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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두목, 당신의 그 많은 책 쌓아 놓고 불이나
싸질러 버리시구랴, 그러면 알아요? 혹 인간이 될지?
난 이 책을 읽고 내 책들을 없애버렸다.
고리타분한 내 사고방식도.
조르바로 느낀 자유의 질량을 돌이켜 볼 때마다 그 세월이 억울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누가 뭐라하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에 부딪히고 그로부터 진정한 그리스인임을 보여주는 그와 동행할 수 있는 행운만 있다면 정말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아닐까.
그의 여행과 모험, 거칠것 없는 말솜씨
그에게 매료된 자신을 보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력적이다.
이윤기 옮김이라는 것에서도 신뢰감을 느낄 수 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