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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해피엔딩
황경신 지음, 허정은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모두 죽는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비밀로 남는다.
내가 죽기전에는 네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을 거니까.
해피엔딩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 책. 10분내에 다 읽힐 만큼 쉽고 재미있게 써내려 간듯한...
작가의 다른 책이 궁금했지만 이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사랑도 죽는다면,
혹은 사랑해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일에서 권리를 박탈당한다면,
이 책의 주장, 우리 모두 죽고 싫다한들, 난 익명의 그들과 사랑하고 더 사랑하는 관계를 남기고 너에 대한 이야기는 쓰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 해피엔딩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면 과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