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고민툰 - 답답하고 불안한 사춘기 속마음 처방전
안태일 글, 옥이샘 만화 / 지식프레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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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은 다른 연령의 아이들보다 고민이 많다. 감정변화도 많고,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하기 어려울때도 많다.
'사이다 고민툰'은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글이 너무 많으면 읽기싫어할까봐 코믹캐릭터로 유명한 옥이샘의 만화가 삽화로 들어있다.
이 책은 1부-나와 가족, 2부-공부와 학교편으로 나누어 총 16가지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알려준다. 사소하게는 외모 고민부터 담임선생님과의 관계까지..사춘기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본 이야기거리들로 채워져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해결방법들은 비교적 따라하기 쉽기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다만 끈기있게 연습 또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고민이 있을때마다 어른들이 도와주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도 있다. 그럴때 이 책을 활용하면 딱 좋을 것 같다.
'사이다 고민툰' 이 책을 사춘기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책을 읽고 자신의 고민을 직접해결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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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자신 있게 말 잘하는 법 말랑말랑 요즘지식 5
엘리너 레저 지음, 미아 닐손 그림, 김아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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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자신있게 말 잘 하는 법'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말 잘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비법서이다.
고학년이 되어도 발표를 잘 못하는 아이들이 참 많다.
그냥 친구들과 웃고 떠들땐 말을 잘하다가도 막상 발표를 하라고 하면 소심해지거나 굳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끌고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말하기 기술은 중요했으며 요즘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말을 잘하는 기술을 큼지막한 삽화와 더불어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조곤조곤 알려준다.
어떤 주제의 발표인지에 따라, 그리고 발표 내용은 어떻게 외우며, 청자의 평가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등등 말을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내용도 어렵지 않다.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을만한 분량이라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생각보다 글밥도 많지 않다.
핵심 포인트에 해당하는 설명은 다른 크기와 색깔의 글꼴로 표현하여 핵심을 파악하기 쉽다.
'멋지고 자신있게 말 잘하는 법'을 대화나 발표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말을 할 때, 또는 발표를 할 때 자신감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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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 다정다감 생활책 1
권재원 지음, 김민화 감수 / 웅진주니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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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거짓말 상담소라..

제목만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는 거짓말 상담소의 라이온이 이런저런 이유로 거짓말을 한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상담을 해주는 라이온 자체가 거짓말쟁이 출신이라 아주 살짝 믿음은 안 가지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거짓말을 해본 놈이 거짓말 하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아주 잘 이해한다.

이 책에는 총 26가지의 상황이 나온다.

단순하게 장난으로 거짓말을 하는 상황이라던가. 부모님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다던가 하는 친구관계나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흔히 하는 거짓말 상황들이 제시되어 있다.

그래서 이 상황들을 읽어본다면 아마 누구나 한번 쯤, 아니 여러번은 해본 적이 있는 상황들이라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공감이 많이 갈 것이다.

라이온 이런 상황들에 진지하게 대처한다.

용기를 주기도 하고, 위로도 해주며, 때론 역지사지로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어떤 아이라도 라이온을 만난다면 고민이 쉽게 해결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적인 줄글이 아니라 만화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줄글로 이루어져 있다면 읽기 싫거나 지루할텐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거짓말을 한 아이와 라이온의 캐릭터가 말주머니를 통해 대화를 주고 받으며 고민을 해결해준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잔뜩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고민이 고민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고민에 대한 해결방법만 제시되어 있다면 '그런 방법은 누구나 제시할 수 있지.'라며 생각했을 텐데 이 책은 거짓말을 하는 아이의 속마음과 감정을 느낄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땐 거짓말하는 것은 나쁜 행동이라며 혼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 다그치지 않고 좀 더 신중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라이온의 깔끔한 고민 해결 후 마지막에 라이온의 선물 코너가 있는데, 독특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선물이라 재미를 더해준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신기한 상담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참 좋아할텐데...

책에서 나온 비슷한 내용의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면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의 라이온을 만나보자.

고민이 거짓말처럼 사라질 것이다.

*웅진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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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3.4 독서평설 2023년 4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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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주 옛날 고교 독서평설을 읽었는데, 졸업후 아주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초등 독서평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읽을 거리가 가득한 초등용 잡지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은 크게 문해력, 시사, 교과, 창의력을 나누어 각각의 읽을 거리를 제공해주는데, 버릴 게 하나도 없다.

어디서 이렇게 알차고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깃거리를 모았는지..

책이 제일 앞장에는 독서다이어리가 있다. 한꺼번에 막 읽고 버리지 않도록 매일 1~2가지씩 4주동안 꾸준히 읽을 수 있도록 계획표를 넣어두었다.

부담도 없고 매일 조금씩 읽고 생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다.

바나나없이 바나나 우유만들기 실험과 치즈덮빵 만들기는 가정에서 바로 해 볼 수 있는 재료들이라 아이들이 읽자마자 바로 부엌으로 달려갈 것 같다. 이건 무조건 좋아한다에 100만표다.

뉴스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수어통역사에 대한 기사나 피라미드의 비밀, 정조 독살설에 관한 이야기는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시사이슈 '동물원이 꼭 있어야 할까' 이 내용은 6학년 국어 주장하는 글에서 배우고 있는 주제인데, 교과서보다 좀 더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어 토론할 때 아주 유용할 것 같다.

그 외에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많다.

이 책은 구성도 좋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읽다가 지루할까봐 삽화나 사진도 한가득이고, 만화도 있고, 동화도 실어놓았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다. 거기다 부록까지 알차다.

보통 이런 책들은 한번 쓱 읽고 던져놓는 경우가 많은데, 독해와 확인문제로 부록을 구성하여 알찬 내용을 조금 더 기억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다양한 주제와 풍부한 읽을거리가 가득한 책 '초등 독서평설'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깃거리가 많아 어른인 나도 너무 재밌어서 책을 손에서 못 놓겠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아마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책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만들 것이다.

*지학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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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1
미야자와 겐지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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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이 책은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오면~~'

이 노래가 저절로 떠오르는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 동화이다.

원작이라고 하길래 만화와 같은 내용인 줄 알았는데, 모티브로 했을뿐이라 등장인물과 스토리는 다른 부분이 많다.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한다는 설정만 같은 뿐, 철이도 메텔도 없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조반니. 조반니네 집은 가난한 편이며 집에 병든 어머니가 계시다.

그렇다고 소년가장은 아니다. 아버지도 계시니까.

그런 조반니를 친구들은 놀리거나 따돌리며 괴롭힌다.

조반니에겐 절친 캄파넬라가 있는데 조반니가 따돌리는 친구들때문에 힘들어하면 위로하고 도와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조반니는 은하수 축제에 갔다가 갑자기 은하철도에 탑승하게 된다.

그것도 캄파넬라와 함께.

둘은 우주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도 나누고 색다른 경험도 하게 된다.

여행이 끝나고 그들은 종착역인 남십자성에 내린다.

그 후 갑자기 캄파넬라는 사라지고 조반니는 꿈에서 깨어난다.

이 멋진 여행이 모두 꿈이라니..

당황스런 결말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다.

아직 당황스러움이 하나 더 남았다.

우주여행이라는 멋진 꿈에서 깨어난 조반니에게 정말 슬픈 소식이 들려온다.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에게 한번 더 뒷통수를 치는 결말이다.

그 부분을 읽는 나도 기가 막힌 상황이라 할말을 잃었는데, 조반니의 심정은 어떠할까?

새드 엔딩이 아니길 바랬는데....슬프다. 먹먹하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잔잔한 이야기가 어느 덧 내 마음 속을 잔뜩 적셔놓았다.

이 책은 필사책이다.

왼쪽엔 일어로 된 이야기와 번역본이, 오른편엔 필사를 할 수 있는 선이 그어져 있다.

선은 넓은 편이지만 빼곡한 한자어와 일어가 섞인 문장을 다 쓸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는데, 문장이 길어도 다 쓸 수 있다. 왜냐하면 1~2줄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샤프도 잡아보고 필사도 해보니 참 어색하면서도 묘하게 설레인다.

어린 시절 내가 좋아했던 만화의 원작이라는 생각에 더 그런 기분이 드는 것 같다.

필사하면서 읽느라 시간은 좀 걸리는 편이지만 그래서인지 몰라도 좀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반니와 캄파넬라가 여행을 하는 곳들이 저절로 상상이 되어 더 재미있다.

어느 덧 나도 그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어린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은하철도999'의 추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은하철도의 밤'을 강추한다.

철이와 메텔은 없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 세나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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