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가장 쉬운 그림 그리기 - 그림에 소질 없는 엄마 아빠도 선과 도형만으로 진짜 쉽게 그리는 방법!
최재광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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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아이들은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더 그렇다.

쉬는 시간마다 이것저것 그림을 그린다.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에 친구들과 어룰려 놀지 못하니 그림 그리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

'아이가 좋아하는 가장 쉬운 그림 그리기'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꼭 필요한 책이다.

우리 조카도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손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조카가 어렸을 땐 참 많이 그려줬었다.

그런데 가끔 아주 가끔 난감할 때가 있다.

조카가 곤충이나 공룡을 되게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을 그려달라고 했을 때 무척 난감하다.

하지만 이 책에는 다 있다. 종류가 진짜 다양하다.

동물, 곤충과 식물, 사람, 탈것, 상상여행, 사물과 음식 총 6부분으로 나누어 있고, 웬만한 것은 다 그릴 수 있다.

책도 약간 큰 편이고, 그림사이즈도 큰 편이라 아이들이 보고 그리기에 딱 알맞다.

그리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각각의 캐릭터를 순서대로 따라 그리면 된다.

추가로 그릴 부분이 빨간선으로 표시되어 있어 따라 그리기 쉽다.

그리고 '이렇게도 그려봐요!' 코너가 있어 해당 캐릭터를 좀 더 다양하게 그릴 수 있다.

저학년 아이들은 그림일기를 쓰는데, 생각보다 글자는 잘 써도 그림을 어떻게 그릴 지 고민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 책을 보고 연습하면 그림일기도 무난하게 잘 그릴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는 가장 쉬운 그림 그리기' 이 책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손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이런 종류의 책을 몇 권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초등학생에게 딱 알맞는 것 같다.

이제 아이가 부탁할 때 어떻게 그려줄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이 있으니까.

이 책으로 연습해서 아이와 함께 멋진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올해 아이들과 그림책 만들기를 했었는데,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다면 정말 예쁜 그림책이 탄생했을 것 같다.

겨울방학 때 다시 도전해보아야겠다.

왠지 멋진 그림책이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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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습력의 비밀 - 엄마 도움 없이 공부 잘하는 아이, 뭐가 다른 걸까?
이진영 지음, 공귀영 그림 / 테크빌교육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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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습력의 비밀” 책 제목 아래 쓰여진 "잘못된 학습 습관을 바로잡는 방법 40가지"라는 말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아! 이 책이구나! 내게 꼭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다.


이 책은 학습력에 대한 4가지 비밀 자기주도성, 집중력, 뇌과학과 공부습관, 자존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것도 세계 여러 나라의 학자들의 실험결과를 덧붙여서 반박불가의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 나처럼 증거가 있어야 믿는 사람들에겐 딱 알맞은 구성인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에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 방법까지..


이 책에는 각 주제마다 질문이 나온다.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이른바 Yes or No.

근거는 없지만 Yes나 No를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도 있고, No라고 생각했다가 뒤통수 맞는 질문도 있다.

확실히 내가 틀린 건 좀 더 집중해서 읽는 것 같다.


자기 주도서의 비밀 부분에선 숙제 관련 주제가 날 집중하게 만든다.

숙제를 단 한 번도 안 해오는 아이들이 있었던 탓에 이 부분은 책을 씹어먹을 듯이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학습효율을 극대화 하는 복습방법은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꼭 기억해야 할 tip라고 생각한다.

효과적인 예시 활용 방법도 기억에 남았다.

예시를 많이 보여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많이 보여주었는데, 그게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니..

좀 충격으로 다가왔다. 많이 보여준 날일수록 어쩐지 결과물이 정말 형편없더라니..


집중력의 비밀 부분에서는 빨간색이 가진 집중력의 힘, 시를 통해 두뇌와 감성 깨우기 편이 특히 좋았다.

색연필이 많아서 가끔 다른 색연필로 채점하곤 한다. 그냥 단순한 색연필인데도 다른 색을 사용하면 채점할 맛이 안난다고 해야하나 뭔가 부족함이 남았었는데, 빨간색으로 채점하는 게 이유가 있었다니 신기하게 느껴졌다.

올해 저학년을 맡게 되면서 동시를 활용한 수업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이게 아이들의 두뇌와 감성에 도움을 준다니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공부습관의 비밀 부분에서는 수학과 친해지는 방법, 협력할 줄 아는 아이들의 동반 성장 부분에 관심이 많이 갔다.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수포자가 많다. 늘 수학수업을 할 때면 고민이 많았는데, 설명을 읽어보니 왠지 방법이 보이는 것 같다. 꼭 적용해보아야겠다. 그리고 토의나 토론수업을 중요시 하는 편인데, 이 책에서는 토의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는 수업을 할 때 모둠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작년 아이들을 만나면서 이 토의의 강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인성도 바르고 리더십 있는 아이들이 좀 있었는데, 이 아이들이 모둠활동과정에서 토의문화를 잘 이끌어갔다. 그래서 아이들은 토의 과정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과정 뿐만 아니라 결과물도 예상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부분은 특히 공감이 많이 갔다.


마지막으로 자존감의 비밀 부분에서는 따듯한 말 한마디의 위력,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의 즐거움 편을 특히 집중해서 읽었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피드백...직선적인 성격 탓에 이건 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발표불안 편은 우리반 아이 중에 있어서 관심이 갔다. 친구들과 이야기는 하는 것 같은데, 발표할 때만 되면 불안한지 입을 닫는다. 책에 나온 대로 자기 이야기를 많이 시켜보아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의 학습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되는 책 ‘초등 학습력의 비밀’을 교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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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초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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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놀랍다. 일기쓰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아이들에게 일기쓰기 가르치고 있는데, 정말 잘 안된다.

글자도 다 아는 편인데, 쉽지 않다.

일기라 일상의 일을 쓰게 하는데 처음엔 글자쓰고 그림그리는 것을 신기해했는데, 그것도 며칠뿐.

어렸을 때 나도 그랬듯이 아이들도 일기쓰기를 점점 재미없어 한다.

어떻게 하면 일기쓰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까 고민하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뿌듯해 3행시' 이 책을 보고 "올레!"(옛날사람) 를 외쳤다.

이 책 진짜 재미나다.

일기를 이렇게 재미있는 방법으로 쓸 수 있다니..

삼행시라 일기 분량은 짧지만 그만큼 생각하는 시간은 길어진다.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분량만 채우기 위해 의미없는 내용만 쓰는 것보다 생각을 통해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그 과정들이 아이들에게 참 좋은 것 같다.

처음엔 진짜 삼행시가 맞냐고 할 정도로 문장이 제각각이었다.

문장이 다 따로 놀았다.

고구마 삼행시를 고래가 나타났다. 구름이 보인다. 마지막이다.

이렇게 쓰더니 방법을 알려주니 곧잘 쓴다.

이 책은 100편의 삼행시를 쓸 수 있다.

고구마, 소나기, 요리사 등 삼행시 주제도 쉬운편이다.

저학년은 그림일기를 쓰는데, 아래부분에 그림일기로 그릴 수 있도록 공간이 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공간에 삼행시 주제와 관련된 꼬막상식이라는 읽을거리도 있다.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스티커를 붙이는 곳도 있고,

이 한권을 다 채우면 노력에 대한 포상을 할 수 있도록 표창장도 있다.

저자가 아이들에게 일기쓰는 재미를 주기위해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이 한권을 다 쓰고 나면 아이들의 일기실력이 쑥쑥 향상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일기쓰기에 빅재미를 선사하는 책 "뿌듯해 3행시"를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 진서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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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I LOVE 그림책
모 윌렘스 지음, 앰버 렌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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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표지에 쓰여진 큼지막한 제목과 멋지게 지휘를 하고 있는 꼬마 여자아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첫장을 넘기면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B단조의 악보가 그려져 있다.

클래식은 제목만 보면 잘 몰라 직접 찾아 들었다.

아는 음악이었다.

왠지 그 곡을 들으며 이 책을 읽어야할 것 같아 음악을 들으며 이 책을 읽으니 색다르게 다가온다.

이 책은 쉽게 말하면 나비효과(?)에 관한 책이다.

왜냐하면 주인공 아이에게 인생의 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 나비는 아주 오래전 우리에게 유명한 작곡가 베토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토벤이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했기에 때문에 슈베르트는 자신의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그의 곡을 듣고 싶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를 만들게 되고...

어째 일이 점점 커진다. 그리고 관련된 사람들도 많아진다.

오케스트라 연주가들뿐만 아니라 사서, 지휘자, 지휘자를 태워준 기관사, 감기에 걸린 삼촌 등등

"때문에"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여자아이는 콘서트에 가게 되고 C열 14번 자리에서 슈베르트의 곡을 듣게 된다.

그 곡을 들은 여자아이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그녀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녀는 열심히 노력하여 음악가가 되었다.

그녀는 큰 콘서트홀에서 자신의 작곡한 곡으로 공연을 하게 된다.

그녀가 힐러리 퓨링턴인데, 그녀의 곡 '추위'의 악보가 맨 뒷장에 실려있다.

어떤 곡인지 들어보고 싶은데,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킨 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콘서트에 가기전 소녀는 자신의 인생이 변할거라 생각했을까?

콘서트장에서 슈베르트의 곡을 듣고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그 곳에서 인생을 변화시킬 놀라운 경험을 하진 않았을까?

연극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내가 처음으로 배우들의 연극을 보며 연극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소녀도 그런 기분이었을 것 같다.

베토벤 때문에로 시작해 한 소녀의 인생이 바뀐 이야기

"때문에"

"그리고 그날 밤, 또 누군가가 변화되었어.

그렇게, 일은 일어나는 거란다."

마지막 문장이 오랫동안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도 소녀처럼 인생을 변화시킬 때문에가 있었으면 좋겠다.

힐러리 퓨링턴의 놀라운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모 윌렘스의 "때문에"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 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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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4만원
옥상달빛 지음, 조원희 그림 / 그린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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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4만원' 온라인서점 사이트에서 우연히 알게 된 책이다.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밴드 '옥상달빛'의 노래가사를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솔직히 염소하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염소를 사달라고 떼쓰던 아이가 생각난다.

그래서 그 아이가 사는 나라와 비슷한 곳의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옥상달빛의 멤버가 아프리카 아이들을 만나고 와서 만든 노래라고 한다.

첫장을 넘기면 <염소 4만원>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가 나온다.

노래가 단순하면서도 경쾌하다.

옥상달빛의 통통튀는 매력을 잘 담은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줄 때엔 노래보다 그림책을 먼저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노래는 생각할 시간을 안 주니까..

가사를 음미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은 노래가사가 단순해서 좋다.

그리고 삽화도 노래가사에 맞게 단순하고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다.

그래서 더 느낌이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마음 아픈 내용인데 삽화를 밝게 그려 더 좋았던 것 같다.

특히 학교를 가는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밝아 좋다.

첫장을 넘기면 아이들이 즐겁게 축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고,

'너희들은 염소가 얼만지 아니'라는 첫 구절이 나온다.

여기서 딱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

책 제목을 보고 4만원이라고 대답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시골출신인데, 우리 마을에서는 마을잔치를 할 때 꼭 염소를 대접한다.

4~50만원이 넘는 가격을 듣고 깜짝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 비싼 염소가 아프리카에서 4만원이라니..

그 걸로 그 나라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있다니..

우리나라에선 누구나 다니는 학교를 아프리카에선 가난해서 가기 어렵다니..

자기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가난때문에 못 간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좀 더 색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을 도울 방법도 생각해볼 것 같다.

염소 한마리에 4만원밖에 안하니까..

친절하게도 마지막장에는 굿네이버스 아프리카 염소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다.

옥상달빛의 노래를 그림책으로 만나면서 지구 반대편 친구들에게 멋진 선물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면 더 뜻깊을 것 같다.



* 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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