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논술 2015.12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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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에 치는 학교도 있지만 보통 12월달에 기말평가가 있다. 그래서 이번달 구성에는 월간우등생학습, 교과서 수학, 스토리텔링수학, 주말평가, 명작교실, 정답 및 풀이에 기말고사 문제집추가되어 있다.
기말평가의 영향으로 월간 우등생 학습 본책은 2학기 총정리 문제가 먼저 수록되어 있다. 그 뒤에 진도학습이 수록되어 있다.
보통 기말평가 범위가 마지막 단원을 제외하고 출제되는 경향이 있고,  방학도 크리스마스지나서 하는 학교가 많으니 시험치고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진도학습이 뒤쪽에 수록되어 있는 것 같다. 총정리문제는 1~2단원을 모아서 출제되어 있다.   
교과서수학도 마찬가지다. 기초연산1600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2학기 총정리문제가 나온다. 마지막이 진도학습이다. 총정리문제는 단원별로 기본문제 따로 실력문제 따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수학도 같은 형식이다.

기말고사 문제집은 학교시험지처럼 큰 사이즈에 위로 넘기는 형태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총 4회가 제공된다. 학교마다 시험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마지막단원문제까지 모두 수록되어 있다. 학교별 시험범위에 포함되는 문제만 풀면 될 것 같다.

난이도는 쉬운 문제도 있고, 난이도가 좀 있는 문제도 있는 등 골고루 제시되어 있어 좋은 것 같다.

이번호의 명작교실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다. 책읽을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얇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 편하게 되어 있다. 마지막장에는 동물농장이 어떤 소설인지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12월 우등생 논술은 다양한 주제의 기사들을 실어놓았다. 이번달의 특집은 '마이리틀 텔레비전'의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1인 미디어'에 대한 기사이다. 1인 미디어의 의미, 종류, 역할, 그리고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서도 실어놓아  

그리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내 꿈을 JOB"에서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직업 '엄마', 즉 '전업주부'에 대한 기사를 실어놓았다. 과거에는 여자아이들의 꿈 중 하나가 현모양처인 시대도 있었지만 요즘 아이들에게선 그런 말을 들어보기 힘들다. 보통 주부라고 하면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업주부에 대한 기사를 실어 엄마의 소중함과 더불어 전업주부들의 일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 알려주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그외에도 부암동에 관한 기사, 태릉선수촌 철거에 대한 토론, 동화로 읽는 우리역사-책과 노니는 집 편, 인도네시아 코모도섬에 대한 기사들도 좋았다. 우등생논술에 실린 기사들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구석구석에 실린 작은 기사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우등생논술의 가장 큰 장점은 매달 출간되다 보니 요즘 떠오르는 핫한 기사들이 반영되어 있어 좋다는 점이다.

월간우등생학습시리즈르 기말고사 대비하고 우등생논술로 시사적인 소식들을 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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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시집 - SNS 스타 작가 최대호의 읽으면 기분 좋아지는 시, 스페셜 에디션 읽어보시집 1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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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시를 인터넷에서 보았는데, 공감되는 시들이 많았다.
촌철살인의 싯구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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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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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광수님의 책이라 마음에 들었다.
요즘 직장생활로 힘든 나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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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자, 세상을 바꾸는 글을 쓰자 - 허균과 벗들의 홍길동전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정은숙 지음, 김선배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토토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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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배웠지만 허균에 대해 기억나는 것은 누이 허난설헌이 있다는 것과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썼다는 것뿐이다. 유명한 인물이지만 생각보다 아는 것이 없었다.

'글을 쓰자, 세상을 바꾸는 글을 쓰자'는 허균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홍길동전을 쓰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허균은 양반출신으로 부유한 편이었고 신분이나 능력을 따지지 않고 친구를 사귀었다.

그에게는 여러 친구가 있다. 몰락가문의 양반 이이첨, 서자출신의 심우영, 서양갑, 박응서 등이 있다.

과거장에서 만난 친구 이이첨. 그는 몰락가문출신으로 야망이 큰 사람이었다. 그는 세조의 묘를 관리하는 일을 맡았는데, 임진왜란때 세조의 어진이 있는 사당이 불타자 출세를 위해 화상을 입으면서도 어진을 꺼내온다. 그 일을 계기로 선조의 눈에 든다. 선조의 후사로 광해군편에 섰기에 그의 총애도 받는다. 이이첨과 허균은 친하게 지내다 여러 사건을 계기로 그들의 우정은 금이 간다.

허균 아내의 외삼촌이나 서자출신이었던 심우영, 아내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다. 그의 아들 심섭과도 친해지고 심섭도 그를 스승으로 믿고 따른다. 또다른 서자 출신 서양갑, 그리고 영의정을 지낸 대감의 서자 박응서 등도 있다.

허균은 출신이나 신분에 상관없이 사람들을 대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잘 지냈다. 과거에 합격하였지만 벼슬길에 올랐지만 수시로 쫓겨나기를 반복했다. 서자가 과거를 볼 수 있도록 상소를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들이, 그들이 아들 섭이가, 허균 그가 바라는 세상은 오지 않았다. 그는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남해로 내려갔고, 거기서 섭이를 위로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세상을 바꾸는 글! 그것이 바로 '홍길동전'이다.

심우영, 서양갑, 박응서 등은 과거를 포기하고 돈을 벌기 위해 애쓰다가 문경 새제에서 은상을 살해하게 된다. 그들이 체포된 사실을 알게된 이이첨은 모략을 세운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이이첨은 박응서를 꾀어  역모죄를 뒤집어 씌운다. 그 일을 계기로 박응서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처형을 당한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땐 역사적 인물관련 책이라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거라 생각했는데, 옛날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재미있었다. 첫 페이지를 읽는데, 조선시대 양반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허균의 행동과 모습에, 하인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에,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도 도와주는 그의 배려심에 마음이 끌렸다. 위인전은 내 취향이 아닌데도 이 책은 이야기에 푹빠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허균과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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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 인해와 말랑이 1 그림책이 참 좋아 32
김영진 글.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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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 김영진님의 신작이 나왔다.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는 추억을 찾아주는 곳이다.

주인공은 인해라는 여자아이이다.

인해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형 말랑이를 찾아나선다.

우연히 놀이터 옆 정자에 달린 '분실문 보관소'간판을 보고 그곳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아저씨를 만나고 인해는 아저씨에게 기운내라고 청포도사탕을 건넨다.

사탕을 먹은 아저씨는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 떠올라 그걸 찾으러 어떤 문으로 들어간다. 

인해는 들르는 곳마다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에게 자신의 젤리, 카라멜 등을 건넨다.

인해가 준 것을 먹은 그들은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찾게 된다.

인해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헤어져 여러 종류의 문을 지나 할머니 소장님이 계신 어떤 곳으로 들어간다.

그곳은 분실물이 들어오는 곳이다.

거기서 할머니를 도와 분실물을 정리한다.

그곳 서랍장에는 인해 엄마와 아빠의 어릴적 추억의 물건들도 보관되어 있다.

인해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말라이를 찾아 놀이터로 돌아온다.

"잘 가거라, 내 강아지, 잘 지내렴."

분실물 보관소 소장님은 누구였을까?


 

 

김영진님의 책에는 특징이 있다. 김은숙 작가가 자신의 드라마에 특정 인형을 계속 나왔던 것처럼..

이 책에는 행물이가 매 페이지마다 등장한다.

행물이는 "꿈공장을 지켜라"에 출연했던 현실 세계와 상상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날개 달린 물고기이다.

각 페이지에 그려진 행물이를 찾아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다.

고학년 아이들은 이 책을 보고 자신이 예전에 잃어버린 물건을 떠올리고, 어린아이들은 책 내용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진다. 해인이가 만난 아저씨나 언니의 머리에 꽂혀있던 네잎클로버나 동물들을 찾느라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인다.


어른들은 이 책을 읽고 옛추억을 떠올린다. 특히 해인이 엄마아빠의 서랍에 있던 물건은 추억에 잠기게 한다.

어릴때 갖고 놀던 말인형, 구슬, 종이딱지, 종이인형에 못난이 인형까지..

삽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찡해진다. 어릴때 참 소중히 했던 물건인데,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잃어버릴까봐 상자안에 모셔두었는데, 어느센가 하나둘 사라져버렸다. 추억도 함께 사라져버렸다.

기억조차 못하다가 이 책을 보니 울컥해진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해인이가 다녀온 분실물 보관소에 다녀왔다.  

해인이는 말랑이가 필요해 가져왔지만 나는 그 시절 잃어버린 물건을 가져오지 못했다. 

어른인 내게 그 물건들은 이제 없어도 되니까..

하지만 나도 하나쯤은 가져오고 싶다.

어릴 적 추억하나쯤은 가져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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