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직업 - 나의 꿈을 찾아 떠나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 150
하나 모크로쇼바 외 지음, 엘레나 포카레바 그림, 송선인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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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직업은 참 다양하고 많은데,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의사, 아이돌, 유튜버 등 예전부터 인기가 있거나 요즘 뜨는 직업을 많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생각보다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직업' 이 책은 60페이지정도의 분량이지만 무려 150가지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주제별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주는데 핵심포인트만 간략하게 알려준다.
의사, 경찰관같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알만한 직업도 있고, 파워블로거나 유튜버처럼 요즘 뜨는 직업도 있다. 임상병리사처럼 들어는 봤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오페어처럼 아예 처음 듣는 직업도 나온다.
가끔 아이들이 직업에 대해 묻는 경우가 있는데, 화가나 디자이너같이 예전부터 있었던 직업들은 설명이 가능한데, 새로 생긴 직업이나 특별한 분야의 직업에 대해선 잘 모를뿐더러 설명하기 난감할 때가 많다. 이 책이라면 그런 고민을 살짝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직업에 대해 쉽게 간단하게 알려주는 책 '세상의 모든 직업'을 세상의 다양한 직업이나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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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이 되면 Dear 그림책
황인찬 지음, 서수연 그림 / 사계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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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살이 되면'
신기한 그림책이다.
황인찬님의 '백살이 되면'이라는 시에 서수연님의 멋진 그림솜씨를 더해 만들어졌다.
꿈 속을 헤매이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삽화와 시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신기하게도 빗소리라는 글자가 나오면 빗소리를 상상하게 되고, 참새가 몸을 터는 소리라는 표현이 나오면 저절로 그 장면이 상상이 된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점점 더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 것 같다.
고니를 타고 편안하게 잠이 든 나도 모르게 부러워지곤 한다.
눈으로 삽화를 감상하며 마음속으로 한장 한장 시를 따라 읽고 나니 힘들었던 나의 하루를 위로해주는 기분이 든다.
꼭 누군가의 방해도 없이 아주 푹 자고 일어났을 때처럼 몸도 마음도 개운해진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가 김상용님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인데, 이 시를 읽는데 왜 그 시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 시만큼이나 내 마음에 기분좋은 여운을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백살이 되면' 이 책은 왠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인 것 같다. 힘들고 지칠때마다 꺼내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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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잃은 소라게의 외침 맛있는 그림책 5
아시에 일드림 지음, 휘세인 쉰메자이 그림, 명혜권 옮김 / 맛있는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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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잃은 소라게의 외침'

이 책은 제목과 표지에 그려진 그림만으로도 대충 어떤 내용인지 감이 온다.

바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는 소라게의 등에 있는 껍데기가 태어날 때부터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우연히 바다생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알게 되었다.

당시 소라게가 몸집이 커질때마다 집을 교체하기 위해 더 큰 소라껍데기를 찾아 다닌다는 사실이 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어느 바닷가 소라게 한마리는 아주 멋진 꿈을 꾸었다.

예쁜 소라껍데기가 가득한 곳에 있는 꿈을..

마침 더 큰 껍데기를 갈아입어야 하는지라 소라게는 껍데기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찾기가 무지하기 힘든다. 그건 다른 소라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소라껍데기대신 플라스틱컵이나 각종 쓰레기 등으로 집을 지은 소라게들을 발견하고는 분노한다.

소라게들은 자신들의 집을 되찾기위해 머리를 맞대고 상의한 끝에 사람들에게 자신의 집을 돌려달라고 외치기로 한다.

그 외침이 통한 것일까...

바다는 다시 깨끗해지고, 소라껍데기도 다시 돌아온다.

바닷가에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들이, 누군가의 삶의 터전을 망치는다는 것을.

또 무심코 가져가버리는 소라껍데기들 누군가의 집이라는 사실을...

아마 바닷가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냈던 사람들은 몰랐을지도 모른다.

내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도 그림책 속 사람들처럼 바닷가에 놀러갈 때마다 예쁜 소라나 조개껍데기를 가져오곤 했으니까.

이젠 알게 되겠지? 이 책을 읽은 아이나 어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전해줄 테니까...

보통의 그림책보다 글밥은 적은 편이지만 거기에 적힌 메세지는 작지 않다.

소라게가 사람들을 향해 외치듯 중요한 대사엔 글씨를 크게 해서 머릿속에 쏙 들어가게 만든다.

사람들이 절대 잊지 않도록!

이젠 바닷가에 가면 그림책에 나오는 알록달록 귀염뽀짝한 소라게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다.

물론 그들의 외침도 들리겠지?

더이상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소라껍데기를 가져가는 사람들도 없었으면 좋겠다.

환경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집을 잃은 소라게의 외침'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맛있는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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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순 영문법 도감 - 의미단위 순서로 나열하기만 해도 영어가 되는
타치노 아키라 지음 / 더북에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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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로 그려진 표지가 마음에 쏙 들었다.

왠지 영문법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의미순 영문법 도감'

이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공부할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책 진짜 뭐야?'

보통 영문법 책은 그냥 바로 '명사' 또는'8품사' 등 본론부터 공부했는데, 이 책은 왠지 앞부분부터 모두 읽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책의 특징과 구성부터 꼼꼼하게 읽었다.

그러다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구조'라는 문장이 눈에 띠었다.

왠지 기대감이 절로 들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영문법의 효과적인 학습법을 꼭 읽어야 한다.

절대 2장부터 공부해선 안된다.

1장엔 우리가 영어를 왜 못하는지.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문법 학습법은 어떤 것인지 설명되어 있다.

이 부분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한다.

공부 의욕이 마구마구 샘솟는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학습법은 딱 내 스타일이다.

학창시절에도 줄글로 정리된 것보다 표로 정리된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의미순 박스]가 딱 표스타일이다.

그것도 아주 짧은 표!

우리말을 영어로 바꿀때 문장이 길어지면 어디에 써야할 지 위치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의미순 박스 하나면 다 끝난다.

진짜 신기할 정도로 영문법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도 모르게 노트까지 펴고 샤프들고 공부하고 있다.

영문법 공부가 이리 신날 줄이야!

오랜만에 하는데도 너무너무 재미있다.

온갖 새롭다는 영문법 책 많이 사봤는데, 이런 책은 진짜 처음이다.

솔직히 1형식부터 5형식 문장은 학창시절에 순서를 달달 외웠기에 가능하지만 문장이 더 길어지면 뒤죽박죽이기 일쑤였는데...

이 책을 공부하고 나면 중문, 복문뿐만 아니라 다소 복잡한 분사, 관계사, 가정법까지 안 헷갈리고 제 위치에 쓸 수 있다.

보통 영문법책을 공부할 때면 저자가 누군지 딱히 궁금해하지도 않았는데, 이 책은 읽다가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다.

표지에 저자 이름이 없어서 당황했다가 마지막 장에서 겨우 찾았다.

저자님 덕분에 이번엔 영문법 책 한권 다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영문법의 신기원을 마련해줄 책 '의미순 영문법 도감'을 영문법을 새로 공부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이 책 정말 짱인 것 같다.


*더북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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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E 2 : 튤립의 여행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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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의 여행'은 16컷들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만화책이다.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하고, 끊어지기도 한다.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표지에 버젓이 곰 한마리와 새와 뱀이 그려져 있음에도 선입견(?)때문인지 몰라도

당연히 꽃 튤립이 여행을 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너무나 어울리지 않게도 '튤립'은 곰의 이름이다.

곰이름을 각인 시키듯 매 장마다 튤립이라는 글자가 있지만 마지막장까지 다 읽어도 이 이름 참 낯설다.

이 책의 주인공 튤립은 곰이다.

가끔 세상의 삶은 다 산 것 같은 멘트를 날리고 '격렬하게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광고 속 멘트처럼 살고 있다.

튤립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뱀, 앵무새, 아르마딜로 등의 동물뿐만 아니라 나무, 돌멩이 등도 등장한다.

이 책의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다 생뚱맞다.

이야기가 흘러가다 이 캐릭터들로도 모자랐는지 난데없이 '알'하나가 갑툭튀한다.

이 아이의 정체는 끝까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조합의 캐릭터들이 나온 책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우면서도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이 안 어울리는 조합들이 나누는 티키타카 또한 이 책의 매력을 더한다.

코믹하다가도 갑자기 진지해지기도 하고, 가끔 병맛일 때도 있다.

그러다 또 심오한 멘트를 날려 독자들을 철학의 세계로 이끌기도 한다.

책 속 캐릭터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바로 앵무새 바이올렛이다.

감정표현이 풍부하고 때론 새침떼기같기도 하고, 가끔 앙칼진 모습으로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리는 모습이 마음에 쏙 든다.

이 책은 상황 설정 또한 일반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난다.

태양과 사랑에 빠진 앵무새라던가...

돌멩이와 알은 말을 하는데, 나무나 꽃은 말은 못한다는 설정은 생각지도 못했다.

캐릭터들의 멘트도 그렇고, 상황설정도 그렇고 작가님 상상력과 필력 정말 대박인 것 같다.

책을 읽을 때마다 캐릭터들의 대사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오~이 멘트 좋은데?'라고 감탄을 하기도 한다.

'튤립의 여행' 이 책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재미에 감동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책인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책 속 친구들이 되어 티키타카해보는 것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RH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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