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집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6
백유연 지음 / 봄봄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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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어쩜 이렇게 캐릭터가 귀여울수가~

표지에 그려진 다섯톨의 밤과 커다란 식빵 하나가 눈길을 끈다.

'식빵집'은 다섯 개의 밤톨들이 우연히 식빵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밤나무에서 밤송이 하나가 툭 떨어진다.

그 속에는 이름도 모양도 성격도 모두 다른 개성있는 다섯 개의 밤들이 들어 있다.

얘네들은 이름만 봐도 어떤 성격인지 파악이 된다.

그들은 처음 본 바깥 세상에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저멀리 보이는 멋진 집으로 들어 간다.

그 곳은 바로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는 식빵집이다.

거기서 그들은 껍질도 벗고 미끄럼틀도 타는 등 이리저리 다양한 경험을 하며 마지막엔 폭신폭신한 식빵침대에서 꿈나라 여행을 떠난다.

밤톨들이 뛰어들어간 식빵 침대를 보는 순간 갓 구운 빵냄새가 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저 폭신한 식빵에 파묻혀 잠 들 수 있다니..

순간 밤톨들이 너무나 부러워진다.

진짜 숙면을 취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는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특히 작가 한사람이 글과 그림을 모두 표현하는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작가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삽화와 이야기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특히 아기자기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색감과 독특한 느낌의 삽화가 일품이다.

거기에 귀여운 내용의 스토리가 조화를 잘 이룬다. 한마디로 찰떡이다.

특히 똘똘밤, 아기밤, 뾰족밤 등 저마다 개성강한 다섯 개의 밤톨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

어쩜 이렇게 귀염뽀짝한지...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그림책이 다 있지?

읽으면 읽을수록 삽화를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매력적인 다섯개의 밤톨들의 식빵집 여행기를 보고 싶다면 '식빵집' 이 책을 추천한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할 것이다.



* 봄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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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장풍아 - 장수풍뎅이 생각곰곰 8
오오니시 미소노 지음 / 책읽는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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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쭈욱 시골에 살아서 사슴벌레나 하눌소, 나방 등은 많이 본 편이다.

그런데, 장수풍뎅이를 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정말 딱 한번 있었는데, 시골에서가 아닌 체험학습으로 간 사육장에서 봤다.

장수풍뎅이는 귀여운데, 애벌레는 너무 징그러웠던 기억이 난다.


'어서와 장풍아'는 현장학습에서 받은 장수풍뎅이를 받은 아이가 장수풍뎅이를 기르면서 겪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태동화답게 이야기 속에 장수풍뎅이에 관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성장과정, 먹이, 사육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장수풍뎅이를 길러보고 싶어진다.   

삽화도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린다.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한 편의 가족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또 명랑만화를 보는 것 처럼 유쾌한 장면도 있고, 가족들의 땡그란 눈동자도 인상적이다. 

거기에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온화하게 그려 놓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이야기의 마무리도 참 좋다. 

주인공 아이가 다정다감하고 생각도 깊은 아이라 이 책을을 아이들도 아이의 마음을 배웠으면 좋겠다. 

생명의 소중함도 느끼고, 장수풍뎅이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어서와! 장풍아'를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책을 다 읽고 장수풍뎅이를 길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록으로 관찰기록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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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 뿌듯해 종이접기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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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여유가 있어 종이접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아 *튜브에서 영상을 찾았다.

*튜브에 있는 종이접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어린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것을 찾기가 참 어려웠다.

몇 개 겨우 찾았지만 정말 놀랐다. 너무 못해서..

어려서 그런지, 아니면 종이접기를 거의 안해봐서 그런지.

종이접기를 정말 못한다.

아무리 못한다고 해도 이 정도일 줄을 몰랐다.

재미있는 것도 많고, 예쁜 것도 많았지만 아이가 접는다기보다 거의 내가 접는 수준이었다.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

이 책은 종이접기를 못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딱 알맞은 책이다.

첫장을 펼치면 종이접기의 기본인 8종류의 기본기 익히기 편이 나온다.

요것만 익숙해져도 이 책에 나오는 종이접기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거실, 부엌, 땅, 탈 것 등 주제별로 총 74가지의 접기가 소개되어 있다.

그냘의 기분에 따라, 아니면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 따라 골라 접는 재미가 있다.

보통 종이접기책들은 종이접기에서 끝나는데, 이 책은 종이접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접기와 연계해서 할 수 있는 놀이팁도 소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종이로 접는다면 종이접기를 한 후 누구와 통화하고 싶은지 물어본다던가, 아니면 종이 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통화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이 팁이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대부분 종이접기한 것을 상자에 모아두거나 스케치북에 붙여놓는 활동에서 끝나는 데 이를 연장하여 좀 더 교육적이고 아이와의 교감활동을 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영유아편이라 종이접기수준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산처럼 한번 접으면 끝나는 아주 쉬운 것도 있고, 표창처럼 조금 어려운 것도 있다.

제일 먼저 접을 거리를 고르다가 내 얼굴과 아이스크림접기를 선택했다.

처음하다보니 세모접기부터 삐걱대긴 했지만 두세번 연습하다보니 점점 더 나아진다.

어른이 보기엔 아주 쉽지만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쉽지 않다.

종이접기 하나당 2~3번 접어보게 하니 쉽게 이해하고 접는 것 같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종이접기를 하니 재미있었다.

쉬워하든 어려워하든 종이접기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너무너무 즐거워한다.

다음엔 딸기 주스와 양치컵에 도전해보아야겠다.

아이들과 함께 종이접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뿌듯해 영유아 종이접기'가 딱이다.

정말정말 강추한다.



*진서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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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영문법 7일 만에 끝내기 - 만화로 쉽게 배운다! 기초 영문법 7일 만에 끝내기
사와이 고스케 지음, 박원주 옮김, 세키야 유카리 만화 / 성안당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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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영문법책은 없었다.

만화책인가? 영문법책인가?

코로나19로 퇴근후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 도중 이번 기회에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손 놓은지 오래되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할 생각에 '기초 영문법 7일만에 끝내기'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의 저자가 만화가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과정을 만화로 옮겨놓았는데, 재미있으면서도 눈에 쏙쏙 들어온다.

재미와 공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글자만 가득한 딱딱한 영문법책만 보다가 만화로 보니 색다르다.

학창시절부터 만화책을 좋아하다보니 지루할 것만 같았던 영어공부가 재미있게 다가온다.

영어공부하기로 매번 시작하다가도 작심삼일만에 끝난 이유가 인내심 부족과 지루해서였는데, 이 책은 그런 고민들을 한방에 날려준다.

이 책은 총 7일로 나눠져 영문법을 알려주는데, 첫날 명사와 관사부터 일곱째날 의문문까지 구성되어 있다.

보통의 영어교재들이 한달이나 두달과정이 많은데, 이 책은 딱 일주일이면 된다.

끈기 없어도, 인내심이 없어도 된다. 일주일이면 되니까.

이 책은 초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참 쉽게 되어 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도 다루고 있어 한번 더 주의깊게 익힐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로부터 영어를 배우는 만화가의 영어 수준이 높지 않고, 공부를 하면서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해주고 있어서 궁금증도 많이 풀린다.

해당 날의 영문법 설명이 끝나면 마무리로 보충파트와 요점정리파트도 있다.

보충은 만화로 되어 있고, 요점정리는 글로 일목요연하게 1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다.

재미있게 만화를 읽고 영문법을 배우고 난뒤 요점정리를 통해 다시 한번 머릿속에 정리해둘 수 있어 좋다.

이 책으로 영문법을 공부하면서 계속 감탄하게 된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을까?

이런 책만 있다면 학창시절에도 영어공부 재밌게 했을텐데...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왕초보들에게 '기초 영문법 7일만에 끝내기'를 강력추천한다.

영어공부가 재밌고 즐겁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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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다이컷 동화 시리즈
발렌티나 파치 엮음, 마테오 고울 그림, 김지연 옮김, 그림 형제 원작 / 반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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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이 책은 나도 너무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라 길을 잃은 헨젤과 그레텔을 마녀가 잡아먹으려 한다는 설정 정도만 기억에 남아있던 책이었다.

그래도 아주 어릴 때 읽었던 동화라 그런지 이 책을 다시 보니 무척 반가웠다.

무서운 마녀가 나오긴 하지만 '과자집'이라는 설정자체가 어린 시절에도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참 무서운 이야기인데도 말이다.

그 시절 읽었던 책은 그림은 거의 없고 글로만 된 책이었기에 헨젤과 그레텔의 모습이나 과자집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다시 읽어도 내용이 좀 충격적인 것 같다.

희미한 내 기억속엔 남매가 그냥 길을 잃은 줄 알았는데, 다시 읽으니 충격으로 다가왔다.

새엄마의 꼬임에 넘어가 친아빠가 친자식을 버리다니..

비록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지만 마녀가 아이를 잡아먹는다는 설정 또한 좀 잔인한 편이긴 하다.

그림까지 무서웠다면 아이들이 충격받을 텐데..

다행히도 이 책은 삽화가 너무 예쁘다.

너무나 귀엽고 예쁜 삽화가 눈길을 끈다.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책 안 읽는 아이들도 홀딱 반할 정도다.

이 책은 삽화가 열일했다.

삽화를 보는 순간 너무 설레였다.

어릴 적 상상이 현실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 상상 그 이상이었다.

어린 시절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예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어 좋았다.

예쁜 색감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레이저로 컷팅된 페이지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다.

정말 동화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표현되어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정성을 다해 그린 것 같다.

무조건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누구에게도 빌려주는 것조차 싫을 정도로 마음을 끈다.

오랜만에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레면서도 마음이 먹먹해진다.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헨젤과 그레텔' 이 책을 추천한다.

상상만하던 입맛만 다셨던 과자집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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