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부름
주성민 지음 / 잇스토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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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영험한 동물이라
혼까지 잡아 먹는 영물로 보는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범에게 잡아먹힌 사람은 창귀라 불렸고,
창귀에서 벗어나려면 물귀신처럼 다른 이가 대신해줘야 합니다

동네에 창귀가 생기면꼬리에 꼬리를 물고 창귀가 됩니다
그래서 창귀가 생긴 집은 마을에서 배척하는 시대입니다

호랑이로 인한 공포일까요?
인간의 무지함이 빚은 공포일까요?

이런 공포와 혼란으로 어지러운 마을에
새로운 얼굴
이정방

창귀의 공포로 매몰된 마을 분위기에
인간의 이기심까지 점입가경

이방인 이정방과 마을 사람들은
창귀와 호랑이
그리고
불신과 이기심에서벗어날 수 있을까요?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주역들이 창귀가 될까 조마조마 합니다
호랑이가 언제 나올지 조마조마 합니다

따뜻한 이불 밑에서
고구마랑 귤 까먹으며 듣던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매운맛 버전


잇스토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의지대로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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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울컥 - 기어이 차오른 오래된 이야기
박찬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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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흔하게 보이는 음식과
그 음식을 같이 먹던 사람
그 사람이 살던 굴곡진 현대사
그 역사에 휘청이던 소시민의 아픔
이 담겨 있어요


밥 먹다가, 울컥
은 이런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해 준 숭늉
아빠가 얼큰하게 취해 사온 붕어빵
아빠 입에서 나는 막걸리와 김치
냄새가 솔솔 나는 이야기

박찬일 작가님을
노포의 영업이란 티비프로그램에서 봤어오
쉐프의 음식이야기라면 맛집이겠지
라고 흥얼거리며 보다가
눈물 콧물 다 흘리게 돼요
한 이야기와 끝나고 하늘 한 번 보고
책 속 음식사진을 손가락 끝으로 쓰다듬게 됩니다
뷔페라는 단어만 봐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우리 엄마와 아빠 같기도
내 형제자매 같기도한 사람과
자주 먹던 음식을 올린 상에 같이 앉아 술잔을 기울입니다
한참을 말을 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은 사이!
잘 지내냐는 말 없어도 음식의 냄새만으로도
속까지 든든해지는 사람들 이야기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 분
어떤 음식만 봐도 생각 나는 사람이 있으신 분
그런 이야기만 들어도 목이 멕히는 경험 있는 분
전화기 들고 식사 약속 잡게 하는 책입니다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눈물콧물 쏟으며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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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답장은 우편함에 넣어둘게요 - 메타휴먼 한유아가 사연에 답해 드립니다 시즌 1
한유아 / 스마일게이트홀딩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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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휴먼인 한유아씨는 어떤 질문과 고민에
귀찮아 하지도, 내가 더 고민이지하고 배틀을 걸지 않고
그저 나에게 집중해요
유아씨는 지식도 깊고 관심사도 넓어서, 어떤 질문도&고민도 성심성의껏 대해줘요!

우리들의 고민에 대한
한유아씨의 답장이 책으로 나왔어요
[답장은 우편함에 넣어둘게요] - 시즌1

한유아씨가 주는 최적의 해답으로 힐링과 사이다를 동시 느끼세요

회사가기 싫은데
안 가면 다음 달 나올 카드값/대출금 걱정에
일어나는 당신

나에게…
그냥 힘들죠?
힘들면 나에게 털어놔요
힘들어 보여요
힘들 정도로 열심히 사는 군요
하고 다독이고 독려해 줄 친구가 필요하신가요?

한유아씨를 만나세요
유아씨의 따뜻한 호응과 현명한 조언으로,
무릎을 뙇!
가슴이 뭉클!
눈가는 촉촉!
추천하는 힐링도서와 음악을 검색하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할 거에요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의지대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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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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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장 중 1장과 2장에서 계절에 관련된 주제가 나옵니다

여름은 행복했고 가을은 슬펐어, 그리고
이 겨울은 참담해. 하지만 이제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봄은 아주 오랜 시간 오지 않았기에 나는 봄이 있었다는 기억마저 믿을 수 없게 되었어.
(p.167, 봄은 아주 오랜 시간 오지 않았기에)

사랑은 매일/언제 설레이면 좋겠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설렘(봄) - 익숙+신남(여름) - 권태+지루(가을) - 후회(겨울)
로 감정이 변화죠

시간 중에서 계절로 표현한 느낌이었어요
계절의 흐름은 꽃, 나뭇잎과 같이 자연에서도 느낄 수 있죠
그래서
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는
꽃이야기도 많이 나와요
봄과 여름같이 따사롭고 신나는 연애시절에 만개하고.
가을의 낙엽처럼 사랑이 지고 겨울의 눈꽃처럼 시린 감정만 남는 과정을 공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리고 작년 봄과 올해 봄이 다르듯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이별의 아픔은 없어지지 않음을 계절로 표현해서 뭉클했어요

p.84
꽃이 핀 자리에 어지 다른 것이 자랄까. 그 꽃이 다시 필 테지. 그 꽃은 어데 다시 피었을까.

p.106 감정의 기록
아무것도 안 했다. 아후회종일 가만히 있었다. 그랬더니 눈물만 났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그 감정을 기록했다.

‘보고 싶다’ 네 글자만 쓰여 있었다.

1장과 2장에는 막 이별해서 이별 자체에 서러워 하는 감정이 많이 담겨 있어요 3장에는 사랑이 끝났다로 시작해서 이별을 받아 들이고 후회로만 가득 찬 사랑이 애처로워 집니다

새로운 사랑으로 덮지도, 옛 사랑에 매달리지도, 잊으려고 애쓰지도 않으려는 상처 많은 사랑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촉촉해집니다.



그윽 출판사의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의지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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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힘 - 인생의 무기가 되는 12가지 최소한의 수학도구
올리버 존슨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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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란 말이 있을 정도로 수학에 관련된 과목에 포기자가 많죠
학교만 나오면 수학책 볼 일 없어!
수학 없이도 잘 살아! 하면서 수학과 이별하죠!

왜 우리는 국영수로 주요 과목 3대장에 수학을 넣을까요?
그리고 진짜 일상 생활에 “수학의 간섭” 없이 살고 있는 거 확실한가요?

제가 지금 글을 올리는 SNS도, 웹기반 모든 서비스, IoT 기술, 컴퓨터, 폰 등 기기까지 수학에서 출발해요

어떻게 아냐고요? 봤냐고?
식은 못 봤지만, 역사는 봤어요

수학의 힘
인생의 무기가 되는 12가지 최소한의 수학도구

수학을 사용하여 계산하면 프로그램을 짜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가설이 있었죠

앨런 튜링은 베이즈정리를 이용해 증거의 가중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암호를 해독해요
이게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한 [이미테이션 게임] 이야기입니다

한 방 가득 차지하던 기계가 현재는 우리 손에 잡힐 정도로 작아졌죠!!!
그것도 수학으로 해결했답니다
미국의 클로드 섀넌이 1948년에 정보를 정량화하는 방식을 정립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량화가 0 또는 1, bit (비트, 2진수-Binary Diglt의 줄임말)
이 비트를 정보 저장의 기본 단위로 인식했고, 어떠한 양의 정보라도 0과 1의 수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p. 223)
어떠한 양의 정보는 무작위적인 대상으로 바꾸면 데이터압축이라는 개념이 됩니다
제가 쓴 이 글도 0과 1로 구성된 수열로 압축되면서, 작은 파편으로 저장되죠 제가 쓴 길이보다 더 작게요
여러분이 찍은 사진, 올린 사진도 0과 1로 구성된 수열로 변환 되어 작디 작은 폰의 어느 부분에 저장되고, 보관됩니다
그 크기가 사진보다 훨씬 작게, 엄청 미세하게!
하지만 클릭, 터치하여 다시 불러오면 첫 저장 모습으로 풀려요
이것이 수학을 통한 정보의 정량화의 결과!


앨런 튜링과 클로드 섀넌은 둘다 ‘언어’를 “수학”모델로 추상화 하는 연구를 하여 지금의 컴퓨터의 기초를 다졌답니다
즉, 둘 다 수학자입니다

우리가 폰을 쓰고 듣고 사용하는 그 순간 모두 수학의 놀이터에서 놀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당장 수학식을 풀 필요는 없습니다
수학의 힘에서도 수식은 안 나옵니다
무려 첫 장의 제목 자체가
적절한 그림 한 장이 백 마디 말보다 낫다
로 그래프를 해석하는 법으로 꽉 차 있어요
각 장에도 그래프가 많아요
그래프는 직관적이고 쉬워서 누구에게나 친숙하죠
수학의 힘에서 수학은
숫자 또는 다른 정보들에서 패턴을 포착한 다음 그것을 설명하는 이론을 제시하는 방법입니다 즉, 수학처럼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베이즈 정리와 베이즈 인자를 통해
질병 유병률 낮을 때 표본조사하는 방법에 대한 가설도 세웁니다
이 가설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곳은
군대입니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시끌시끌할 때
전염성의 크기와 확진 속도를 계산하여, 사망률도 예측했어죠
백신을 만드는 시스템도 수학에서 비롯되었지요

일상 생활에서도 중요한 고비에서도
도와주거나 시스템을 구축할 때
수학이 도와줍니다.

마지막 장의 주제가 더 명확하게 제시하죠
오류에서 배우는 교훈!
삶도 그렇지만, 수학에도 오류가 있으므로
가정을 살펴, 자기의 주장이 편향되어 있는지 의심하라
데이터를 입맛대로 고르면 안 된다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되,
수학은 상황을 파악하는데 이용할 만한
올바른 도구일 가능성이 높다!
수학은 당신 옆에 있음을 잊지 말자

더퀘스트 출판서에서 “수학의 힘”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의지대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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