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스카플로네 특별편을 드디어 보았다.
본방송은 놓치고 재방송으로 그것도 앞에 5분은 못 보고...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보긴 봤다.
주위에서 특별판은 별로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 정말 기대를 마니 하지는 않았지만,
'에스카플로네,에스카플로네'하는 그 주제가를 다시 듣는 순간,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다. 얼마만에 듣는 주제가 인가 .ㅜㅜ
sbs에서 할 때도 이 주제가가 넘넘 좋았다..
천성적으로 금발에 머리 긴 남자에 끌리는 지라 여기에서도
여지없이 앨런에 끌렸었다.
근데 이 특별판에서는 정말 앨런이 몇장면 나오지 않아서 정말 서운했다..
x파일을 무지하게 좋아했었는데, 멀더의 목소리가 앨런 목소리인지라 -아닌가 난 그렇게 들었었는데- , 그 사람 목소리 특유의 카리스마와 울림이 넘 좋다..
줄기차게 투니버스에 에스카 해 달라고 글 올려줬던 분들께 감사하며,
그 분들 정성으로 tv판도 곧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누야샤와 나의 지구를 부탁해 까지면 더 좋을텐데..
근데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불과 5년전쯤에 본 만화 주인공들의
이름을 반 이상은 잊어먹다니.....넘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