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나라당 최연소 공천신청자였던 정치참여 청년연대의 박정호씨가 탈당하면서 냈던 성명서의 마지막 문장을 소개한다.

" 제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입니다. "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것은 대통령 노무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식'이다. 명심하자.

국민은 강팀이다, 아자! 아자!

 

-  딴지일보 기사중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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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키는 자의 것이다."
J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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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읽었던 책이 바로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현대문장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을 들었었는데 그 수업내용중에 <풍금이 있던 자리>를

읽고 토론하고 독후감을 쓰는 부분이 있었다.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한 소설이었지만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깊은 감명과 인상을

받게된 작품이었다.

이 소설은 서간체의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주인공이 자신의 애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으로 소설이 구성되는데 이러한 서간체의 소설은 예전에 읽었던

<키다리 아저씨>와 최서해의 <탈출기>이후 처음이었으며 그러한 낯선 문체가

상당히 신선하고 참신한 느낌을 주었으며 더더욱 재미를 배가시켜준 요소였던것같다.

주인공은 시골출신의 처녀인데 이미 가정이 있는 유부남을 사랑하게 되고

시골로 내려와 고민하면서 그 유부남에게 보내는 편지가 소설의 내용이 된다.

그다지 현학적이거나 난해하지 않고 독자를 자연스럽게 글속으로 끌어들이는

작가의 글솜씨도 훌륭했고 잔잔하면서도 재미있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글에 몰입하게 만드는 그 구성력이나 스토리전개도 참 일품이었다고 할 수 있다.

소설은 주인공의 편지속 얘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진행된다.

어린시절의 새엄마에 대한 기억들과 과거의 추억에 얽매여 현실의

사랑에 고통받고 고민하는 주인공의 고뇌에 찬 목소리가 편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그 심경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매료되었던건 주인공의 새엄마가 해주는

요리에 대한 묘사부분이었다.

몽올몽올 계란을 풀어서 만든 계란지단하며 색색깔로 멋을 내고

한껏 꾸민 음식들에 대한 묘사부분이 너무나 맛깔스럽게 읽혀졌으며

음식을 만드는 모습들에 대한

그 시각과 청각과 후각과 미각이 한데 어우러진 공감각적인 이미지들이

전신을 휩싸며 침을 꼴깍 넘어가게 만들었는데 정말 글을 읽으며 그렇게 입맛을

다셔보기는, 그리고 그러한 공감각적인 행복감을 느껴보기는 그때가 처음이었지

않나싶다.

굳이 이 소설의 줄거리와 결말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어차피 읽어보신 분들은 내용을 다 알고있을테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괜히 김빼는 소리가 될테니까.

아무튼 대학신입생시절 읽었던 이 책은 신경숙이라는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해준

소설이었고 무엇보다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 추천하고픈 책이다.

제목이 왜 <풍금이 있던 자리>인지 그리고 과연 풍금이 뭘 의미하는지는

이 책을 읽어보고나서 각자 생각해보도록 하시길.


WRITTEN BY PAROL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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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하는 거죠."

- 2004년 3월 14일 방송된 ETN의 쏜데이서울 "구봉숙이 만난 사람"중에서
  게스트인 이매리의 멘트.
  요즘 들어 방송에서 어려웠던 집안환경이나 불우한 가정사가 자주
  방송되면서 힘들고 괴롭게 살아왔던 모습이 부각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모습이 그동안 인기가 많았던 전성기 시절에는 드러나지 않았다가
  공백기를 지나 다시 활동하게 된 요즘 들어 부쩍 집중적으로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뭔가 시청자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전략적인 어필이 아니냐는
  의도를 다분히 깔고있지만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고 조금 돌려서 물어보는
  김구라의 질문에 이매리의 화끈솔직과감한 대답.
  기획사 사무실에서 그런 방향으로 방송을 잡는다는 대답인데
  이걸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까발리는 이매리의 모습이
  정말 압권이었다.
  천하의 김구라가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정말 깨는 대답이었다.
  역시나 이매리는 정말 똑똑하고 슬기로운 방송인이다.
  <쏜데이서울>의 컨셉과 특징과 개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아주 멋드러진 대답을 내놓는 이매리의 나이스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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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신어서 꼬질꼬질해진 흰양말을 깨끗하게 빠는 방법 아세요?
 정말 깨끗하게 빨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몰라요?
 간단해요.
 그 양말주인을 사랑하면 돼요."

- 2004년 3월 14일 방영 된 KBS 드라마시티 <결혼은 파도를 타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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