이를 따라 쓰니 작품이 새롭게 느껴진다.
필사의 장점이 작품 외의 잡 생각이 없어진다는 점인데, 진짜 그런 것 같다.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다시 읽고 필사를 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의 그 기억으로 나를 이끌어내는 것 같다.
그리고 한통의 편지가 끝날 때마다 [한 줄 생각Q]라는 코너가 있어 편지글과 관계된 자신의 생각을 떠올려보게 만든다.
이 부분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주디의 성장 과정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키다리 아저씨1’을 강추한다.
필사를 통해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주디의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편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