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 N년차 모 자치구 공무원의 오늘도 평화로운 민원창구
소시민J 지음 / 로그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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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이 책은 서울의 한 공무원인 자신의 일상을 듬뿍 담아 그려놓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한 마디로 공무원의 희노애락을 모두 담아 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을 만화로 표현해놓았다.

그것도 엄청 재밌는 만화로. 거기다 생각보다 글자도 무척 많다.

그림에 덧붙여진 글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세상엔 여러 종류의 직업이 있지만 어딜가나 사람 상대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 같다.

특히 민원인!!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는, 자신의 행동을 남에게 전가시키는...이런 류의 사람들....

이런 사람을 만나면 멘탈붕괴에 자존감은 완전 떨어지고, 힘도 쭈욱 빠진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에피소드들 중 특히 민원인에 대한 에피소드에선 공감이 팍팍 갔다.

그 다음으로 공감이 갔던 건 선거관련 에피소드다.

선거날 아르바이트를 해서 더 공감이 갔던 것 같다.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장실 한번 갈 틈이 없었고, 일당은 셌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아르바이트인 나도 힘들어 다음날 몸살이 났는데, 담당공무원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찰리 채플린이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다."라고 말했는데,

이 표현이 딱인 것 같다.

솔직히 공무원들이 그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들이 빙산의 일각이라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공무원을 '꿀빠는 직업'이라고 하는데, 진짜 안해보면 모르는 것 같다.

대학때 관공서에서 한두달 아르바이트를 했던 나도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공무원이 된 사촌도 예전엔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 그런 생각을 했던 자신을 한대 때려주고 싶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공무원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사라짐을 느낄 것이다.

만화라서 유쾌하게 읽긴 했지만 읽다가 이상한 고갱님(?)들이 나오면 저절로 욕이 나오기도 하고 열이 받기도 한다.

수수료 관련 에피소드에선 뻥지기도 하고, 소소한 에피스드에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나를 즐겁게 만든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모두 재미있다.

삽화도 엄청 귀염뽀짝하고, 이야기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이 책을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인 취준생이나 일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공무원들이 하는 일에 대해 유쾌하게 알 수 있고, 그들에 대한 편견도 조금씩 줄어들 것이다.

*로그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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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스 패밀리 3 밥스 패밀리 3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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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스 패밀리3'

주인공 이름이 밥스인줄 알았더니, 말그래도 '보리밥, 쌀밥' 할 때의 밥이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밥스 패밀리는 아빠 찰밥, 엄마 콩밥, 아들(오빠) 쌀밥, 딸(여동생) 보리밥 이렇게 네 식구다.

쌀밥은 요즘 속상하고 고민이 많다.

그 이유는 바로 얼짱에 인기많은 장조림이 전학을 오면서 자신의 인기가 줄어들었기 떄문이다.

쌀밥은 꽃미남에 인성도 좋은 장조림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ㅈ비으로 초대하지만 밥스 패밀리는 장조림의 매력에 푹 빠진다.

식사 후 쌀밥, 보ㄹㅣ밥, 장조림은 방에 모여 또래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그렇듯 얘네들도 무서운 이야기를 나눈다.

쌀밥은 학교에 있는 '마녀의 냄비' 연못의 전설을 이야기하게 되고,

두려움반 호기심반으로 쌀밥과 장조림은 연못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이런 만화책에서 빠지면 안되는 악역 '베이컨'이 등장한다.

그녀는 밥도둑 패밀리의 넘버3다!

베이컨이 쌀밥남매를 베이컨으로 묶는 장면에선 순간 그림인데도 너무 맛있어 보여 빵터졌다.

와중 베이컨 냄새에 빠지는 남매의 모습이 너무 귀염뽀짝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져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연못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쌀밥과 장조림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보는 것도 이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마지막 한장까지 놓쳐선 안된다.

이야기가 끝나고 마지막 장에 나오는 쿠키만화도 꼭 읽어보아야 한다.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으니까.

밥스패밀리 이 책 처음 읽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코믹한 이야기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와 삽화가 등장하여 재미를 더한다.

아이라면 이 책을 무조건 좋아할 책 ' 밥스패밀리3' 이 책을 강추한다.

밥스패밀리 시리즈 다음편도 무척 기다려진다.



* 겜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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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이 살아 있다 : 뉴트리아 갱단의 비밀 문신이 살아 있다
올리비아 코리오 지음, 클라우디아 페트라치 그림, 이현경 옮김 / 오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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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가득한 소년과 문어, 그리고 뉴트리아가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이다.

왠지 독특하고 기묘한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문신이 살아있다-뉴트리아 갱단의 비밀'

이 책은 주인공 남자아이 나차르 말리크, 그의 반려문어 오토, 나차르의 범상치 않은 누나 메스케렘, 그녀의 남자친구 프로코피오가 지하 하수도에서 뉴트리아 갱단을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재미있게 그려 놓았다.

나치르의 부모는 문신 가게를 하고 있으며, 엄마를 제외한 말리크 집안 사람들은 몸에 문신이 있다.

그것도 살아 움직이는 문신.

나차르는 문어 문신, 누나는 해골 숫양 문신이 있다.

문어 문신인 오토는 나차르의 반려동물이나 다름없다. 늘 일상을 함께 하니까.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메스케렘이 엄마에게 들키자 하수구로 도망친다.

도망친 누나를 찾기 위해 나차르가 하수구로 들어가게 되면서 넷은 뉴트리아 갱단에 잡히게 된다.

나차르와 메스케렘의 문신들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탈출에 성공하는데, 그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놓았다.

이 책의 특징은 주인공들이 모두 범상치 않다는 점이다.

사람과 동물들이 적절히 어울어져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어간다.

나차르의 가족들도, 오토, 해골숫양, 그리고 디디와 고고, 뉴트리아 갱단들도...모두 하나같이 캐릭터가 찰떡이다.

특히 하수구와 어울리는 뉴트리아, 거기다 갱단이라니 너무 잘 어울린다.

갱단에 얘네들보다 더 잘 어울릴 순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개취 캐릭터 '오토'

나는 이 아이 제일 마음에 든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고 가는데 한 몫한다. 아니 두 몫한다.

이 아인 말그대로 씬 스틸러다.

말은 안하는데, 왜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그 정도로 엄청 존재감이 있다.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똑똑하고, 같은 연체동물이면서 오징어를 싫어한다는 설정도 재미있다.

그리고 문신이 살아 움직인다는 소재도 참 독특한 것 같다.

무엇보다 이야기에 잘 어울리는 삽화도 이 책의 매력을 더해준다.

어쩜 이야기 속 캐릭터들을 이렇게 잘 그려놓았는지...

존재감 갑인 오토와 나차르의 갱단 탈출기가 재미있게 그려진 책 '문신이 살아있다'를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이다.



* 오늘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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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아아! -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코리 R. 테이버 지음, 노은정 옮김 / 오늘책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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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아아!'는 둥지에서 벗어나 날아보고 싶은 막내새 멜의 첫 비행의 성공기를 그린 이야기이다.

아주 높은 나무의 새둥지에 물총새 삼남매가 살고 있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막내 멜은 문득 날아보고 싶어진다.

언니, 오빠가 말려보지만 멜은 난다.

이건 뭐 난다기 보다는 떨어지는 쪽에 가깝지만...

생각보다 한참을 떨어진다.

나무에 사는 동물들이 막내 멜이 그냥 떨어지는 줄 알고 붙잡으려 노력하지만 모두 실패!

이 와중에 동물캐릭터들 모두 넘넘 귀엽다.

멜이 사는 나무가 생각보다 엄청 높은 것 같다.

한참을 떨어지다 땅에 부딪히는 줄 알았더니 다행히 아래가 물이다.

어쨋든 멜은 물총새답게 물고기 한마리를 잡아 둥지로 돌아온다.

멜의 첫 비행은 성공!

첫째도 아닌 막내가 비행에 성공하다니!

무서웠을텐데...멜은 용기가 대단한 것 같다.

가족들은 그런 멜을 축하해준다.

이 책은 좌우로 넘기는 다른 책들과 달리 상하로 넘겨서 보아야 한다.

그리고 물속에 떨어지는 장면부터 책을 반대로 돌려서 보아야 한다.

그래서 더 신기하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엄청 신기해할 것 같다.

그리고 삽화가 참 귀염뽀짝하다.

멜도, 짹짹이도, 다람쥐도 모두모두 귀엽다.

막내 물총새 멜의 비행성공기를 그린 책 '간다아아!'를 용기가 없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멜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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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OX퀴즈 초등맞춤법쓰기 : 문해력이 자란다 하루 한장 OX퀴즈 초등맞춤법쓰기
김건구 지음 / 테크빌교육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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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OX퀴즈 초등 맞춤법 쓰기  - 문해력이 자란다'

이 책은 아주 쉽게 맞춤법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구성이 깔끔하다는 점이다. 

하루 분량은 2페이지 정도로 맞춤법이 헷갈리는 낱말 2개가 제시되어 있다. 

왼쪽페이지엔 낱말의 뜻이 제시되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엔 낱말 4번씩 따라 쓰기, 그 다음엔 문장에 맞게 찾아 쓰기, 마지막은 배운 낱말을 넣어 문장만들기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주 분량을 모두 공부하면 마지막엔 테스트 페이지가 있다. 4페이지 정도 되는데 문제도 적은 편이고 전혀 어렵지 않다. 


이 책의 두번째 장점은 아이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1주에 14페이지씩 총 4주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 2페이지씩 공부하면 된다. 

2페이지인데다 문제도 별로 없는 편이고,  아주 쉬운 편이어서 어른의 도움없이 아이 혼자서 공부할 수 있어 좋다. 


예전처럼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니고, 책을 많이 읽는 편도 아니라서 요즘 아이들 생각보다 맞춤법에 많이 약한 편인데, 이 책이라면 아주 쉽게 아이들의 맞춤법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쉽고 재미있게 맞춤법을 공부할 수 있는 책 ''하루 한장 OX퀴즈 초등 맞춤법 쓰기 - 문해력이 자란다' 를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단기간에 맞춤법 실력이 쑥쑥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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