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바로 쓰는 초등 독서 수업 - 온오프라인 수업 기술을 한 권에 담은 독서 수업의 모든 것
영훈 초등교육연구소 외 지음 / 푸른칠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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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바로 쓰는 초등독서수업'

이 책은 다양한 독서수업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에 적용할 수 있어 좋았다. 

매주제마다 진행방법, 응용방법, 아이들의 활동소감으로 나누어 쉽고 깔끔하게 설명되어 있다.

1장은 온작품 읽기 중심의 독서수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코로나에 저학년이라 온작품읽기는 '알사탕'밖에 하지 못했다. 대신 오디오북은 참 많이 활용했던 것 같다.

고학년을 맡게 되면 연필없이 글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2장은 협동학습을 활용한 독서수업이다. 

이 부분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활동은 전천후 독서 수업 메모지이다. 한눈에 볼 수 있고, 지속적인 피드백도 가능해 꼭 도전해보고 싶다. 

3장은 스스로 질문을 만드는 독서 수업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관심이 많이 갔다.

'스갱시네 염소'를 읽고 핫시팅기법을 이용해 이 책에 소개된 부분과 비슷하게 진행했었는데, 아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질문과 답변을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끼리 질문하고 대답하게 하니 소극적이던 아이들까지 적극적으로 변해서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책에 소개된 대로 좀 더 체계적으로 적용해보는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장은 인성교육 중심의 독서수업이다. 이 독서수업은 꼭 적용해보고 싶은 수업방법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수업방법을 다 모아놓은 것 같다. 감자책읽고 감자요리를 하고, 뇌구조그리기, 컵홀더 만들기, 부모님사랑해요 프로젝트까지...너무너무 재밌을 것 같다. 꼭 실천해보고 싶다.

5장은 스마트 미디어 기반 독서수업이다. 요즘 시대에 딱 어울리는 독서수업이다,

특히 증강현실, 스톱모션, 홀로그램은 쉬우면서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6장은 예슬과 연계한 독서수업이다. 독서를 예술과 연계시키다니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기르는데 딱 좋은 활동들로 이루어져 있다. 생각도 많아지고, 표현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독서가 지루하지 않다고 즐거울 수 있다고 느낄 것 같다.

7장은 놀이 활동 중심의 독서수업이다. 놀이는 내가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다. 독서에 놀이를 어떻게 접목했을지 궁금했다. 별 준비물없이 이렇게 재미있는 독서놀이를 할 수 있다니..신기했다. 특히 99초미션은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아이들이랑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해보고 싶은 활동에 마구마구 표시를 해놓았다. 

어쩜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들로만 소개되어 있는지...

이 책 너무너무 좋다. 소장각이다. 

독서수업을 멋지게 해보고 싶은 교사들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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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자존감 - 교사를 지키고, 학생을 바꾸는
서준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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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의 자존감'

이 책은 초등교사이면서 다방면으로 유명하신 서준호 선생님의 쓰신 책이다.

심리치료에 대해 공부하신 분이라 그런지 이 분이 쓰신 책을 읽으면 어느새 위로를 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 나온 교사의 자존감이 깎였다고 느꼈을 때 부분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그렇고 누구나다 한번쯤은 겪어봤을 일이라 당시 상황이 생각나면서 머릿속도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몇장을 넘기지 않았을 때 나오는 학생의 화장 관련 사례를 읽고 누군가 내 머릿속을 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고학년 담임을 하다보면 여학생들과 화장과의 전쟁을 벌이곤 한다.

비슷한 경험을 했던지라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책에서 모범답안을 제시하지만 실제로는 답안대로 안 흘러갈 때도 있다고 말한다.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었다. 실제로도 그러니까..

책에서 아이가 변화할 수 있도록 기다리라고 한다. 기다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래서 계속 이런 책들을 공부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2장은 바닥난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에 나온 사례들도 한번쯤은 경험해보았던 것들이다.

이렇게 자존감이 올라갔던 일이 많았음에도 1~2번 자존감이 깍이는 경험을 하게 되면 생각보다 상처를 크게 입는다.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좋았던 부분들이 모두 상쇄될 만큼 그 파장은 크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감이 오기 시작했다.

3장은 회복을 위한 심리교실부분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교사들의 실제사례를 바탕으로 치료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경우는 참 많은 다양한 사람과 일이 얽혀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가족들로부터 받은 상처는 인간관계에서도 직장생활에서도 참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얽히고 섥힌 것들을 모두 다 풀어내어 마주봐야만 해결이 되는 것 같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분의 사례를 읽을 땐 나도 모르게 후두득 눈물이 떨어졌다.

왜이리 먹먹해지면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책을 읽는 나도 위로를 받는데, 그 당사자는 실제로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을까?

누군가 내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준다는 건 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는 것 같다.

4장은 건강한 자존감을 유지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문장완성연습부분이 내 눈길을 끌었다.

이건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매일 작은 목표를 쓰고 실천하는 것인데 쉬우면서도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어 좋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7일간 실천한 나에게 선물과 위로와 격려의 말을 쓰는 부분도 있어 너무 좋았다.

올해 다이어리를 열심히 써볼 생각인데, 함께 하면 딱 좋을 것 같다.

최근 책에서 나온 사례와 비슷한 일을 겪으면서 자존감이 확 떨어졌는데, 이 책이라면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다 읽고나니 나도 모르게 뿌듯함이 밀려오고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 같다.

이 책을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은 교사들에게 추천한다.



* RHK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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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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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역사수업을 무척 좋아했다.

역사에 관심도 많았고, 세계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수업을 잘하셔서 세계사에 푹 빠졌던 것 같기도 하다.

오랜 직장생활로 잊고 있었는데..

그러다 세계사와 관련된 TV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내가 학창시절에 세계사를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3분 만화 세계사'는 세계사 속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토픽을 추려 3분 분량의 만화로 그려놓은 책이다.

작가가 중국인이다보니 중국과 관계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총 13가지의 주제가 나오는데, 이 중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세 가지 뿐이다.

첫번째 토픽으로 나오는 유럽의 흑역사편과 헤어스타일에 관한 재미있는 문화사, 동서양의 용신화

유럽의 흑역사편은 TV에서 봤던 내용이라 알고 있었고, 나머지 두 가지는 다는 알지 못하고 일부분 정도만 아는 수준이다.

다른 건 다 처음 알게 된 이야기이다.

특히 러닝머신이 형벌도구였다는 점은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 건 남미 태평양 전쟁편이었다.

새똥때문에 전쟁이 시작되다니..

이유는 웃기지만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생각하니 마냥 웃을 수 많은 없었다.

유럽을 정복한 미국 초콜릿편도 재미있었다.

초콜릿이 저렇게 비쌌구나..

요즘 태어나길 잘한 것 같다.

중국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면사금패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영화속에서만 존재하는 상상인줄 알았더니 실제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었다니.

신기하다.

그리고 이유없이 기분나빠지는 라디오 체조..

와...일본...어떤 의미에선 참 대단한 것 같다.

체조를 저런 식으로 이용하다니...소름 돋는다.

세계사를 이렇게 만화로 배운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동글동글하면서 웃기는 캐릭터도 넘 마음에 들고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코드가 세계사에 재미를 더한다.

세계사를 이렇게 재미있게 그려놓다니..

설마 이 한권으로 세계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겠지?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다려진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손을 뗄 수가 없다.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3분 만화 세계사'를 강력 추천한다.



* 정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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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보고 다르게 연결하는 슬쩍북 - 퍼즐로 맞추는 나만의 상상노트, 2021 개정판
신정호 지음 / 와우팩토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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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보고 다르게 연결하는 슬쩍북'

보통 출판사 서평이나 소개글을 보고 책을 선택하는데, 이 책은 그냥 제목만 보고 선택했다.

무슨 내용일까? 

그만큼 책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끌었다.

이 책은 학기초에 발명 아이디어를 모집하는데 그 때 이용하면 딱 좋을 책이다.

아이에게 종이한장 주면서 발명품 상상해서 써봐라고 하면 정말 어려워한다.

이미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나와있기도 하고 솔직히 어떻게 발명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방법은 아주 쉽다.

슬쩍 공식 네가지 더하기, 배기, 곱하기, 나누기 공식을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담아 상상의 물건을 만들어내고 이미지화해서 표현한다. 

컵이란 대상에 더하기 공식에 따라 진동을 더하면 진동컵이 된다. 

거기에 부연 설명을 하고 진동컵을 디자인하면 끝이다.

책에 설명되어 있는 대로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설명도 짧고 간단핟. 

예시작품도 있기 때문에 고민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예시만 봐도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다. 

거기에 다시보기 코너가 있어 각 공식을 정리해 놓은 부분이 있어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책에 바로 

이 책은 책에 바로 작성할 수 있어 워크북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좋은 것 같다. 

작가님 참 대단한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을까?

발명 아이디어 대회가 다가오기 전에 이 책으로 미리 연습시켜야 겠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발명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고 창의성 함양에도 도움을 주는 책 '새롭게 보고 다르게 연결하는 슬쩍북'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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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걱정은 내가 할게 - 최대호 작가가 건네는 오늘의 위로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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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SNS작가 중 한분인 최대호님의 그림에세이다.

읽어보시집으로 유명한 최대호님이 이번에는 또 어떤 글로 내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까 기대가 되었다.

'내 걱정은 내가 할게'는 누구나가 겪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글이다.

작가의 시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촌철살인이나 유머코드는 거의 없지만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조금씩 내 마음에 스며들어 힘든 나를 위로해준다.

가장 공감이 가장 많이 갔던 글은 '아메리카노'다.

그의 시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내 삶은 아메리카노 같아

씁쓸한데 또 견딜 만해.

아메리카노의 이 부분 왜 이리 공감이 가는지.

난 아메리카노 씁쓸해서 싫어하는데, 안 마시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 삶은 아메리카노와 많이 닮았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꼭 작가님이 내 삶을 꿰뚫어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살면서'라는 글을 읽고 나는 가장 많은 위로를 받았다.

한번씩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잘 살고 있나? 생각이 많았는데, 이 글을 보고 위로가 되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잘한 게 훨씬 많다는 문장을 보니 누군가 나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것 같다.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던 글은 '작은 것들'이다.

요즘 일상에서 이런 작은 것들에 대한 소소한 행복을 느껴본지 오래되었다.

맛있는 커피한잔에도 기분좋아하고, 따뜻한 햇살이나 바람에도 기분좋아했는데,

어느 틈엔가 그런 일상의 행복들이 많이 사라졌다.

어린시절부터 나는 딱히 고민도 없고, 걱정도 없는 하루하루가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넌 맨날 뭐가 그리 즐겁냐고 물어볼 정도로 초 긍정에 즐거움의 아이콘이었는데,

뭐가 이리 날 변하게 햇는지 모르겠다.

그 많던 긍정적인 마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부정적인 마음만 한가득 자리잡고 있다.

다시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느껴보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았던 내용은 '멘탈관리'다.

컨디션이 좋았다면 그냥 넘겼을 일인데, 몸도 안 좋은데다 멘탈까지 탈탈 털려 함동안 힘들었었다.

"내 멘탈을 흔들다니 제법인데"

ㅋㅋㅋㅋ이 부분을 보고 나도 모르게 갑자기 빵 터졌다.

미친 사람처럼 한참을 웃었더니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의 찌꺼기들이 한방에 내려갔다.

역시 작가님 필력 짱이다!

작가님은 언제나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의 이번 작품은 웃음과 위로가 공존해있다.

그 둘을 어쩜 이리 적절히 버무려놓았는지..

그래서 더 매력있고 그래서 더 읽고 싶어진다.

최대호 작가님의 신작 '내 걱정은 내가 할게' 을 추천한다.

추운 겨울 힘들고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넥서스BOOKS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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