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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나무꽃 도감 ㅣ 딩동~ 도감 시리즈
지경옥 지음 / 지성사 / 2025년 8월
평점 :
*지성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딩동~ 나무꽃 도감’은 우리 주변의 꽃이 피는 나무꽃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면 나무꽃에 관한 기본 정보가 담겨있다. 나무꽃의 특징과 장점, 풀과 나무의 비교, 나이테, 우리나라의 식물 이름 짓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평소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그 다음 본문이 시작되는데, 크게 모란, 목련 등 봄에 꽃이 피는 나무와 수국, 무궁화처럼 여름·가을에 꽃이 피는 나무로 구별하여 총 92개의 나무꽃를 소개하고 있다.
사과나무, 벚나무 등 익히 알고 있는 것도 있고, 명자나무, 낙상홍, 때죽나무, 아그배나무처럼 처음 들어보는 것도 있다. 책을 보며 아는 나무꽃이 나오면 아이들이 아는 척도 하고 반가워할 것 같기도 하다.
한 나무당 1~2페이지 분량으로 페이지를 가득 채운 나무의 실제 사진을 볼 수 있다.
꽃의 일부분이나 열매나 씨앗 등은 따로 작은 사진을 첨부하여 설명한다.
각 꽃나무에 대한 설명은 3~4줄 정도로 아주 간략하다.
꽃나무 이름의 뜻이나 특징 등 딱 핵심만 모아 정리해 놓았다고 보면 된다.
아이들용 도감이다 보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되어 있다.
어려운 용어는 거의 없어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꽃나무 사진이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는 점이다.
보통의 식물도감을 보면 식물에 대한 소개를 하느라 식물 사진이 페이지의 반도 못 차지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 좋다. 사진이 커야 아이들이 실제 꽃나무를 보았을 때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동네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꽃들을 철쭉으로 알고 있었는데, 철쭉이 아닌 영산홍이라는 것도 이 책을 보고 깨닫게 되었다.
모란이 목단이라는 것도 배롱나무가 백일홍이라는 것도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목련이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는 뜻이라는 점도 신기하게 다가왔다.
시골출신이라 식물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도감을 볼 때마다 늘 새롭고 신기한 식물을 접하게되니
참 좋은 것 같다.
봄여름가을에 꽃이 피는 나무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여러가지 나무꽃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