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선생님만 아는 초1 교실 이야기
김도용 지음 / 생능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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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예쁜 여자아이가 활짝 웃으며 학교 다녀오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이다.

저렇게 해맑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때이겠지?

드라마나 일상에서 아이가 부모님께 학교 다녀오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 말은 학창시절이 떠오르는 참 정겨운 말인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말을 곧잘하던 동생들과는 달리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 탓에 나는 거의 해 본적 없다.

​

'엄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가 1학년 1학기 95일 동안 아이들과 있었던 일을 담고 있다.

일상의 내용을 쭈욱 써놓기도 하고, 선생님의 생각이 담긴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과의 대화를 적어놓은 부분도 있다. 1학년 아이들이다보니 어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들이 종종 있어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배운다는 말이 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어른들도 아이들이 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말이 떠오르기도 한다. 엉뚱함이나 순수함, 그리고 1학년만의 특징이 드러나있어 글을 읽는 재미도 있다.

특히 아이들이 대화는 너무 귀염뽀짝하다.

​

말도 탈도 많은 1학년.

솔직히 소위 외계인이라 불리는 1학년 아이들과 어떤 생활을 했는지 책을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1학년 아이들과의 생활을 늘 일정한 패턴이 있으면서도 다이나믹하다.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라 힘들기도 하지만 그 때마다 아이들의 엉뚱발랄함에 힘을 얻기도 한다.

이 책에는 1학년담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들이 참 많았다.

특히 손에 피가 난다고 약 발라달라고 하는 모습.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핏방울을 찾을 때의 난감함이란...

'패턴', '현질' 등의 어른이 쓰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쓰는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밥먹기 전 손씻고 와서 화장실가고 싶다고 해서 어이없기도 하고...

교과서 23쪽 펴라고 하면 못 알아들어서 아예 교과서 그림을 보여주며 펴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1학년의 특징인 수도꼭지 틀 듯 아무것도 아닌 일로 우는 것.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던 립밤얘기.

이런 상황은 의외로 많다.

아이들이 단어를 잘 모르기에 스무고개하듯한 설명에 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

1학년을 가르쳐보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고 "꺅! 너무 사랑스럽잖아! 1학년 담임해보고 싶다"라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옛날 영화 '사랑의 블랙홀'처럼 저 위의 상황이 매시간, 매일 계속되고 반복된다는 점..

그게 바로 1학년 담임의 아이러니다. 무척 귀엽지만, 또 무척 힘들다.

​

그래도 이 책을 쓴 선생님은 아이들과 무척 책에는 아이들과의 생활이 무척 재미있고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이 물씬 느껴진다.

아마 이 책을 쓴 선생님이 아이들을 그런 눈으로 바라봐서일 것이다.

귀염뽀짝 외계인 1학년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담임선생님의 슬기로운 학교생활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생능출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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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키워주는 하루 한장 초등 글쓰기 ㅣ 하루 한장 초등 글쓰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김영주 그림 / 테크빌교육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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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시킬 때 가장 힘든 것이 주제 정하기이다.

늘 글쓰기를 시킬 때마다 어떤 주제를 들이밀어야 아이들이 재미있어할까 고민이 많다.

그럴 때 이 000을 키워주는 하루한장 초등 글쓰기 시리즈가 딱이다.

이 책에는 딱 100가지 주제가 제시되어 있다.

글쓰기 책이지만 주제별로 글쓰기를 할 떄도 있고, 그림을 그릴 때도 있다.

주제가 정말 너무 재미있다.

황당한 주제도 있고, 창의성을 발휘해야할 주제도 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주제도 있다.

모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주제들이다. 

왜 호기심을 키워주는 글쓰기라고 제목을 지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글을 다 쓰면 아래에 멋진 생각, 멋진 문장, 멋진 단어 칭찬하기 코너가 있다. 

주제가 재미있어 글쓰기도 재미있을뿐더러 이 코너 덕분에 자기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고 정리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글쓰기 책치고 모든 주제에 대해 글쓰는 부분이 한 페이지 분량이다. 

글쓰기라하면 아이들이 글을 많이 써야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갖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글쓰는 칸도 비교적 넓은 편이고 대략 10줄정도만 채우면 된다. 

그래서 쓰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도 이 정도는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없다.

 '상상력을 키워주는 하루한장 초등 글쓰기'편도 유용하게 잘 활용했는데, 

이 책도 너무너무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글쓰기를 가르치는데 정말 딱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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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어떡해요? - 어린이 친구들의 무기력하고 번아웃된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듬어 주는 심리동화 ㅣ 팜파스 어린이 33
제성은 지음, 이미진 그림 / 팜파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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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어떡해요?'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꼭 내 심정을 대변해주는 듯한 제목..


이 책은 번아웃이 온 잘하는 것도 많고 아는 것도 많은 4학년 남자아이 도영이의 이야기이다.

도영이의 엄마는 도영이에게 뭐든 잘해야 한다고 강요한다. 

엄마말을 잘 듣는 도영이는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한다. 

'저 스캐쥴 실화냐?'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빡빡하다.

도영이는 그런 노력 덕분에 어딜가나 영재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듣는 것을 뿌듯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림을 잘그리는 아이 도영후가 전학을 오면서 영재소리는 도영이에게서 영후에게로 넘어간다. 

도영이는 충격을 받는다. 

그 후로 도영이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그런 도영이를 보고 있을 수 없었던 엄마의 노력으로 도영이는 마음튼튼체험관에 다니게 되면서 도영이도, 도영이의 엄마도 한뼘더 성장하게 된다.


처음엔 그냥 동화라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위로받는 것처럼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번아웃이 온 초등학생의 이야기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어떡해요?'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추천한다. 

아이에 대해, 또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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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큰일 났다! -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0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도서 ㅣ 학교종이 땡땡땡 12
송승주 지음, 김수영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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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투닥투닥 싸우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어느 날 큰형 귀뚜라미가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씨름대회를 제안한다.

씨름대회를 위해 귀뚜라미는 합창단을 나비들은 춤공연을, 여치와 메뚜기는 안내를, 다른 곤충들도 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저마다 역할을 맡게 된다.

'으악 큰일 났다.'

난데없이 커진 대회규모에 씨름대회 당사자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뿐만 아니라 곤충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대회를 준비하다보면 구성원들의 배려와 협동이 성공의 관건이다. 

누군가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이해 고민을 하기도 하고,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누군가는 멋진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하여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곤충들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것은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기 때문이다. 

씨름대회가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마무리되는 것은 곤충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씨름대회는 무사히 끝난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즐거운 씨름대회.

너무 즐거웠던 탓일까 메뚜기는 보름달 체육대회를 제안한다.

다음 대회에서도 누군가는 마냥 즐겁게만 느껴지겠지만 또 누군가는 '으악 큰일났다'를 외치겠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 부분이다.

누군가의 실수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걱정해주고 서로 격려해주는 부분.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곤충들의 요절복통 씨름대회 이야기 '으악, 큰일났다!'를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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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돋보기 : 공룡이 궁금해 ㅣ 똑똑한 책꽂이 21
카밀라 드 라 베도예 지음, 도노그 오말리 그림, 장혜진 옮김 / 키다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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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크다!'

책을 받는 순간 놀랐다.

공룡책이라 그런지 크고 두껍고 무겁다.

이 책은 보통의 책들과 달리 보드북이다.

표지부터 페이지까지 모두 두껍다.

​

표지 가운데 노란 돋보기가 눈길을 끈다.

책 제목처럼 아이들이 공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직 돋보기 공룡이 궁금해'는 공룡의 종류, 사는 장소에 따른 공룡, 멸종이유 등 공룡에 대해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공룡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공룡화석을 어떻게 발굴하는지까지도 알려준다.

그것도 신기한 돋보기와 함께..

​

첫장을 넘기면 공룡에 대한 설명이 잠깐 나오고 화석 발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돋보기를 이리저리 돌리면 공룡화석의 일부분이 보인다.

공룡의 뼈를 보고 뒷장에 설명된 공룡중에서 어떤 동물의 화석인지 맞춰보는 재미가 있다.

너무너무 신기하다. 애들이 정말 재미있어 할 것 같다.

책이 큰 만큼 삽화도 큰 편이고, 공룡이 되게 칼라풀하다.

공룡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파스텔톤 배경에 적당한 크기의 동글동글한 글씨체로 설명을 하고 있어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공룡의 특징에 대한 내용은 포인트만 찝어서 설명하고 있다.

글밥도 많은 편이 아니라 공룡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중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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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외에 익룡과 수장룡에 대한 설명도 있다.

익룡은 프테라노돈밖에 몰랐는데, 다른 종류의 익룡도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수장룡에 대해선 거의 아는 게 없었는데, 이 부분도 다뤄져서 좋았다.

마지막장에는 공룡의 멸종이유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가장 유력한 학설만 설명하고 있다.

친절하게 용어풀이도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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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들 참 잘 나오는 것 같다.

아이디어도 뿜뿜하고 신기한 것도 많고~

이런 재미있고 신기한 책이라면 아이들이 공룡에 푹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

공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공룡이 궁금해'를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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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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