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클럽 10 - 암호 클럽 대 슈퍼 스파이 클럽 암호 클럽 10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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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클럽 - 10. 암호클럽 대 슈퍼스파이 클럽'은 아동용 추리소설이다. 어릴때부터 셜록홈즈를 좋아했던 터라 이 책도 기대가 됐다. 이 책은 퀸, 코디, 마리아, 루크, 미카가 멤버인 암호클럽과 맷, 휘트니, 데브가 속한 슈퍼스파이 클럽이 대결을 펼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슈퍼스파이 클럽의 맷은 암호클럽의 아이들을 종종 괴롭히는 편인데, 맷이 수업시간에 코디에게 쪽지를 주다가 선생님께 들켰다. 그래서 선생님은 두 클럽의 아이들에게 암호 보물찾기에 참여하도록 제안을 했고, 아이들은 각 단서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두 클럽의 암호 보물찾기 대결은 이 두 클럽의 멤버들이 하게 되지만 책을 읽는 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앞장에 암호클럽 암호책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스부호, 수기 신호, 지문자, 피그펜 암호 등등 다양한 암호들로 가득차있다. 제목부터 암호로 이루어져 있다. 제목을 알려면 어쩔 수 없이 앞쪽에 있는 암호문을 들추어 단어하나를 조합할 수 밖에 없다. 매 단서마다 암호가 나온다. 이 암호들은 앞쪽에 제시된 암호문으로 풀 수 있다. 생각보다 암호문이 많이 나와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지긴 하지만 책 속 주인공들과 함께 암호를 풀면서 어느 덧 이 클럽의 멤버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마음속으로는 암호클럽 아이들이 이기길 바라면서...


첫장부터 나온 암호를 푸느라 책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짜증이 나긴 했다. 특히 맷이 직접 만든 신호는 풀기 어려웠다.초성힌트라 더 어렵고 첫장에 나온 암호라 더 어려웠다. 알파벳보다는 한글 조합을 찾기가 더 어려우니까..

다행히 암호를 푼다고 짜증이 난다면 그냥 암호해답 페이지를 찾아 보면 된다. 각 암호마다 해답페이지를 제시해두었다.

해답의 유혹을 이기고 문제를 푸는 건 인내심이 상당히 필요했다. 그래도 참 즐거웠다. 오랜만에 추억돋았다. 어린시절 셜록홈즈를 읽으면서 범인을 추리했던 것 처럼 아무 생각없이 암호를 풀고 추리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암호클럽 - 10. 암호클럽 대 슈퍼스파이 클럽'

상을 많이 받은 추리동화라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 상받을 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추리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책 빨리 건네주어야겠다. 재미있어할 것 같다. 암호를 풀고 추리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 '암호클럽'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이 암호클럽 시리즈 10번째 책이라 앞선 1~9권도 궁금해진다. 꼭 사서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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