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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해피엔딩
황경신 지음, 허정은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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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죽는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비밀로 남는다.

내가 죽기전에는 네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을 거니까.

해피엔딩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 책. 10분내에 다 읽힐 만큼 쉽고 재미있게 써내려 간듯한...

작가의 다른 책이 궁금했지만 이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사랑도 죽는다면,

혹은 사랑해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일에서 권리를 박탈당한다면,

이 책의 주장, 우리 모두 죽고 싫다한들, 난 익명의 그들과 사랑하고 더 사랑하는 관계를 남기고 너에 대한 이야기는 쓰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 해피엔딩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면 과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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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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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작가,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내 서재를 장식한 마르께스가 아흔이 넘은 나이로 출간한 책으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는 드문 '창녀'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내게 된 이유는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작가에 대한 예의?

작가의 말대로 사랑을 찾아헤매는 노인을 그리고 있다. 비교적 빨리 읽을 수 있는 책.

늙은 이에게도 사랑이 있을 수 있다면 이토록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예전 책에 비해 약해진 정치성이나 시대적인 사실성, 마술적인 문체는 찾기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멋진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갈색 표지가 왠지 끌리던 책.

내가 살아갈 날이 창창한 창녀 소녀의 추억으로 남고 싶다면,

왠지 남자치곤 지혜로운 태도가 손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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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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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당신의 그 많은 책 쌓아 놓고 불이나

싸질러 버리시구랴, 그러면 알아요? 혹 인간이 될지?

난 이 책을 읽고 내 책들을 없애버렸다.

고리타분한 내 사고방식도.

조르바로 느낀 자유의 질량을 돌이켜 볼 때마다 그 세월이 억울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누가 뭐라하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에 부딪히고 그로부터 진정한 그리스인임을 보여주는 그와 동행할 수 있는 행운만 있다면 정말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아닐까.

그의 여행과 모험, 거칠것 없는 말솜씨

그에게 매료된 자신을 보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력적이다.

이윤기 옮김이라는 것에서도 신뢰감을 느낄 수 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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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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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읽고 싶은 글을 쓰는 감성적인 작가로 기억한다. 냉정과 열정사이...

도쿄타워는 좀 새로운 사랑이야기다. 연령대라고 해야하나, 혹은 두 사랑의 소통방식의 차이에서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어쨋든 사랑은 아름답고, 그들은 내가 뭐라해도 사랑할거라 믿는다. ^^;;

사랑이야기를 찾는 분이라면 이책도 한번 권해드리고 싶다. 동명 영화보다는 책을 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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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신춘문예 당선동화
강도영 외 지음, 신동옥 그림 / 동쪽나라(=한민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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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에서 많은 것을 구상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2006년 신춘문예 동화 작품집을 보고 예전 어린시절을 다시한번 떠올려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동화가 가져야 하는 미덕에 대하여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무슨 글을 쓰던지 간에 완성도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선작가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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