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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 방송국 PD의 살아 있는 인문학
박천기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3월
평점 :
저자가 지식을 뽐내기 좋아하셔서,
사족이 다 달려 있어서
저자가 이끄는 대로 끌려가면
이미 동서양 역사서 한 권,
여러 명의 철학자 저서,
근현대사 한 권을 뚝딱한 느낌입니다
프롤로그에서도 대 놓고 이야기 합니다
“지적인 허영”이 작용했음을!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과 사건들의
파편을 모아 둔 사유들에 대한
인정욕구 또한 있으시다고 하셨어요
지적인 허영이란 단어를 첫 부분에 쓸 만큼
얼마나 인문학적인 견해가 있으신지
흥미가 일었습니다
당신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동서고금’
단어가 계속 떠올랐어요
동서양 전 지역에 시대를 초월해 있는 유일한 존재
”인간“
인간 군집의 암투, 전투, 흥망성쇠에서 피어나는
개인의 인간애와 몰인정으로 섞여 만들어지는 역사들!
그 역사를 빗대어 현재를 탐구하는 저자!
현재의 문명 또는 현대기기가 인간과 함께 기록할
미래 역사에 대한 이야기 합니다.
의문도 제시하고, 바람도 남기고, 소견이란 족적도 남깁니다
01, 02, 03의 큰 주제 묶인
3 5장의 에세이 5편 이상 하위분류에 존재합니다
각 큰 주제간의 연계성이 확고한 편도 아니고
하위분류의 에세이끼리의 연결성도 없는 편이라
끌리는 제목에 따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사견입니다만,
08 황혼이 깃드는 시간은
다른 01,02…들과 같이 읽지 마십시오
08은 하위 에세이도 따로 읽지 마십시오
08은 쓸쓸함과 씁쓸함이 들어차,
다른 01, 02, 03의 지적 허영심과 거리가 있습니다
08 내 하위 에세이는
사회적인 은퇴시점에 접어든 50대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죽음과 병마에 가까운 이야기라, 조금씩 연계성이 있습니다
30대 미만의 젊은이들은 부모님이 이런 심정이겠구나
하고 투영하면, 눈물이 펑펑 날 거에요
다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의지대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