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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티라노는 친구를 안아 주고 싶어…
조너선 스터츠먼 지음, 제이 플렉 그림, 노은정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9년 5월
평점 :
따뜻한 색감의 표지에 귀여운 아기 티라노 한마리..
표지부터 넘 귀엽다. 왠지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책장을 넘기면 역시 내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꼬마 티라노는 친구를 안아주고 싶어...'는 꼬마 티라노 타이니의 이야기이다.
제목에서 내용을 유추할 수 있다.
꼬마 티라노 타이니는 마음 아픈 친구 뾰족이를 안아주고 싶다.
하지만 뾰족이는 덩치가 너무 크고, 타이니는 너무 작다.
팔도 짧아 큰 뾰족이를 안아줄 수 없다.
친구를 안아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아빠, 고모, 엄마에게 물어보지만 별 도움은 되지 않는다.
형과 누나는 타이니에게 방법을 알려준다.
계획을 세워 연습하라고.
그 말을 들은 타이니는 열심히 연습한다.
안는 연습을 하다 선인장을 안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은 너무 재밌으면서도 귀엽다.
온몸에 선인장 가시가 가득한 타이니의 모습도 너무 앙증맞다.
이것저것 안는 연습을 한 타이니는 마음이 아픈 뾰족이를 안아줄 수 있을까?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책장을 넘기면
나름의 방법으로 뾰족이를 안아주는 타이니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 노을 지는 초원으로 걸어가는 타이니와 뾰족이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삽화가 너무너무 좋다. 내용도 좋지만 삽화가 책의 내용을 200% 더 빛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공룡을 그려냈을까? 단순한 그림인데도 타이니의 표정은 변화무쌍하다.
앙증맞은 팔다리도 귀여움을 한껏 돋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색감도 너무너무 좋다. 책에서 따뜻함이 절로 묻어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타이니의 귀여움과 따뜻한 마음에 어떤 아이라도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다.
몸집은 작지만 마음만은 한없이 넓고 따뜻한 꼬마 티라노 타이니를 만나고 싶다면 '꼬마 티라노는 친구를 안아주고 싶어'를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는 아이의 마음도, 어른의 마음도 따뜻하게 물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